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 (절집 숲의 역사와 가치 그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서)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 (절집 숲의 역사와 가치 그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서)

$25.76
Description
우리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절집 숲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다
산림학자이자 숲 해설가인 전영우 교수와 함께하는 행복한 절집 숲 이야기『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 이 책은 우리 땅 곳곳에 자리한 절집 숲(사찰림) 24곳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3년 동안 전국의 사찰을 찾아다니며 발견한 절집 숲의 역사와 그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선조들의 삶, 그리고 그것들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담아냈다. 1부에서는 절집 숲에서의 명상과 사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마음의 풍요에 대해 이야기하고, 2부와 3부에서는 절집 숲이 한국성을 상징하는 전통 문화경관이자 자연유산의 보고임을 보여준다. 마지막 4부에서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절집 숲의 역사를 살펴보며 자연과 조화된 삶을 추구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절집 숲’은 말 그대로 사찰을 둘러싸고 있는 숲을 말한다. 절집 숲에는 일반 숲과는 다른 어떤 특별함이 있는 것일까? 저자는 절집 숲은 사찰 탐방에 새로운 즐거움과 활력을 부여하는 공간이며, 경쟁과 속도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느림과 비움을 체험하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유산과 우리의 한국적 전통경관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나무와 숲을 소개하는 데에만 머물지 않고, 그 속에 녹아들어 있는 ‘사람의 이야기’까지 담아내고 있다.
저자

전영우

저자전영우(全瑛宇)는1951년경남마산에서태어나고려대임학과와같은과대학원을졸업하고,미국아이오와주립대에서산림생물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국민대학교교수(산림학)로재직중이다.지난20여?년동안숲해설활동의전개,숲해설가양성교육실시,숲해설활동의제도화에기여했다.저서로는『산림문화론』(1997,국민대출판부),『숲과한국문화』(1999,수문출판사),『나무와숲이있었네』(1999,학고재),『숲과녹색문화』(2002,수문출판사),『숲보기읽기담기』(2003,현암사),『우리가정말알아야할우리소나무』(2004,현암사),『한국의명품소나무』(2005,시사일본어사),『숲과문화』(2006,북스힐)등이있으며,그밖에일어판『森と韓國文化』(2004,日本東京國書刊行會),영어판『TheRedPine,Korean'sTreeofLife』(2009,BooksHill),『ForestsandKoreanCulture』(2010,BooksHill)등을펴냈다.그외산림문화에관한다수의논문을국내외의학술지에발표했다.

