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의 탄생 : 새로운 빛을 찾아가는 어느 과학자의 모험 -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653

레이저의 탄생 : 새로운 빛을 찾아가는 어느 과학자의 모험 -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653

$22.51
Description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레이저 탄생의 순간
협력과 경쟁, 지원과 관여, 특허와 소송에 얽힌 ‘진짜’ 과학 이야기
바코드와 광통신, 레이저 프린터와 CD 플레이어, 의료용 레이저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곳곳에서 쓰이는 지금의 레이저는 1950년대에 개발되었다. 하지만 레이저의 구현은 이미 1920년대에 그 가능성이 알려졌고 방법도 비교적 간단했다. 그런데 왜 인류는 30년을 더 기다린 뒤에야 레이저 탄생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었을까? 우선 자연에서 볼 수 없는 현상인 레이저의 구현에는 경험과 이론을 두루 갖춘 물리학자가 필요했다. 또 레이저의 개발과 발전 과정에는 여러 과학자들의 협력과 경쟁, 연구비 지원 기관, 기업, 특허 등 많은 요인들이 얽혀 있었다. 이 책에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찰스 타운스는 몸소 겪은 레이저 탄생의 순간에 대한 ‘진짜’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찰스 타운스는 20세기에 일어난 물리학의 주요 사건 중 일부, 즉 레이저의 탄생과 그에 얽힌 일화를 매우 개인적이며 동시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살펴본다. 타운스는 레이저 이전에 메이저를 발명한 사람이며, 마이크로파를 사용한 분광학의 창시자였고, 은하와 별 주변의 가스 구름을 연구한 선구자였다. 그는 과학자로서 경력 내내 학문적 연구 외의 문제에도 깊이 관여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벨 연구소에서 응용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제너럴 모터스의 이사회에서 일했으며, 공화당과 민주당 정부에서 과학, 정책, 국방에 대해 조언하며 미국의 과학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타운스 박사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객원교수로 활동했으며, 한국인 손자 2명을 입양해 광주명예시민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고록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가족 농장에서 시작된 그의 다방면에 걸친 경력을 추적한다. 수십 년에 걸친 획기적인 연구와 그 성과를 아우르는 이 책은 일하는 과학자와 발명가가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에 대해서 어디에서도 다루지 않은 숨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과학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어떻게 대응하고 우선권과 특허에서 작업의 사회적, 정치적 의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그 속살을 보여주는 과학 커뮤니티의 배후를 서술하고 있다. 또한 타운스는 과학사회학을 다루는 입장에서 외부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전통과 가치를 밝혀낸다.
타운스는 20세기 과학자로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역할을 기꺼이 감당하고 뛰어들어 개척했다. 그는 기초 연구 외에도 레이저의 실제 사용과 특허권을 방어하기 위한 법정 소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과학자는 연구실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사회적인 환경에도 관심을 주어야 함을 강조한다. 그는 정부의 방위 정책에 대해 독립적으로 조언하는 영향력 있는 과학자 그룹인 제이슨의 창립 멤버였으며 트루먼에서 레이건 행정부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을 넘나들며 미국 정부의 과학적 결정과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각 장마다 직접적인 설명과 역사적 에피소드가 가득한 이 회고록은 과학사와 과학사회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귀중한 자료이며 과학에 발을 내딛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명쾌한 통찰을 주는 사례 연구이다.
저자

찰스H.타운스

저자:찰스H.타운스
퍼먼대학교를졸업하고듀크대학교에서석사학위를받았고,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분자분광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벨연구소에재직중에제2차세계대전을맞아마이크로파레이더를개발하는연구를했고,나중에컬럼비아대학교교수가되었다.이학교에서연구하면서메이저를발명했고,레이저의아이디어를발표했다.이업적으로구소련의물리학자알렉산드르프로호로프,니콜라이바소프와함께1964년에노벨물리학상을받았다.그뒤에는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캠퍼스로옮겨가서연구를계속했고,전파천문학같은분야에서도많은연구업적을쌓았다.베트남전쟁때의군사자문,아폴로우주계획의과학기술자문등미국정부와군대의과학자문을맡아오랜기간동안핵심적인역할을했고,제너럴모터스사의기술자문위원회를이끄는등과학자로서산업계에도크게기여했다.그의경력을보면미국이과학에얼마나많은관심을기울이고지원하는지,그리고과학자들이미국정부와사회에어떻게기여하는지엿볼수있다.독실한기독교도였던타운스는2005년에종교계의노벨상이라고부르는템플턴상을받았다.

