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철학 2: 현상학적 환원의 이론 (양장본 Hardcover)

제일철학 2: 현상학적 환원의 이론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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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대철학의 무대를 연 에드문트 후설,
그의 초월론적 현상학의 정신을 집약해 놓은 결정체!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 1859~1938)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유럽의 학문과 정치와 문화를 지배하고 있던 실증주의, 자연과학주의, 역사주의 등에 맞서 ‘사태 자체로의 복귀’와 ‘객관주의 극복’을 촉구하며 당대 정체성 위기에 처한 철학의 근본적 쇄신을 주창했다. 그의 현상학은 영미 분석철학과 더불어 현대철학의 양대 축을 이루며 오늘날까지 큰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하이데거의 존재론, 가다머와 리쾨르의 해석학, 루만의 체계 이론 등이, 프랑스에서는 메를로퐁티, 레비나스, 데리다 등의 사상이 후설의 현상학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한 미국에서는 분석철학에 대한 대안으로 여겨지면서 과학주의를 극복하고 생명과 휴머니티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연구되고 있다.

후설은 ‘철학은 모든 학문의 뿌리’라는 전통적 철학의 이념을 부활시키고자 했다. 이에 ‘의식은 항상 무엇에 대한 의식’이라는 ‘지향성’ 개념을 핵심으로 현상학을 전개해 갔다. 그는 현상학이 단지 철학의 여러 사조 중 하나가 아니라, 인식론·존재론·윤리학·형이상학·사회철학·자연철학 등 모든 개별 학문의 근본 뿌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는 모든 선입견에 괄호를 치고 ‘순수한 사유하는 자아’로 되돌아가 철학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했다. 그리고 세계와 인간이 생생하게 만나는, 잡다한 것으로 이루어진 현상 속에서 본질을 찾고자 했다. 기존의 철학이 현상 너머 이데아에서 본질를 찾으려 했다면, 후설은 거꾸로 이데아가 아닌 현상 속에서 본질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이는 탈근대적 사유의 문을 연, 하나의 사유의 혁명과도 같다. 그래서 후설 현상학의 등장은 양자역학, 정신분석학 등과 더불어 20세기를 견인한 사건으로 꼽히기도 한다.

『제일철학 1: 비판적 이념사』, 『제일철학 2: 현상학적 환원의 이론』은 후설 사후에 출간된 그의 전집 중 제7권과 제8권을 옮긴 것이다. 각 권은 주 텍스트와 보충 텍스트로 나뉜다. 주 텍스트는 후설이 1923년에서 1924년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행한 강의 원고를 기반으로 하며, 보충 텍스트는 주제와 관련된 논문과 부록이 차지한다. 제목인 ‘제일철학’이란 초월론적 현상학의 정신에 대한 후기 후설의 이해를 집약해 놓은 용어다. 중기까지 후설은 현상학과 철학을 엄밀히 구분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후기에 이르러서는 철학을 모든 학문을 포괄하는 보편학으로 이해했으며, 이 철학 전체의 기초가 되는 토대로 현상학을 위치시키려 했다. 현상학은 모든 학문에 선행하기 때문에 제일철학인 것이다.

후설은 두 가지 작업을 통해 현상학을 제일철학으로 수립하려 했다. 하나는 절대적 인식의 체계로서의 철학의 이념과, 그러한 철학으로서 주관성에 대한 학문의 이념이 철학의 성립 초기부터 존속해 왔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러한 이념에 따라 절대적 인식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초월론적 주관의 발견 및 그에 대한 학문으로서 초월론적 현상학으로 이끈다는 점을 밝히는 것이다. 전자는 『제일철학 1: 비판적 이념사』에서, 후자는 『제일철학 2: 현상학적 환원의 이론』에서 행해진다.

