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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무엇을 왜 아름답다고 말하는가?
‘좋음’을 향한 철학적 여정에의 초대장이자
영혼의 정화와 사유의 모험을 향한 출발점
‘좋음’을 향한 철학적 여정에의 초대장이자
영혼의 정화와 사유의 모험을 향한 출발점
『아름다움에 관하여』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신플라톤주의의 주창자 플로티누스의 대표 작품이다. 플로티누스의 저작을 대부분 편집하여 전승한 포르피리오스가 그의 문하에 들어가기 전에 집필된 초창기 작품이기도 하다. 포르피리오스는 플로티누스의 작품 전체를 아홉 묶음으로 나누어 정리했는데, 『구론집(九論集)』이라는 명칭은 이 묶음의 개수를 뜻하는 그리스어(Enneades)에서 따온 것이다. 이 글은 플로티누스가 중시하는 철학적 주제들이 개괄된다는 점과 철학하기를 권유하는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그의 철학에 입문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플로티누스는 고대 플라톤주의 전통에 서서 아름다움을 바라본다. 달리 말해, 그는 “플라톤주의 형이상학이라는 지적 분광체를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게 하고, 그 너머의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한다. 그가 삶을 통해 열망한 이러한 목표를 플라톤을 따라 ‘좋음’이라고 부른다면, 이 ‘좋음’으로 우리를 이끄는 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과 인식이라고 보았다. 그는 ‘좋음’이라 불리는 최종적인 가치를 ‘아름다움’에 대한 경험과 이해의 심화를 통해 접근하려고 시도했다. 『아름다움에 관하여』는 이러한 시도의 첫 단추이다.
또 플로티누스는 서양의 신비주의 전통에서 ‘철학적 신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궁극적인 실재와의 합일을 비밀 종교 의식의 언어를 사용해 묘사했으며, 이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신비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플로티누스는 신비적 합일로 이끄는 동력이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이라고 보았는데, 이 사랑을 올바로 인도하는 길이 곧 철학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이 길은 영혼의 정화와 사유의 모험을 요구하는 만큼 험준한 오르막길이다.
사물들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아름다움과
그것의 주관적 조건을 동시에 탐구
플로티누스는 아름다움이 주체의 인식에서 성립하는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객체의 존재에 근거하는 객관적인 것이라고 여겼다. 이는 서양의 고대와 중세 철학에서 널리 수용된 입장이었지만 감성이나 감각에서 인식되는 근대적 의미의 ‘미학’과는 차이가 있다. 이 작품에서도 플로티누스는 사물들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아름다움의 근거와 함께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경험하게 하는 주관적 조건을 탐구한다.
『아름다움에 관하여』는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그 근거를 묻는 서론과 이어지는 세 개의 본론이 내용을 이룬다. 감각적 아름다움의 근거를 논구하는 첫 번째 본론에서는 아름다움을 비례로 설명하는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비감각적 아름다움을 다루는 두 번째 본론에서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의 경험을 함께 논의하며, 세 번째 본론에서는 감각적 아름다움의 근거인 가지적 형상과 모든 아름다움의 최종 근거인 좋음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플로티누스는 고대 플라톤주의 전통에 서서 아름다움을 바라본다. 달리 말해, 그는 “플라톤주의 형이상학이라는 지적 분광체를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게 하고, 그 너머의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한다. 그가 삶을 통해 열망한 이러한 목표를 플라톤을 따라 ‘좋음’이라고 부른다면, 이 ‘좋음’으로 우리를 이끄는 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과 인식이라고 보았다. 그는 ‘좋음’이라 불리는 최종적인 가치를 ‘아름다움’에 대한 경험과 이해의 심화를 통해 접근하려고 시도했다. 『아름다움에 관하여』는 이러한 시도의 첫 단추이다.
또 플로티누스는 서양의 신비주의 전통에서 ‘철학적 신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궁극적인 실재와의 합일을 비밀 종교 의식의 언어를 사용해 묘사했으며, 이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신비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플로티누스는 신비적 합일로 이끄는 동력이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이라고 보았는데, 이 사랑을 올바로 인도하는 길이 곧 철학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이 길은 영혼의 정화와 사유의 모험을 요구하는 만큼 험준한 오르막길이다.
사물들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아름다움과
그것의 주관적 조건을 동시에 탐구
플로티누스는 아름다움이 주체의 인식에서 성립하는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객체의 존재에 근거하는 객관적인 것이라고 여겼다. 이는 서양의 고대와 중세 철학에서 널리 수용된 입장이었지만 감성이나 감각에서 인식되는 근대적 의미의 ‘미학’과는 차이가 있다. 이 작품에서도 플로티누스는 사물들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아름다움의 근거와 함께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경험하게 하는 주관적 조건을 탐구한다.
『아름다움에 관하여』는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그 근거를 묻는 서론과 이어지는 세 개의 본론이 내용을 이룬다. 감각적 아름다움의 근거를 논구하는 첫 번째 본론에서는 아름다움을 비례로 설명하는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비감각적 아름다움을 다루는 두 번째 본론에서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의 경험을 함께 논의하며, 세 번째 본론에서는 감각적 아름다움의 근거인 가지적 형상과 모든 아름다움의 최종 근거인 좋음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아름다움에 관하여 - 정암고전총서 3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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