Description
“법은 그 사회를 반영한다”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본 조선말
공문서첩 『사법품보』에서 전통과 근대의 접합점을 읽다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본 조선말
공문서첩 『사법품보』에서 전통과 근대의 접합점을 읽다
우리나라의 근대사 연구는 오랫동안 서구의 기준과 비교하며 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기준에 조금이라도 미달하면 서슬 퍼런 비난의 잣대를 들이댔는데, 정작 그 기준점은 꼭 동일 시대의 동서양이 아니어도 상관 없었다. 또한 유럽의 고대 그리스·로마 전통 계승은 인정하면서도 우리의 한국·중국 전통 계승은 격하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역사를 타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몰두해버린 것이다.
『『사법품보』가 그린 왕정과 인간』은 1894년부터 1906년까지 기록된 조선의 공문서첩 『사법품보』를 살펴본다. 사회 전반의 사법행정 사례를 다양한 사건별로 검토하면서 외세의 침탈상, 사람들이 실제 맞닥뜨린 사회상뿐만 아니라 조선의 자주적 근대지향 사법개혁 과정을 살펴본다. 사법제도가 출현하는 역사적 배경과 전통적 맥락, 실제 제도적 운영문제 등을 폭넓게 알아보면서 서구의 기준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시각으로 우리의 근대 사법체계의 성격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대사 연구 방식을 재고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법품보』가 그린 왕정과 인간』은 1894년부터 1906년까지 기록된 조선의 공문서첩 『사법품보』를 살펴본다. 사회 전반의 사법행정 사례를 다양한 사건별로 검토하면서 외세의 침탈상, 사람들이 실제 맞닥뜨린 사회상뿐만 아니라 조선의 자주적 근대지향 사법개혁 과정을 살펴본다. 사법제도가 출현하는 역사적 배경과 전통적 맥락, 실제 제도적 운영문제 등을 폭넓게 알아보면서 서구의 기준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시각으로 우리의 근대 사법체계의 성격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대사 연구 방식을 재고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법품보』가 그린 왕정과 인간 (고종시대 근대사법체계 도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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