『제일철학 1: 비판적 이념사』에서 후설은 플라톤에서 흄에 이르는 철학사를 철학의 이념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한다. 그것은 절대적 인식 대 회의주의, 객관주의 대 주관주의 간 대결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절대적 인식 또는 객관주의는 플라톤에 의해 수립되었고, 소피스트의 회의주의가 그것에 대립한다. 그러나 후설은 회의주의를 물리쳐야 할 적으로 보지 않는다. 회의주의는 ‘인식하는 주관’ 자체를 주목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것은 데카르트의 에고 코기토의 발견으로, 즉 최초의 초월론적 철학의 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후설은 이어서 영국 경험론을 분석한다. 특히 흄의 회의주의는 이성 중심주의의 독단을 무너뜨림으로써 초월론적 주관의 학문을 예비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제일철학 2: 현상학적 환원의 이론』에서 후설은 절대적 인식으로서의 철학이라는 이념이 어떻게 초월론적 주관에 이르는지, 즉 현상학적 환원에 이르는지를 보여 준다. 일반적으로 현상학적 환원이란 일종의 태도 변경을 뜻한다. 즉 우리가 가진 이런저런 선입견과 일상적인 자연스러운 태도로부터 벗어나 사태의 참모습을 직관할 수 있게 해 주는 방법적 절차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 세계가 의식에 독립해서 그 자체로 존재한다는 믿음을 버리고 외부 대상으로 향해 있던 우리의 시선을 우리의 의식으로 향해야 한다. 그때야 비로소 세계는 초월론적 주관성에 의해 구성된 의미의 총체가 드러난다. 그리고 세계는 하나의 현상으로서 현상학의 탐구 영역에 포섭된다.

그런데 이 같은 초월론적 주관성에 이르는 환원의 길은 한 가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후설은 『이념들 1』에서 ‘데카르트적 길’이라고 부르는 환원의 길을 소개한 바 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타당한 지식을 발견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것을 하나하나 배제해 가는 식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후설은 『제일철학 2: 현상학적 환원의 이론』에서 비데카르트적 길로 불리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바로 ‘심리학적 길’이다. 이것은 곧장 보편적 환원을 행하기보다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의식 작용들에 개별적으로 환원을 행한 뒤 마지막으로 보편적 환원을 행하고자 하는 형태를 취한다.

후설의 중기와 후기를 이어주는 고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생전에 출간된 책에서는 다루지 않은 많은 주제를 담고 있는 『제일철학 1: 비판적 이념사』, 『제일철학 2: 현상학적 환원의 이론』은 후설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균형적인 이해와 여타 철학과의 생산적인 대화를 촉진할 것이다. 후설의 현상학에 대한 흔한 비판 중 하나는 대화를 거부하고 자신에게만 파고드는 유아론적 철학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철학사에 대한 그의 입장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그의 현상학은 다른 철학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대화의 철학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비역사적이고, 구체적 인간을 다루지 않으며, 인식자로서의 순수 주체만을 다룬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서도 이 책은 후설이 도외시했다고 말해지는 문제들을 이미 다루고 있음을 알려 준다. 그 밖에도 이 책은 그동안 번역된 후설의 책에는 잘 등장하지 않았던 역사의 의미, 감정, 사랑이 행위에 끼치는 영향, 의지적 결단이 삶에서 행하는 역할 등 비학문적 삶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주제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우리 시대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통찰도 던져 줄 것이다.

“후설은 서양 철학의 역사를 건설자와 파괴자의 끝없는 투쟁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달리 말하자면 철학의 역사는 학문의 건물을 세우는 사람들과, 전자가 성취한 것을 끊임없이 회의하고 파괴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는데, 후자는 때로는 회의주의의 형태로 철학의 모든 새로운 형태마다 새로운 반(反)철학을 대립시키면서 불멸해 왔다. 이와 같은 회의주의는 잘린 멀리에서도 언제나 새로운 머리가 자라나는 히드라와 같다. 후설은 참된 제일철학으로서의 현상학을 확립함으로써 회의주의의 히드라라는 야수를 죽이고, 절대적 진리로 무한히 접근하는 학문의 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후설의 철학은 제대로 이해되지 못했고, 야수는 여전히 길목에 버티고 있다.”(「옮긴이 해제」 중)
저자

