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선집 아카넷 25주년 특별판 | 양장본 Hardcover)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선집 아카넷 25주년 특별판 | 양장본 Hardcover)

$38.42
Description
당신은 어떤 존재로 거듭날 것인가
영혼을 흔드는 차라투스트라의 목소리,
박찬국 교수의 충실한 번역으로 당신 안의 ‘초인’을 깨우다!
아카넷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독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니체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특별한 장정으로 선보인다. 니체 철학의 권위자 박찬국 교수(서울대 철학과)가 원작의 의도를 분명히 살려 번역하고, 2200여 개의 풍부한 주석과 니체 사상의 전모를 아우르는 해설을 더하여, 독자들이 난해한 고전을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워크룸프레스의 아름답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기존 철학서와는 다른 새롭고 강렬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저자

프리드리히니체

저자:프리드리히니체(FriedrichNietzsche,1844~1900)
1844년10월15일독일라이프치히근처의작은마을뢰켄에서태어났다.아버지는루터교목사였고어머니역시목사의딸이었다.25세의나이로스위스바젤대학의고전문헌학교수가되었으나,10년의짧은강단생활후편두통등병세가악화되어교수직을사임하였다.이후유럽각지를돌아다니며요양을하면서집필생활에몰두하였지만,1889년1월졸도한후발작하여생애의마지막10년을정신착란상태로보냈다.발광한후부터유명해지기시작하여19세기의가장위대한철학자중한명으로평가받았으며,오늘날까지도그의사상은철학과문학,신학,예술,사회과학등에큰영향을끼치고있다.
저서에는『비극의탄생』,『반시대적고찰』,『인간적인,너무나도인간적인』,『아침놀』,『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선악의저편』,『도덕의계보』,『바그너의경우』,『니체대바그너』,『우상의황혼』,『안티크리스트』,『이사람을보라』와수많은유고작품이있다.

역자:박찬국
서울대학교철학과교수.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독일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니체와하이데거의철학을비롯한실존철학이주요연구분야이며,최근에는불교와서양철학비교를중요한연구과제중하나로삼고있다.2011년에『원효와하이데거의비교연구』로제5회‘청송학술상’,2014년에『니체와불교』로제5회‘원효학술상’,2015년에『내재적목적론』으로제6회운제철학상,2016년에논문「유식불교의삼성설과하이데거의실존방식분석의비교」로제6회반야학술상을받았으며,『초인수업』과『참을수없이불안할때,에리히프롬』은중국어로번역되어대만과홍콩및마카오에서출간되었다.저서로는위의책들외에『그대자신이되어라―해체와창조의철학자니체』,『들길의사상가,하이데거』,『하이데거는나치였는가』,『하이데거의《존재와시간》강독』,『니체와하이데거』,『하이데거―존재의진리를찾아서』등이있고,주요역서로는『니체I,II』,『근본개념들』,『아침놀』,『비극의탄생』,『안티크리스트』,『우상의황혼』,『선악의저편』,『도덕의계보』,『상징형식의철학I,II,III』등다수가있다.

목차


옮긴이서문

제1부
차라투스트라의서설
차라투스트라의가르침
1.세가지변화에대하여
2.덕의강좌에대하여
3.배후세계론자에대하여
4.육체를경멸하는자들에대하여
5.기쁨과열정에대하여
6.창백한범죄자에대하여
7.읽기와글쓰기에대하여
8.산허리의나무에대하여
9.죽음의설교자들에대하여
10.전쟁과전사들에대하여
11.새로운우상에대하여
12.시장의파리떼에대하여
13.순결에대하여
14.친구에대하여
15.천개의목표와하나의목표에대하여
16.이웃사랑에대하여
17.창조하는자의길에대하여
18.늙은여자와젊은여자에대하여
19.독사에게물린상처에대하여
20.아이와결혼에대하여
21.자유로운죽음에대하여
22.선사하는덕에대하여

제2부
1.거울을든아이
2.지복의섬에서
3.동정하는자들에대하여
4.성직자들에대하여
5.유덕한자들에대하여
6.천민에대하여
7.타란툴라에대하여
8.유명한현자들에대하여
9.밤의노래
10.춤에부친노래
11.만가(輓歌)
12.자기초극에대하여
13.고매한자들에대하여
14.교양의나라에대하여
15.순결한인식에대하여
16.학자들에대하여
17.시인들에대하여
18.대사건들에대하여
19.예언자
20.구원에대하여
21.처세술에대하여
22.가장고요한시간

