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존주의자 선언 (우리는 좀 더 예민해질 필요가 있다)

싫존주의자 선언 (우리는 좀 더 예민해질 필요가 있다)

$14.00
Description
요조 작가, 이다혜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 추천!
“『싫존주의자 선언』은 지금 세대가 말하는 분명한 목소리다.
나를 잃지 않기 위해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태도이자,
예민한 감각으로 부조리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싫은 건 ‘싫다’고,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할 때
세상이 좀 더 나아진다고 믿는다!”
좀 더 예민한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MZ세대의 목소리
에세이스트와 저널리스트의 경계에서 글을 쓰고 연재해온 사과집 작가의 두 번째 책 『싫존주의자 선언』이 출간됐다. 90년대생인 작가가 경험하고 목격한 한국 사회 비평 에세이인 이번 책에서 그는 “싫은 건 싫다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싫존주의자’로 살아가겠다”고 선언하며, “우리 사회에는 더 많은 싫존주의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사회로 바뀌기 위해 우리 좀 더 예민해지자고, 부조리한 것에 분노하고 불편한 것들에 대해 함께 목소리를 내자고 제안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점-학력과 부, 지위와 연령에 의한 서열화와 공고한 특권 의식, 부족한 인권 감수성과 젠더 감수성, 갑질과 차별, 배제가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는 일상 등-을 직장과 사회에서 자신이 경험하고 목격한 것들을 통해 지적하고,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달라져야 할 방향에 관해 이야기한다.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악습을 그대로 대물림하고 있는 건 아닌지 성찰하기도 하고, 용기 없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넘어갔던 자신을 반성하기도 하면서, 불합리하고 부조리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 계속 알아가겠다고 다짐한다.
이 책은 기성세대들에게 좀 더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MZ세대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작가처럼 사회가 강요하는 기준과 원칙에 불편감을 느끼면서도 홀로 삭히고 있던 사람들에겐 의문을 제기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더 나은 세상은 그냥 오지 않는다.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불편한 것들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에겐 더 많은 싫존주의자들이 필요하다.
저자

사과집

에세이스트와저널리스트의경계에서평생글을쓰고싶어하는사람.
자주소름이돋아닭살이오르는사람.
그만큼세상만사에도분노하는피부를갖고싶다.
분노에서멈추지않고,사랑을기반으로연결되는연립의삶을지향한다.
정치학을전공했으나업에대한고민없이연봉만보고선택한대기업에서3년만에퇴사했고,
그경험을담아『공채형인간』을썼다.
자아찾기를하겠다며삽질의시간을보내는동안‘차별받는사람들의이야기가세상밖으로나올수있도록힘을싣는일’을하고싶다는마음이선명해져서언론인이되기로결심,지금은시사PD로일하고있다.‘사소한것에과도하게집착하기’의준말인‘사과집’이라는필명으로브런치에글을연재중이다.
사이드프로젝트로글쓰기모임인‘마기슬(마감의기쁨과슬픔)’과‘분노클(분노의글쓰기클럽)’을운영하며불합리하고부조리한상황에함께분노하고있다.
*브런치brunch.co.kr/applezib

목차

프롤로그.말하지않으면바뀌지않으니까

1장.싫존주의자선언
조언하는사람들에게보내는조언
자기고무신은자기가알아서닦자
한쪽만반말하지않기로해요
함부로미안해하지않기
칼럼에왜증명사진이들어가나요?
빌린돈으로여행을떠난대학생을위하여
흙수저고백을강요하는사회
소변연대에게하고싶은말
헤드폰을끼고여행하는이유

2장.정의로운예민함이필요한순간
처음썼던분노의편지
상식이없어도되는것도특권입니다
봄날의비서교육
의전이란무엇인가
슬기로운회사생활
회사신년회에서한이상한게임
고등래퍼와방시혁과학벌주의
곽철용과단소살인마
분노의글쓰기클럽
광화문에는없고바르셀로나에는있는것

3장.남의기준이아닌내기준으로산다
대치동소화기와서른의자아찾기
좋아하는걸잘할수있도록
프리랜서의명함
나에게필요한○세권
내몸을있는그대로사랑할수있기를
로그아웃에실패했습니다
디지털노마드를체험하며깨달은것
마음을전하는적절한타이밍
애매한콘텐츠는거부합니다
그동안책을잘못읽고있었다
당신은어떤질문을가지고있나요
이런비혼생활을꿈꾼다
고작이정도의어른이라도

4장.더나은세상을위한한걸음
내인생의가장슬픈하루
최소한의존엄을지키는연습
타인에대한섬세한상상력
주말드라마가세상을바꿀방법
팥없는붕어빵의매력
호칭의민주화를꿈꾸며
신인류의우정
쓰레기방의교훈
수족관아포칼립스완벽하지않은채식주의자
누구나야한사람이될수있기를