에드문트후설

저자:에드문트후설
옛오스트리아제국의작은도시인프로스니츠(현재체코의프로스테요프)의유대인가정에서태어났다.1883년,빈대학에서수학의변이이론으로박사학위를받았으나,프란츠브렌타노를사사하면서철학으로전향했다.1887년에교수자격을취득한뒤할레대학,괴팅겐대학에서교편을잡았으며,1916년에하인리히리케르트의후임으로프라이부르크대학의철학과정교수로취임했다.유대인이었기에말년에는나치로부터박해를받았다.
초기저작인『산술철학』(1891)에서는수학적대상을심리적작용으로환원하는심리학주의에경도되었으나,『논리연구1,2』(1900,1901)에서심리학주의를비판하면서의식의지향성에대한순수기술적방법인현상학을창시했다.이후후설은의식에대한순수기술로서의현상학을초월론적환원에기초한초월론적현상학으로발전시켰는데,이것을체계적으로정리한것이『순수현상학과현상학적철학의이념들1』(1913)이다.이후그는현상학을발생적현상학으로확장했는데,『형식논리학과초월론적논리학』(1928)과사후에출간된『경험과판단』(1939)등은그탐구의빼어난성과다.또한『데카르트적성찰』(1931),『유럽학문의위기와초월론적현상학』(1936)등은초월론적현상학을철저히정초하려는,필생에걸친노력의마지막결실이다.생전에출간한이러한저서들외에도후설은총4만5000여장에달하는방대한연구원고를남겼는데,이연구원고들은아직도후설전집으로출간중이다.
후설은현상학의엄밀한방법을통해학문의토대를철저히정초함으로써실증주의에의해생겨난현대학문과문화의위기를극복하고자평생분투했다.그가개척한현상학은20세기주요철학사조의하나가되었으며,철학에서뿐만아니라인문학,사회과학,예술등여러분야에서광범위한영향을미치고있다.르트학파의비판이론가들에게도지대한영향을미쳤다.아울러데리다,푸코,리오타르등탈현대철학자들과프루스트,조이스,울프등의모더니즘문학에도많은영향을주었다.

역자:박지영
서울대학교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철학과대학원에서후설의명증이론에관한연구로석사학위를,상호주관적명증에관한현상학적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지은책으로는『진리에대한현상학적성찰:상호주관적명증의현상학』이있고,옮긴책으로는『현상학의이념』(에드문트후설),『후설의현상학』(단자하비)이있다.또한「후설현상학의이념과상호주관적명증의문제」,「후설과상대주의」등의논문을썼다.현재서울대학교와성균관대학교에출강하고있다.

목차

1부철학의필증적시작에대한사전성찰
2부세속적경험에대한비판.초월론적환원으로의첫번째길
3부현상학적환원의현상학에대하여.초월론적환원을위한두번째길의개시
4부현상학적심리학,초월론적현상학과현상학적철학
논문
부록

옮긴이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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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대철학의무대를연에드문트후설,
그의초월론적현상학의정신을집약해놓은결정체!

에드문트후설(EdmundHusserl,1859~1938)은19세기후반에서20세기초유럽의학문과정치와문화를지배하고있던실증주의,자연과학주의,역사주의등에맞서‘사태자체로의복귀’와‘객관주의극복’을촉구하며당대정체성위기에처한철학의근본적쇄신을주창했다.그의현상학은영미분석철학과더불어현대철학의양대축을이루며오늘날까지큰호소력을발휘하고있다.독일에서는하이데거의존재론,가다머와리쾨르의해석학,루만의체계이론등이,프랑스에서는메를로퐁티,레비나스,데리다등의사상이후설의현상학으로부터많은영향을받았다.또한미국에서는분석철학에대한대안으로여겨지면서과학주의를극복하고생명과휴머니티회복을위한수단으로연구되고있다.

후설은‘철학은모든학문의뿌리’라는전통적철학의이념을부활시키고자했다.이에‘의식은항상무엇에대한의식’이라는‘지향성’개념을핵심으로현상학을전개해갔다.그는현상학이단지철학의여러사조중하나가아니라,인식론·존재론·윤리학·형이상학·사회철학·자연철학등모든개별학문의근본뿌리가되는것을목표로했다.그는모든선입견에괄호를치고‘순수한사유하는자아’로되돌아가철학을새롭게정립하고자했다.그리고세계와인간이생생하게만나는,잡다한것으로이루어진현상속에서본질을찾고자했다.기존의철학이현상너머이데아에서본질를찾으려했다면,후설은거꾸로이데아가아닌현상속에서본질을찾으려했던것이다.이는탈근대적사유의문을연,하나의사유의혁명과도같다.그래서후설현상학의등장은양자역학,정신분석학등과더불어20세기를견인한사건으로꼽히기도한다.

『제일철학1:비판적이념사』,『제일철학2:현상학적환원의이론』은후설사후에출간된그의전집중제7권과제8권을옮긴것이다.각권은주텍스트와보충텍스트로나뉜다.주텍스트는후설이1923년에서1924년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행한강의원고를기반으로하며,보충텍스트는주제와관련된논문과부록이차지한다.제목인‘제일철학’이란초월론적현상학의정신에대한후기후설의이해를집약해놓은용어다.중기까지후설은현상학과철학을엄밀히구분하는편이었다.그러나후기에이르러서는철학을모든학문을포괄하는보편학으로이해했으며,이철학전체의기초가되는토대로현상학을위치시키려했다.현상학은모든학문에선행하기때문에제일철학인것이다.

