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13.80
Description
158주 연속 전국 서점 ‘에세이’ 베스트셀러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판권 수출!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 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출간된 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국 서점 에세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 책이 있다. 이제는 일본을 비롯하여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에까지 수출되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다. 갑질이나 권력관계에서 좋게좋게 넘어가는 게 미덕이라 여겼던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야 바꿀 수 있다’로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이 책은 사회적 시선이나 남의 눈치를 보기보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안겨주는 책으로 평가받는다.

사람들과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온 날, 마음이 헛헛할 때가 있다. 나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그 사람은 내게 왜 그렇게 무례했을까? 그들은 내게 상처를 주고 당혹감을 안기며, 기껏 붙잡고 사느라 힘든 자존감을 뒤흔들어 놓는다. 어떤 인간관계는 유지하는 그 자체만으로 지나치게 에너지가 들 때가 있다. 내 속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오해받을까 봐, 이기적인 사람처럼 보일까 봐,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삭이게 된다.

“왜 이렇게 예민해? 생리 중이야?”란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의 평화를 위해 상대의 무례함을 용인한다면 그의 무례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그런 이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 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다만 그 방법을 실제로 사용하려면 연습이 좀 필요하다. 책에는 작가가 지금까지 시도한 훈련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았다. 앞으로 무례한 사람을 만나도 절대 기죽지 말자. 웃으면서 우아하게 경고할 방법이 많이 있으니까.
저자는 이 책에서 참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끝났다고 이야기한다. 무례한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했고, 삶에서 만나는 다음 사람들에게도 용인 받은 행동을 반복해왔고 그런 말에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패배감을 쌓아갔다고 말하면서 사회적으로 서로의 갑질을 제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구든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장려될 때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문화가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질 것이라고 말하며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며 세련되게 불편함을 표현하는 노하우를 키워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정문정

지은이:정문정
대구출생.대학에서사회학을전공했다.잡지기자로직장생활을시작했고,기업브랜드홍보담당자를거쳐현재는<대학내일>디지털미디어편집장으로일하고있다.대학생과20대트렌드,여성,인간관계,심리학이주요관심사다.<대학내일>과<brunch>,<PAPER>에칼럼을쓰고있으며<DAUM스토리볼>,<빅이슈>,<해피투데이>등에글을연재했다.대학내일20대연구소와함께책《20대를읽어야트렌드가보인다》,《20대가당신의브랜드를외면하는이유》를제작했다.최근에는OnStyleTV<열정같은소리>에고정패널로출연했다.지은책으로는《별로여도좋아해줘》가있다.
brunch.co.kr/@annejeong  

목차

[프롤로그]
일상에서마주치는무례한사람에게
어떻게대처해야할까

PART1.착한사람이될필요없어
갑질은계속된다,멈추라고하지않으면
당당하다는표현이불편한이유
자고만싶나요?많이먹나요?마음이아픈가보다
둘째딸은왜항상연애에실패할까
인간관계는시소게임과같다
착한사람이될필요없어
후려치기하지마세요
저마다의상처를다독이며산다
비싼가방을사도행복은딸려오지않는다
혼자를기르는법
모든질문에답하지않아도돼
자존감낮은애인과의권태기
기억보정의함정

PART2.좋게좋게넘어가지않아야좋은세상이온다
불행하면남에게관심이많아진다
쓸모없으면어때
너는그사람을고칠수없어
모르니까,쉽게비난하거나무시하지않는것
공감능력이부족한사람은주변을병들게한다
인정받기위해무리할필요없어
취향존중부탁합니다
유일한사람이되는비결
시니컬해지지만않으면망해도망하지않아
좋게좋게넘어가지않아야좋은세상이온다

PART3.자기표현의근육을키우는법
인생자체는긍정적으로,개소리에는단호하게!
선을자꾸넘는사람과대화하는법
그러면안되는거라고알려줘야지
자화자찬하는법을배워야하는이유
단호하고우아하게거절하는연습
네가예민한게아니야
호의가계속되면권리인줄안다
상처에대해용감해져라
그런척을하다보면정말그렇게된다
대꾸할가치가없을땐그냥웃기

PART4.부정적인말에압도당하지않는습관
부정적인말에압도당하지않는습관
애정없는비판에일일이상처받지않기
마음의근육키우기
자신을신뢰하는사람은남의평가에연연하지않는다
회사에서멘토를찾지말것
직장상사가안하무인이라면
자존감도둑떠나보내기
가정부되려고결혼한건아니에요
약간은돌아이가되면편해
자존감을높이는섹스

PART5.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
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
흠집이아니라생활기스다
노력하지않는것이최선일때가있다
다른사람의말을너무믿지마
사람졸업식:헤어지면서성장한다
둔감함을키우는일
오늘의나를행복하게하는데최선을다할것
누군가에게자꾸만뼈있는말을하게된다면
사람판단은최대한보류하기
인맥관리에도미니멀리즘이필요하다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사람들과만나수많은이야기를하고온날,
마음이헛헛할때가있다.
그사람은내게왜그렇게무례할까?
나는왜그렇게말했을까?


사람들과만나수많은이야기를하고온날,마음이헛헛할때가있다.나는왜그렇게말했을까?그사람은내게왜그렇게무례했을까?그들은내게상처를주고당혹감을안기며,기껏붙잡고사느라힘든자존감을뒤흔들어놓는다.어떤인간관계는유지하는그자체만으로지나치게에너지가들때가있다.내속마음을말하고싶지만,오해받을까봐,이기적인사람처럼보일까봐,하고싶은말을속으로만삭이게된다.

