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도 인터넷해요 (양장본 Hardcover)

달님도 인터넷해요 (양장본 Hardcover)

$10.34
Description
2006년 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뉴스타트 지원금〉 동시부문 수혜 시인 김미희의 첫 동시집이다. 넓고 깊은 시적 상상력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서정이 가득한 이 시집은 명쾌하고 투명한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소리를 듣고, 세상을 향해 속삭인다. 또한 수록된 시편들은 남극의 얼음바다를 깨뜨리고 나아가는 쇄빙선처럼 시원시원하며 거침없다.
저자

김미희

김미희 시인
1971년 제주에서 태어남.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동시를 공부하는 모임 〈감자꽃〉 동인.
울산작가회의 회원.
울산 동여자중학교 사서 교사

목차

제1부 참 웃겨
참 웃겨 / 엄마 아빠 어릴 때도 / 고장난 바이킹 / 양파 까기 / 퍼즐 맞추기 / 만우절 / 연필 깎기 / 엄마는 모르시죠? / 우리 반 김우진 / 바다에 사는 양 / 호박이 되는 날 / 달님도 인터넷해요? / 가장 큰 거미줄 / 일기 병원

제2부 강아지풀아
잠자리 / 아휴, 더워 / 나 찾아봐라 / 거미줄 / 벌레들의 미술 시간 / 이름 / 까치 그림자 / 이슬 / 매미2 / 나팔꽃 / 쇠똥구리 / 은행잎 / 나무의 관찰 기록장 / 해는 오징어 대왕 / 풀 / 새가 나무에 살게 된 까닭 / 못난이 강물 / 새와 개구리

제3부 뚱뚱보 하느님
뚱뚱보 하느님 / 폭풍우 치는 날 / 가락 가락 / 새벽 소리 / 조심조심 / 탈바꿈 / 황소바람 / 돋보기 / 비눗방울 / 간판 / 짝짓기 / 줄넘기 / 기차를 보거든 / 섣달 그믐날 자지 말랬죠? / 붓이 된 걸레 / 오줌싸개 / 고양이가 물어 갔어

제4부 척 보면 알지
척 보면 알지 / 엄마 일기도 보여 주실래요? / 리모컨 / 아빠의 소원 / 감기1 / 감기2 / 두 할머니 / 우리 동네 붕어 양식장 / 달리기 시합 / 뒷산에 오르면 / 달집 태우기 / 우산 새 / 겨울 나무 / 자라지 않는 아이 / 비행기 / 내가 해라도

출판사 서평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서정

『달님도 인터넷해요?』는 2006년 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뉴스타트 지원금〉 동시부문 수혜 시인 김미희의 첫 동시집이다. 넓고 깊은 시적 상상력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서정이 가득한 이 시집은 명쾌하고 투명한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소리를 듣고, 세상을 향해 속삭인다. 또한 수록된 시편들은 남극의 얼음바다를 깨뜨리고 나아가는 쇄빙선처럼 시원시원하며 거침없다. 김미희 시인은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울산 동여중에서 사서교사로 재직하며 작품을 발표하며 시단의 주목을 받아온 신인이다.
김미희의 동시는 어린이다움, 즉 아동성을 왜곡하지 않고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데서 우선 믿음을 준다. 이는 ‘시의 화자’의 세계, 혹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드러나거니와, 적어도 이 작가가 독자를 어린이로 전제하고 아동성이 무엇인가를 고심하며 동시를 쓰고 있다는 반증이다. 적어도 그의 시적 자아, 또는 시의 화자는 ‘아동문학’에 횡행하는 동심천사주의나 정체 모를 유치함에서는 한참 비껴나 있다.
김미희의 『달님도 인터넷해요?』에 실린 65편의 시들이 주는 느낌은 싱싱하고 엉뚱하고 따뜻하다. 또한 김미희의 동시들은 대체로 조촐하고 평이한 어조로 아이와 아이의 마음에 생겨나는 무늬들, 아이를 둘러싼 환경을 재미있게 드러낸다. 동시집에 실린 65편의 동시들은 어린아이의 포동포동한 볼살처럼 따뜻하고 탱탱하다.
어른이 바라보는 아이들의 세계란 결국 어른이 아이를 사칭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많은 어른들이 쓴 동시들이 어른의 눈으로 본 세계를 그려낸다. 그것은 너무 뻔해서 재미가 없다. 다시 말해 아이들의 상상의 기발함, 천방지축의 엉뚱함, 우연성의 돌출, 놀이의 우주적 신명이 내몰리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논리와 합리 속에서 사물들을 재배치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초논리와 비합리 속에서 논다. 김미희는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가슴으로 세계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