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

불교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

$15.00
저자

김형중

●김형중金衡中
법명은 법해法海이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문학박사를 받았다. 전국 교법사단장과 교육인적자원부 서울시 교육청 교과서 심의위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 집행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교법사로 있으면서,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 상임부회장과 한국종교교육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 ࡔ한글세대를 위한 한자 공부ࡕ, ࡔ불교를 찾아가는 길ࡕ, ࡔ석가모니의 생애와 가르침ࡕ, ࡔ시로 읽는 서산대사ࡕ, ࡔ휴정의 선시 연구ࡕ가 있으며, 공저로 ࡔ청소년 불교성전ࡕ, ࡔ청소년 법요집ࡕ, ࡔ한글세대를 위한 시사 한자ࡕ, ࡔ대자유인 선사ࡕ, ࡔ중고등학교 종교(불교) 교과서ࡕ, ࡔ불교와 환경 보존ࡕ 등이 있다.

●김문수金文洙
송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에 재학중이다.

목차

머리말

Ⅰ.세계 문화유산에 빛나는 불교 문화재
신라 최대의 왕궁 사원,황룡사
천년 세월의 노천 박물관,경주 남산
효성으로 재현한 부처님 나라,불국사
슬픈 사랑의 전설,석가탑과 다보탑
불교 미학의 극치,석굴암
인류 기록 문화의 보배,팔만대장경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직지심경
민족의 자랑스런 고유문자,훈민정음

Ⅱ.민족의 역사를 이끈 고승들
신라 불교의 시작을 연 순교자 이차돈
화랑도의 세속 오계와 원광 법사
문수신앙을 신라에 전파한 자장 율사
해동의 석가 원효 대사
해동 화염종을 창종한 의상
구산선문을 최초로 연 도의 국사
한국 풍수지리설의 비조 도선
선·교의 통하바을 주창한 천태종조 의천
한국불교 조계종을 중흥시킨 지눌
민족의 역사의식을 일깨운 일연
임잰왜란의 호국 대성사 서산 대사
3·1운동의 기수 만해 한용운

부록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불교 관련 내용의 오류와 편향성

참고문헌

대학수능능력시험 및 행정고시 불교 관련 기출문제

출판사 서평

1.
교과서는 그 세대가 기본적으로 습득해야 하는 지식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의 교육은 지식 습득은 물론 인생의 가치관과 세계관, 종교관 등을 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대학입시라는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벽의 가장 기초적인 텍스트이다. <불교,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는 이 두 가지 목적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 출간되었다.
즉 이 책은 중․고등학교의 각종 교과서에 등장하는 불교관련 내용들을 가려뽑아 주제화하였는데, 풍부하고 다양한 배경 지식들을 동원함으로써 주제에 대한 명쾌한 정리는 물론 민족문화에 대한 주체적 역사인식을 갖게 한다. 먼저 첫 번째 권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불교관련 내용 중 세계(기록)문화유산과 관련된 불교문화재와 역사 속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면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불교인물들을 정리 소개하였다. 두 번째 권에서는 불교문화와 교리, 사상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저자의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숫자는 한국인 13명을 포함해서 동양인이 37명인 반면 서양인은 76명에 이른다. 서양의 인물, 서양의 사상, 서양의 윤리, 서양의 철학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 이 교과서가 도대체 어느 나라 교과서인지 의심스럽다. 우리에게는 우리 민족의 전통과 사상과 문화를 제대로 보존하고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책무가 있다. 그리고 그 한편에 ‘불교’가 자리하고 있다.

2.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1,600여 년이 지나는 동안, 불교는 특정 종교라기보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전통과 생활 속에 녹아들어 이미 우리 민족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교는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존재해 온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만큼이나 우리가 살아 숨쉬는 곳곳에 유․무형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즉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나 보물의 대다수를 불교문화재가 차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고승들이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이끌어 왔던 것이다.

이 책의 일차적 대상은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 및 각종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다. 이미 교과서를 통해 그들에게 익숙한 문화재와 인물들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당면한 대입수능과 시험에 직접적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불교 사상과 이념, 불교 문화와 역사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불교지식을 전해준다.
1부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문화유산과 관련된 불교문화재를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이나 사건, 불교사상 등을 살펴보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혁혁한 활동상을 보인 12분 고승들의 생애와 사상을 쉽게 서술하였다.
각각의 구성을 보면, 먼저 해당 주제의 교과서 지문을 소개한 뒤, 그와 관련된 상세한 설명을 하였으며, 교과서 지문이나 설명에 나오는 중요한 용어나 인물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용어해설과 인물소개 항목을 만들어 설명하였다. 그리고 읽기자료나 보충자료를 통해 한층 심화되고 확장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간단한 개념이나 용어들은 사전 형식으로 본문에서 바로 설명하였다. 또한 각 주제별로 알아야 할 핵심어와 인물을 제시하고, 기존 대입수능과 행정고시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일부 정리함으로써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수험생들의 학습 도우미 역할에만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교과서 속의 모티브를 이용해 이를 재구성한 새로운 불교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과 고승들의 생애를 통해 본 한국불교 역사서인 것이다. 때문에 수험생은 물론이고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불교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부록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불교관련 내용의 오류와 편향성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교과서 제작에 있어 사전에 철저한 검토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