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님이 무신 죄가 있겠노 (해인 시집)

시님이 무신 죄가 있겠노 (해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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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해인 시집 『시님이 무신 죄가 있겠노』. 치열한 수행자의 삶과 억압적 삶을 살아온 이 땅의 여성들에 대한 그동안의 성찰을 시로 승화시켰다. 수행자답게 단도직입의 언어구사는 때로 그의 시를 세련되어 보이지 않게 하지만, 이는 역설적이게도 강렬한 힘과 단호함, 결기마저 느끼게 한다.
저자

해인

저자석해인釋海印은대구출생.출가이후에도학업에지속적인관심을기울여철학박사및명예박사(문학ㆍ역사)학위를받았다.『시와시학』으로등단하였으며,대한철학회,시인협회,작가회의회원,현대불교문인협회자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여성문제에많은관심을가지고있으며사회활동에도적극적으로참여하여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고문,대구여성회회원,자카르타한인니문화연구원상임이사등의활동을하고있다.
저서로『몽골의페미니스트왕비들』이있다.

목차

추천의말/진리의향연에귀착되기를_덕숭총림방장설정5
시인의말7
서시/죄罪9

제1부입산전야
탐심貪心17
입산전야入山前夜18
인간못된놈이중이라고?20
공양21
애련설愛蓮說22
차한모금의명상24
홍련암25
도반은영혼의옷이다26
부처님과마구니28
벽관바라문29
유성출가상30
얼음꽃을보아라32
섬33
봄소식34
허물벗고나간놈이진짜다35

제2부다시모란이피기까지는
열무를다듬다가39
다시모란이피기까지는41
나홀로공양시간42
헛소문43
되돌아보니44
폐허의유적을다시만나다45
애련愛戀의경전46
안개꽃애가哀歌47
아프리카ㆍ나무ㆍ전설48
약령시藥令市49
시간의유적지51
어머니감옥52
오체투지53
구름나그네54
슬픈틈새55
겨울초상56
빨간구두를찾아서57
봉선화58
흙의사상59
여자를위한랩소디60

제3부익숙한것은유목민게르에는없다
자야게스트하우스63
몽골아가씨를위한파반느64
익숙한것은유목민게르에는없다66
한인식당차림표68
자카르타의봄날은간다69
고비여인70
신들의침묵72

제4부김밥천국
성평등75
천기누설76
자재천마77
무소의뿔78
육이오,그날79
중환자실80
죽음인가,죽임인가?81
붉은넋82
오!피에타83
블루자스민84
결혼은미친짓이다86
탱고87
돌나물88
박꽃연가89
김밥천국90

작품해설/연둣빛언어와얼음꽃_장영우93

출판사 서평

『시님이무신죄가있겠노』

출가승려이면서도여성들의삶에깊은관심을가지고있는해인스님이,치열한수행자의삶과억압적삶을살아온이땅의여성들에대한그동안의성찰을시로승화시켰다.

스님의시는출가이후고독한수행자로살아온시인이대중에게처음으로털어놓는자기고백서이자수행록이며,또한고단한삶을살아가고있는대다수한국여성들에대한연민과자비심의발로이다.
수행자답게단도직입의언어구사는때로그의시를세련되어보이지않게하지만,이는역설적이게도강렬한힘과단호함,결기마저느끼게한다.
여성들의억압적삶에대한고통스러울정도의통렬한자각과고독한수행자로서의심연한자기성찰이잘어우러진스님의시를통해‘천둥과벼락이치’는언어및사유의세계를맛볼수있을것이다.

눈멀고귀멀고벙어리되어
죽어서,비로소다시살아나는
모질어서아름다운여자들

한사람의인연에지옥이삼천개
한을풀고사랑을품어
불꽃처럼걸어갔던여자들

남자보다잘났다는사실은
쉿!
절ㆍ대ㆍ비ㆍ밀
-「천기누설」

우―우―쏴―쏴―
바람소리,내속썩는소리

벼랑가득무성한해당화가피우는
금강의불꽃

수정염주반짝이는바닷가
천지를뒤덮는금빛옷자락

그대가보고싶어오늘도나는죽소
-「홍련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