후설은두가지작업을통해현상학을제일철학으로수립하려했다.하나는절대적인식의체계로서의철학의이념과,그러한철학으로서주관성에대한학문의이념이철학의성립초기부터존속해왔음을보여주는것이다.다른하나는이러한이념에따라절대적인식을확보하려는시도가초월론적주관의발견및그에대한학문으로서초월론적현상학으로이끈다는점을밝히는것이다.전자는『제일철학1:비판적이념사』에서,후자는『제일철학2:현상학적환원의이론』에서행해진다.

『제일철학1:비판적이념사』에서후설은플라톤에서흄에이르는철학사를철학의이념이라는관점에서조명한다.그것은절대적인식대회의주의,객관주의대주관주의간대결의역사라할수있다.절대적인식또는객관주의는플라톤에의해수립되었고,소피스트의회의주의가그것에대립한다.그러나후설은회의주의를물리쳐야할적으로보지않는다.회의주의는‘인식하는주관’자체를주목하게하기때문이다.특히그것은데카르트의에고코기토의발견으로,즉최초의초월론적철학의등장을견인하는역할을했다.후설은이어서영국경험론을분석한다.특히흄의회의주의는이성중심주의의독단을무너뜨림으로써초월론적주관의학문을예비하는것으로해석한다.

『제일철학2:현상학적환원의이론』에서후설은절대적인식으로서의철학이라는이념이어떻게초월론적주관에이르는지,즉현상학적환원에이르는지를보여준다.일반적으로현상학적환원이란일종의태도변경을뜻한다.즉우리가가진이런저런선입견과일상적인자연스러운태도로부터벗어나사태의참모습을직관할수있게해주는방법적절차다.이를위해서는외부세계가의식에독립해서그자체로존재한다는믿음을버리고외부대상으로향해있던우리의시선을우리의의식으로향해야한다.그때야비로소세계는초월론적주관성에의해구성된의미의총체가드러난다.그리고세계는하나의현상으로서현상학의탐구영역에포섭된다.

그런데이같은초월론적주관성에이르는환원의길은한가지만존재하는것이아니다.후설은『이념들1』에서‘데카르트적길’이라고부르는환원의길을소개한바있다.이것은절대적으로타당한지식을발견하기위해의심스러운것을하나하나배제해가는식으로전개된다.그러나후설은『제일철학2:현상학적환원의이론』에서비데카르트적길로불리는새로운길을개척하는데,바로‘심리학적길’이다.이것은곧장보편적환원을행하기보다는우리가이미가지고있는의식작용들에개별적으로환원을행한뒤마지막으로보편적환원을행하고자하는형태를취한다.

후설의중기와후기를이어주는고리역할을할뿐만아니라,생전에출간된책에서는다루지않은많은주제를담고있는『제일철학1:비판적이념사』,『제일철학2:현상학적환원의이론』은후설에대한보다정확하고균형적인이해와여타철학과의생산적인대화를촉진할것이다.후설의현상학에대한흔한비판중하나는대화를거부하고자신에게만파고드는유아론적철학이라는것이다.그러나철학사에대한그의입장에서도엿볼수있듯이그의현상학은다른철학과의관계속에서자신을이해하는대화의철학임을알수있다.또한비역사적이고,구체적인간을다루지않으며,인식자로서의순수주체만을다룬다는세간의비판에대해서도이책은후설이도외시했다고말해지는문제들을이미다루고있음을알려준다.그밖에도이책은그동안번역된후설의책에는잘등장하지않았던역사의의미,감정,사랑이행위에끼치는영향,의지적결단이삶에서행하는역할등비학문적삶에서도무시할수없는주제에대해서도다루는데,우리시대의중요한문제에대한통찰도던져줄것이다.

“후설은서양철학의역사를건설자와파괴자의끝없는투쟁의과정으로이해한다.달리말하자면철학의역사는학문의건물을세우는사람들과,전자가성취한것을끊임없이회의하고파괴하는사람들로구성되는데,후자는때로는회의주의의형태로철학의모든새로운형태마다새로운반(反)철학을대립시키면서불멸해왔다.이와같은회의주의는잘린멀리에서도언제나새로운머리가자라나는히드라와같다.후설은참된제일철학으로서의현상학을확립함으로써회의주의의히드라라는야수를죽이고,절대적진리로무한히접근하는학문의길을열수있다고생각했다.그러나후설의철학은제대로이해되지못했고,야수는여전히길목에버티고있다.”(「옮긴이해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