그런이들에게감정의동요없이“금밟으셨어요”하고알려줄방법은없을까?당연히있다.다만그방법을실제로사용하려면연습이좀필요하다.책에는작가가지금까지시도한훈련법중가장효과적이었던방법과그과정에서깨달은것들을담았다.앞으로무례한사람을만나도절대기죽지말자.웃으면서우아하게경고할방법이많이있으니까.

갑자기선을훅넘는사람들에게
감정의동요없이“금밟으셨어요”하고
알려줄방법은없을까?


나이를먹어가면서나는사람들의이상한말에분명히대처해야한다는것을깨달았다.
왜냐하면무례한사람들은내가가만히있는것에용기를얻어
다음에도비슷한행동을계속했기때문이다.
_<본문중에서>

한예능프로그램을보다가놀라운장면을목격했다.흔한토크쇼형식으로여러출연자가서로이런저런얘기를나누는프로그램이었는데,한남자연예인이코미디언김숙에게이렇게말했다.“얼굴이남자같이생겼어.”이럴때보통은그냥웃고넘기거나자신의외모를더희화화하며맞장구치는데,김숙은그러지않았다.말한사람을지긋이쳐다본뒤“어?상처주네?”하고짧게한마디했다.감정이느껴지지않는건조한말투였다.그러자상대가농담이라며사과했고,김숙도미소지으며곧바로“괜찮아요”하고사과를받아들이면서자연스럽게화제가전환되었다.

여성일수록권위적이고남성중심적인우리문화에서자기표현을어떻게해야할지몰라당황하고상처받는것을많이보았다.그들은일상생활에서느끼는불편함을그대로드러냈다가는이해받지못할것같아두렵고,군대식문화에익숙한남성에비해‘조직생활에맞지않는다’거나‘사회성이떨어진다’같은평가를받게될까봐속마음을숨긴다.그러고는계속해서곱씹는것이다.곱씹다보면결론은늘나의문제로수렴된다.‘내가오해살만한행동을했을거야’,‘그사람은그럴의도가아니었는데,내가너무예민하게구는거아닐까?’하는식이다.그러다보면그사람이‘나에게상처를주었다’는사실은사라지고,그자리에‘지나치게예민한나’만남는다.

그렇다고강하게불쾌함을표현하면감정적인사람이라는평가를얻기쉽다.“어떻게그런식으로말할수있죠?”,“저지금너무불쾌하네요”같은표현은명확하긴하지만웬만한강심장이아니고서야시도하기어렵다.한국정서상연장자나상사에게는그런표현을더더욱하기힘들다.

감정표현의적절한농도를몰라관계에서자주실패하는사람들이많다.그런건아무도가르쳐주지않았다.논쟁끝에상대를비난하는말하기의길로빠지거나분에못이겨화를내며엉엉울어버리는경우가대부분이다.참고참다그냥관계자체를끊어버리기도한다.그래서항상궁금했다.무례한사람을만날때,어떻게하면단호하면서도센스있게의사표현을할수있을까?

김숙의“상처주네?”라는말이오래기억에남았던건그래서였다.간결하면서도단호한사실그자체인이말은,상대를구석으로몰지않고서도자신이말하고자하는바를성공적으로전달했다.상대는곧바로사과했지만상처준사람이되었고,김숙은깔끔히사과받고넘김으로써쿨한사람이되었다.여기서끝이아니다.김숙에게사과한상대는그동안전혀제지받지못한행동에한번제동이걸림으로써‘이행동이문제가될수있다’고자각하는기회를얻었다.그건사실그의인생에서도다행인일이다.사람은누구나실수를할수있지만그것이잘못인줄모르면반복하기마련이다.높은자리로올라갈수록,나이가들수록무례한사람들이많아지는건타인에게제지당할기회를얻지못해서이기도하다.

자기표현의근육을키우는법
세련되게불편함을표현하는노하우


갑질은계속된다.멈추라고하지않으면
선을자꾸넘는사람과대화하는법
단호하고우아하게거절하는연습
그러면안되는거라고알려줘야지
부정적인말에압도당하지않는습관
직장상사가안하무인이라면
좋게좋게넘어가지않아야좋은세상이온다
애정없는비판에일일이상처받지않기
인맥관리에도미니멀리즘이필요하다
저마다의상처를다독이며산다

하고싶은말을속으로만삭이던사람이어느날갑자기자기표현에능숙해지기란쉽지않다.근육을단련시키기위해매일헬스클럽에가서운동하는것과마찬가지로,자기표현의근육을키우는데에도그만큼의시간과노력이필요하다.하지만지치지않고연습을계속한다면,더이상누군가가준상처를곱씹고자책하는일따위는그만두게될것이다.더견딜수없을때까지참고참다가어느순간확폭발해서상대방과인연을끊게되는일도줄어들것이다.

우리에게갑질의신세계를보여줬던‘노룩패스(nolookpass)’주인공은5개월뒤어딘가에서귀국할때는자신의캐리어를꼭잡고공항을빠져나갔다.그는사람들이비판해주었기때문에행동을정정할수있었을것이다.괜히긁어부스럼만들기보다잠깐참는게낫다며무례한일을당하고도그저지나친다면갈수록바로잡기가어려워진다.“아무리그래도이건아니잖아?”하고누군가목소리를낼때세상은서서히변하기시작한다.

책은우리앞에놓인인간관계의현실(1장착한사람이될필요없어)과그런현실에대한고찰(2장좋게좋게넘어가지않아야좋은세상이온다),회사와가족,친구,연인에이르기까지우리를둘러싼사람들사이에서자기를찾고싶은이들에게실질적인도움이될방법(3장자기표현의근육을키우는법,4장부정적인말에압도당하지않는습관,5장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에대해자세히이야기한다.이책을통해독자들이씩씩하게살아갈수있게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