목차

목차
책을펴내며_5
1부절집숲이안겨주는마음의풍요
마음을씻고마음을여는개심사솔숲_15
백담사에서봉정암에이르는순례자의숲길_35
‘나’를내려놓는전등사의명상숲_59
마음의평화를안?겨주는불영사의숲_79
정조임금의효성이녹아있는용주사의솔숲_89
탐진치를떨쳐내는내소사전나무숲_97
2부절집숲이품고있는전통경관
해인사솔숲에서겸재와고운을만나다_109
통도사들머리솔숲,한국의상징적풍광_131
‘한글로드’따라걷는생명문화유산기행,법주사솔숲_153
수호신장의소임을다하는신계사의금강송림_173
영원의안식처로되살아난은해사의솔숲_181
천년세월을견뎌온표충사의죽전수림_193
3부절집숲이지켜온자연유산
봄을부르는선암사고매_203
비자나무를품고있는백양사숲_223
비울수록크게채워주는선운사단풍숲_243
차나무시배지를품은쌍계사의숲_265
다산이사랑한백련사의차와동백숲_277
새로운실험,수타사의생태숲_285
4부절집숲이간직한역사
세조의묘전에서유래된월정사의숲_297
태실수직사찰직지사의숲_319
율목봉산과향탄봉산의역사를간직한송광사숲_337
향탄봉산의역사를간직한김룡사의숲_359
황장봉산의솔숲에안긴법흥사_373
지구의녹색점,봉선사의광릉숲_385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비우고채우는즐거움,절집숲』
산림학자이자숲해설가인전영우교수와함께하는행복한절집숲이야기
산림학자인전영우교수가3년동안발품을팔아건져낸,우리땅곳곳에자리한절집숲(사찰림)24곳에대한답사기로,절집숲의가치와역사,그아름다움을새롭게조명한책이다.저자는절집숲이
1)경쟁과일상에지친현대인에게마음의풍요와안식을제공하는치유공간이며,
2)한국성韓國性을상징하는전통문화경관(솔숲)을가장잘보존하고있는전시장이며,
3)오랜세월동안다양한천연기념물...
『비우고채우는즐거움,절집숲』
산림학자이자숲해설가인전영우교수와함께하는행복한절집숲이야기
산림학자인전영우교수가3년동안발품을팔아건져낸,우리땅곳곳에자리한절집숲(사찰림)24곳에대한답사기로,절집숲의가치와역사,그아름다움을새롭게조명한책이다.저자는절집숲이
1)경쟁과일상에지친현대인에게마음의풍요와안식을제공하는치유공간이며,
2)한국성韓國性을상징하는전통문화경관(솔숲)을가장잘보존하고있는전시장이며,
3)오랜세월동안다양한천연기념물(식물)을품고있는자연유산의보고이며,
4)전통지혜로발현된풍토성이높은아름다운풍광임을보여주고있다.
저자는또한절집숲의형성과보존에유구한역사와선조들의삶이투영되어있음을보여준다.아울러220여컷에이르는풍광사진과인문학적깊이가있는글은독자로하여금절집숲의정취에흠뻑빠져들게한다.
1.
‘숲’이있다.이제숲은자원으로서의전통적이고재래적인기능을넘어여러가지문명병으로고통받는현대인의육체적ㆍ정신적치유공간으로각광받고있다.
그리고여기‘절집숲’이있다.절집숲은말그대로사찰을둘러싸고있는숲을말한다.그런데절집숲에는숲의일반적기능을넘어선또다른특별함이있는것일까?산림학전문가인저자는왜굳이‘절집숲’을주제삼아몇년동안이나애써사찰림을찾아다닌것일까?그곳에서저자는무엇을보고,무엇을느낀것일까?
이책은저자가3년동안전국의사찰을찾아다니며길어올린,사찰의숲과나무가간직하고지켜온역사와선조들의삶,그것들이가지는가치와의미,그리고아름다운풍광을담고있다.
차를타고사찰턱밑까지들어가전각들을휘둘러보고사진몇장찍고돌아나오는여행객들에게이책은,절집숲이더이상사찰탐방길에스쳐지나가는들러리가아님을말하고있다.
이분야의전문가답게저자의눈에비친절집숲은단순하지않다.절집숲은사찰탐방에새로운즐거움과활력을부여하는공간인것이다.아니,굳이사찰탐방을목적하지않더라도,각사찰의들머리에있는숲길만으로도그가치는충분하다고말하고있다.
각기다른풍취와생태와역사를지닌절집숲은현대인이일상의번잡함을내려놓고참나를만날수있는공간이자,경쟁과속도에쫓기는현대인들이느림과비움을체험할수있고자연과교감ㆍ소통할수있는공간이다.아울러아름다운자연유산과한국적전통경관을만나고,선조들의지혜를엿볼수있는공간이기도하다.
또한저자는절집숲에서수백년역사를읽어내고,선조들의삶을끄집어내어,인간과자연이끈끈한인드라망속에함께존재하고의존하는,즉삼라만상이모두한몸임을말하고있다.그는단순히나무와숲의소개에머물지않고,그것들에녹아들어있는‘사람의이야기’를담아내고있다.
2.
●절집에서전통문화경관이라부르는소나무숲을쉽게볼수있는이유는무엇인가?그리고그런전통경관이가장잘보전된절집숲은어디일까?한편백담사나불영사의소나무는곧게자라는데개심사의소나무는왜구불구불굽은형태일까?
●겸재가「해인사도」를그린위치는어디일까?지금그자리를찾을수있을까?그리고290년이지난지금겸재가본그때의해인사풍광은남아있을까?
●사찰들은어떻게광대한산림을보유하게되었고,또오랜기간잘보존해올수있었을까?가장넓은사찰림(여의도면적의7배)을가진절집은?
●왕실에서사찰에밤나무,소나무,송홧가루,숯을생산하게율목봉산栗木封山,황장黃腸봉산,송화松花봉산,향탄香炭봉산을하사하여관리하게한이유는?
●사찰림(63,000ha)은국토면적의약0.7%에불과하지만,사찰이보유하고있는천연기념물(식물)은전체천연기념물(252건)의10.7%(27건)에달한다.절집숲은어떻게단위면적당자연유산을일반산림보다15.3배나더많이보유하게되었을까?
그리고그런자연유산(천연기념물)을가장많이보유한절집숲은어디일까?
●남녘의절집에서비자나무숲을오랫동안보전해온이유는무엇인가?그리고절집의동백나무숲들이전각주변을감싸고있는이유는?
●봄의파릇파릇한생동감을가장잘만끽할있는절집숲은어디일까?어느절에가면여름의싱그러운신록을흠뻑맛볼수있을까?가을단풍이아름다운곳은?겨울설경은?걷기좋고한적한숲길을보유한절집은?각사찰의숨겨진비경은?●한대성수목인전나무를따뜻한남녘의절집에서까지많이심고아낀까닭은무엇일까?절집마당에서배롱나무를흔히볼수있는이유는무엇일까?
고승들의지팡이설화가전해지는절집나무는어디에?
절집의오래된나무는누가심었고,어떤사연을간직하고있을까?
……
이처럼저자는우리가무심코지나치는절집의나무와숲에서수많은이야기들을끄집어내어,절집숲에대한인문학적시각을넓혀주고,생태학적상상력을일깨워주며,아울러자연과조화로움을추구한선조들의삶의지혜를보여준다.
3.
한국은OECD국가중에서자살률이가장높다.이는우리사회가안고있는병리현상을단적으로보여주는한예이다.물질적으로는풍요롭지만마음과정신은황폐해지고있는현대사회의병폐는개발과성장에만몰두해온우리사회가치러야할대가라고할수있다.그렇다면물질적풍요만을쫓아온현대인들의마음을보듬어줄대안은어디에서찾을수있을까?
숲은그유력한대안의하나이며,그중에서절집숲은그개방성,역사성,접근성등에서가장탁월한곳이라고할수있다.마음의평화와풍요를제공하는절집숲은우리현대인들에게절대적으로필요한생태소비의대상이될수있는아름다운공간인것이다.
수백년세월을버텨온절집숲은마치오래묵은장맛처럼우리에게깊고깊은맛을선사한다.절집숲은우리민족의전통적,생태적문화유산이자선조들이우리후손에게물려준매력적인선물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