역자:김희봉
연세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에서표면및응용물리학을공부했다.과학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으며,옮긴책으로는『파인만씨,농담도잘하시네!』,『과학에서가치란무엇인가』,『지구물리학』,『이토록풍부하고단순한세계―실재에이르는10가지근본』,『곰팡이,가장작고은밀한파괴자들』,『1더하기1은2인가』,『무질서가만든질서』,『엔리코페르미,모든것을알았던마지막사람』,『우발과패턴』,『E=mc2』,『사회적원자』,『프리먼다이슨,20세기를말하다』,『숨겨진질서』,『네번째불연속』등이있다.

목차


서문

1.곧게비치는빛
2.물리학,퍼먼대학교,분자,그리고나
3.벨연구소와레이더―물리학으로부터행운의우회
4.프랭클린공원에서떠오른영감―컬럼비아대학교시절
5.메이저발명의흥분,그리고성찰의시간
6.메이저에서레이저로
7.특허게임
8.달의먼지에대해자문하다
9.오리온에내리는비
10.회상과전망

옮긴이해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노벨물리학상수상자가들려주는레이저탄생의순간
협력과경쟁,지원과관여,특허와소송에얽힌‘진짜’과학이야기

바코드와광통신,레이저프린터와CD플레이어,의료용레이저에이르기까지일상생활곳곳에서쓰이는지금의레이저는1950년대에개발되었다.하지만레이저의구현은이미1920년대에그가능성이알려졌고방법도비교적간단했다.그런데왜인류는30년을더기다린뒤에야레이저탄생의순간을마주할수있었을까?우선자연에서볼수없는현상인레이저의구현에는경험과이론을두루갖춘물리학자가필요했다.또레이저의개발과발전과정에는여러과학자들의협력과경쟁,연구비지원기관,기업,특허등많은요인들이얽혀있었다.이책에서노벨물리학상수상자찰스타운스는몸소겪은레이저탄생의순간에대한‘진짜’과학이야기를들려준다.
찰스타운스는20세기에일어난물리학의주요사건중일부,즉레이저의탄생과그에얽힌일화를매우개인적이며동시에객관적인시각으로살펴본다.타운스는레이저이전에메이저를발명한사람이며,마이크로파를사용한분광학의창시자였고,은하와별주변의가스구름을연구한선구자였다.그는과학자로서경력내내학문적연구외의문제에도깊이관여하며문제를해결했다.그는벨연구소에서응용연구프로젝트에참여했고,제너럴모터스의이사회에서일했으며,공화당과민주당정부에서과학,정책,국방에대해조언하며미국의과학발전에많은노력을기울였다.한편타운스박사는한국과도인연이깊다.그는광주과학기술원(GIST)객원교수로활동했으며,한국인손자2명을입양해광주명예시민1호로선정되기도했다.
이회고록은사우스캐롤라이나의가족농장에서시작된그의다방면에걸친경력을추적한다.수십년에걸친획기적인연구와그성과를아우르는이책은일하는과학자와발명가가아이디어를얻는방법에대해서어디에서도다루지않은숨은이야기를직접적으로설명한다.또한과학자들이새로운아이디어에어떻게대응하고우선권과특허에서작업의사회적,정치적의미에이르기까지다양한문제에어떻게접근하는지그속살을보여주는과학커뮤니티의배후를서술하고있다.또한타운스는과학사회학을다루는입장에서외부인에게는보이지않는전통과가치를밝혀낸다.
타운스는20세기과학자로서할수있는대부분의역할을기꺼이감당하고뛰어들어개척했다.그는기초연구외에도레이저의실제사용과특허권을방어하기위한법정소송에적극적으로참여하면서과학자는연구실에만머물러서는안되며사회적인환경에도관심을주어야함을강조한다.그는정부의방위정책에대해독립적으로조언하는영향력있는과학자그룹인제이슨의창립멤버였으며트루먼에서레이건행정부까지공화당과민주당을넘나들며미국정부의과학적결정과정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각장마다직접적인설명과역사적에피소드가가득한이회고록은과학사와과학사회학에관심이있는모든사람에게귀중한자료이며과학에발을내딛고자하는학생들에게명쾌한통찰을주는사례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