출판사 서평

“이게왜당연한거죠?”
MZ세대의예민함에는이유가있다!
더나은세상이되기위해우리에게필요한건‘프로불편러’로살아갈용기아닐까?
당연하게받아들이던것들에대해‘왜그래야하죠?’라고의문을제기하고,자신이동의할수없는것에대해‘싫은데요’라고말하는사람들.취향과소신이뚜렷하고개인주의를지향하면서도어떤이슈가생기면그어떤세대보다더빠르게연대하는사람들.그들은‘권위는나이가아니라행동에서오는것’이라고생각한다.불필요한행동을강요하는것을이해하지못한다.그래서자주반발한다.기성세대들을당황스럽게만드는이들은요즘‘밀레니얼세대’혹은‘90년대생’으로도일컬어지는사람들이다.사실시대가변화하며이름과구성원이바뀔뿐,새로운세대의등장은항상갈등을초래해왔다.
MZ세대로불리는이들의라이프스타일과가치관을알아보기위해실시했던한조사에서그세대의삶의태도를나타내는단어로‘싫존주의’,‘화이트불편러’등의신조어가등장한적이있다.‘싫존주의’는‘싫어하는것도존중해달라’는말에서비롯되었고,‘화이트불편러’는‘부조리한상황에서정의로운목소리를내는사람’이라는의미를담고있다.MZ세대가불합리하거나부조리한상황에서자신의의견을소신있게밝히는특징이있음을알수있는대목이다.
『싫존주의자선언』은정의로운예민함이라는필터로세상을바라보고,세상이자신을침묵하게만들어도굳이이야기하고연대하는사람이되겠다고다짐하는90년대생작가의목소리를담은책이다.

“내가좋아하는것은세상을예민하게감각하는것이다.자주소름이돋아팔에닭살이올라오는사람처럼,세상만사에놀라고분노하는피부를갖는것이다.분노에서멈추지않고애정을기반으로서로연결되는집단적경험을상상하는것이다.내게주어진것을당연하게생각하지않으면서,경계를뛰어넘는시야를갖기위해공부하는것이다.”-본문중에서-

세대론을이야기하는책은아니지만,MZ세대에게는내생각을대신말해준것같은공감과통쾌함을,기성세대들에겐어딘지모르게불편한느낌을줄것이다.하지만불편함을느끼고,이에대해함께생각하고이야기나누는데서변화는시작되고간극은좁아질수있다.예민하고불평많은개인주의자라고MZ세대를오해하는사람들에겐이책이그들의관점을조금이라도이해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

“‘좋은게좋은거지’라는생각을거부합니다!”
서로가동등하게존중받는세상으로바뀌기위해우리가함께생각해봐야할것들
90년대생이자자신을온건한반골성향을가진사람이라고소개하는사과집작가는예민한사람이다.하지만그녀의예민함의기저에는공동체에대한사랑이있다.자신이속한사회가이왕이면더나아지기를바라는그런사람이다.그래서‘프로불편러’로사는것이상당히번거로운일이지만,작가는이예민함을자원삼아화두를던지고세상에균열을주고싶다고말한다.

“예민한사람은사랑하는것이많은사람이다.공동체를사랑하기때문에그곳의부조리에대항하고소리를내는것이다.나는때로는아이돌팬으로서팬덤을존중하지않는음악산업에항의하고싶고,때로는일하는여성으로서직장내성차별문화를개선하기위해소리내고싶고,때로는발달장애인동생의언니로서장애인이차별받지않는사회에대한목소리를높이고싶다.”-‘프롤로그’중에서-

작가는궁금했다.입사할때는그리많던여성직원들을왜임원급에서는찾아볼수없는건지,자신과상황이너무도다른후배들에게왜적용할수도없는조언을하는지,신입사원교육에왜여성치어리더를부르는지,여성을성적대상화하는발언을왜아무렇지않게농담으로소비하는지,다양한삶의방식을왜인정하지않고함부로말하는지,장애인과비장애인을왜동등한권리를가진존재로여기지않는지…,이해되지않는일을마주할때마다작가는어떤게문제인지지적하고,무엇이바뀌어야하는지이야기하는글을썼다.

“언어에는권력관계가담기기마련이다.만약당신이꼰대가되지않기위해자기검열을하는사람이라면,‘나는꼰대가되지말아야지’라는추상적인다짐보다‘처음본사람에게반말하지말자’,‘서로동등한언어표현을사용하자’와같이구체적으로언어가이드라인을정하는것이더효과적일수도있다.그러니까우리한쪽만반말하지않기로해요.”-본문중에서-

뿐만아니라외모강박사회를비판하면서식욕억제제를먹었던순간,동물권을옹호하면서도수족관에서돌고래쇼를보고있는자신을발견한순간,장애인인권을이야기하면서발달장애인동생을어린아이처럼대했던순간,회사선배들에게배운빨대비닐제거예절을후배들에게전수하던순간등자신에게서분열적이고위선적인모습을발견할때,글을쓰며자신을성찰하고행동을바꿔나가기로다짐한다.

“그때나는축적된사회생활노하우를자랑스럽게여긴그간의나를전면적으로되돌아볼수밖에없었다.어쩌면나는센스있는자신에취해구시대의질서를퍼트리는‘고무신빌런’이돼버린것은아니었을까?사랑받기에중독되어훗날비닐껍질을남기지않는아랫사람들에게철지난예절을강요하는꼰대가되어버리는것은아닐까?”-본문중에서-

때로는자신이분노했던불합리한상황을이야기하고때로는스스로행했던부끄러운모습을고백하며작가는위계와차별의정서가우리일상에어떤식으로자리하고있는지를이야기한다.그리고‘싫존주의자’가되어함께바꿔나가자고제안한다.작가가말하는‘싫존주의자’는단지호불호를말하는데서끝내지않는다.공동체에대한사랑을기반으로‘아닌건아니다’라고굳이이야기하고함께연대한다.좀더예민한감수성을가지기위해노력한다.이책을읽고추천사를쓴임현주아나운서는그자신도‘싫존주의자’임을선언하며앞으로자신의취향을더존중하기로,균열을내는목소리를주저하지않겠다며다짐한다.왜우리가좀더예민해질필요가있는지,싫존주의자가되어야하는지이책을읽고나면이해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