제3부
1.방랑자
2.환영과수수께끼에대하여
3.원치않는지복에대하여
4.해뜨기전에
5.왜소하게만드는덕에대하여
6.올리브산에서
7.그냥지나쳐가는것에대하여
8.변절자들에대하여
9.귀향
10.세가지악에대하여
11.중력의정신에대하여
12.낡은서판들과새로운서판들에대하여
13.회복하고있는자
14.위대한동경에대하여
15.춤에부친또다른노래
16.일곱개의봉인(긍정과아멘의노래)

제4부(마지막부)
1.꿀제물
2.구조를부르짖는절규
3.왕들과의대화
4.거머리
5.마술사
6.퇴직
7.가장추악한인간
8.자원해서거지가된자
9.그림자
10.정오에
11.환영인사
12.최후의만찬
13.더높은인간에대하여
14.우수(憂愁)의노래
15.학문에대하여
16.사막의딸들사이에서
17.각성
18.나귀축제
19.밤산책자의노래
20.조짐

옮긴이해제

출판사 서평

삶의의미를잃고고통받는현대인에게
제시하는진정한자기극복의길

누구나한번쯤,사회의관습과도덕이나의바람을짓밟았던경험,혹은사회가요구하는조건에맞추지못하여자책한경험이있을것이다.그렇게따랐던가치가절대적이지않다는사실을깨닫게되면,어떤가치도믿을수없어지고,모든일들이무의미하게느껴진다.
불안함과무의미함속에서삶을이어나가는것은무척고통스러운일이다.140여년전니체는이미오늘날우리가겪는이고통을꿰뚫어보았다.니체는삶의의미를잃고고통받는이들에게낡은도덕과허구에서벗어나,스스로서는힘을기르기를바라며이책을썼다.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는깨달음을얻은차라투스트라가산에서내려와자신의사상을세상에전하기위해도시와섬을지나며수많은사람을만나고대화하는여정을그리고있다.차라투스트라는기존의도덕에매여있는이들에게,그들을병들게한낡은가치에서벗어나‘초인’이라는새로운인간상으로나아가자고말한다.그들의도덕은잠깐의만족감을얻는것일뿐,문제를근본적으로해결할수없다.그들자신이스스로‘위대한건강’을되찾아초인으로거듭나는것이진정한극복이고,전사회에생명력을불어넣는길이다.고대의인물차라투스트라의목소리를빌려이책은오늘날우리를향해말을걸고있다.매일매일의미없는일에지친현대인들에게매순간의미있고아름답게살아내는초인이되자는그의목소리는깊은울림으로다가온다.

‘꽂아두는책’이아닌,‘읽을수있는책’으로
친절한길잡이와함께걷는차라투스트라의여정

“그말은부드럽고느린템포를갖는다.그말은극히엄선된자들에게만들린다.그말을듣는자가된다는것은비할바없는특권이다.차라투스트라의말을들을수있는귀는아무나갖고있지않다.”―『이사람을보라』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는니체자신도이해하는것을‘특권’이라고말할만큼대단히난해한책이다.‘초인’을비롯하여‘힘에의의지’,‘영원회귀’,‘운명애(amorfati)’등니체의핵심사상이,자세한설명대신상징과비유,풍자와패러디로가득찬문학에녹아있기때문이다.그래서이책은철학서이면서동시에문학작품이고,독자는이를마치암호를해독하듯이읽어야한다.
《니체선집》을책임져온박찬국교수는2007년『비극의탄생』부터『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까지,그리고후속작인『즐거운학문』,『역사학의공과과』,『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에서도누구나쉽게이해할수있도록번역하고해설해왔다.이책은그중에서도단연까다로운만큼,역자는더욱더상세하고친절하게설명하여독자들이이책을포기하지않고끝까지읽을수있도록안내하였다.
또한각주형식을과감히깨고본문과주석을나란히배치하여,독자들이산문시를긴호흡으로감상하면서도,필요한순간바로주석을참고할수있도록설계하였다.이책이친절한안내서가되어독자들의내면에있는초인을깨우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