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불교음악 순례 (세상에서 가장 깊은 소리, 그 원류를 찾아서)

세계 불교음악 순례 (세상에서 가장 깊은 소리, 그 원류를 찾아서)

$29.28
Description
이 책은 이론과 실제가 어긋나는 우리 범패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하고자, 불교음악의 원류를 찾아 떠난 학문적 탐구의 과정이자 세계 각국의 불교(의식)문화를 담은 순례기로,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현장감, 귀중한 자료(사진)들로 가득하다.
대부분의 종교에서 사용되는 ‘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불교가 전래된 주요 국가들에서의 불교음악의 현황과 실행, 특징, 의미 등을 현지의 역사와 삶, 환경 등과 통섭하여 풀어내고 있다.
저자

윤소희

尹昭喜
부산대학교한국음악학과에서작곡을전공하고,한양대학교음악대학에서음악인류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부산대ㆍ동국대등다수대학교에출강하였고,위덕대학교연구교수를지냈으며,현재는한국불교음악학회학술위원장을맡고있다.대원상특별상,반야학술상저술상,묘엄불교문화상등을수상하였다.한국은물론이고아시아전역을다니며현지조사를통한연구로다양한학문적성과를내보이고있으며,이외에작곡과음반발매등폭넓게활동하고있다.
지은책으로『문화와음악』,『문명과음악』,『범패의역사와지역별특징』,『동아시아불교의식과음악』,『한ㆍ중불교음악연구』,『영남범패대담집』(공저)등이,논문으로「대만불교의식음악연구」,「티벳참무를통해본처용무와영산재」,「팔리어송경율조에관한연구」,「불교음악연구의좌표와지평」,「천수다라니범문원리와한ㆍ중ㆍ일율조비교」외다수가있다.
〈윤소희카페〉(http://cafe.daum.net/ysh3586)에서좀더다양한자료들을만날수있다.

목차

책을내며ㆍ5
〈추천사〉직접발로뛰며찾은보석같은이야기들(박범훈)ㆍ8
〈추천사〉순례가운데지식과정보습득의만족도까지(한명희)ㆍ11

제1장 사람을부르는온세상소리들ㆍ17
1.아시아각양각색의종 19
1)인도와접변지역의종과북 19
2)동북아시아불교의종과북 28
2.서방과중동,유일신교의종과음성 49
1)유럽기독교회의종 49
2)종도찬송가도없는이슬람 53
3.소리의방식에담긴마음세계 58

제2장 한자문화권의불교의식과범패ㆍ63
1.중국과대만의불교의식과범패 64
1)대만불광산의‘인간음연’ 65
2)대만의본류·비주류범패 71
3)산동적산원의불교의식과범패 79
4)산동적산원과일본의논의식 88
5)신명나는고산조범패성지용추안스 95
6)중국의바깥채비응문불사음악 101
7)대만의수륙법회와화엄자모범패 108
2.중국선과토착전통의베트남불교와음악 121
1)중국색채의베트남불교역사와문화 122
2)베트남불교의례와전통음악 129
3)역사의격동기에저력을보인베트남승가 141
3.밀교색이짙은일본의불교의례와범패 147
1)일본의의례법도 149
2)삼사·삼색일본수륙재시아귀회 157
3)세기의공연,덴다이쇼묘와신곤쇼묘 164
4)일본쇼묘의산실산젠인의시아귀회 172
5)덴다이쇼묘의상징구조석장 182

제3장 티베트불교의례와악가무ㆍ199
1.티베트본토와중국령티베트사원의불교의례 200
1)티베트사원의정월의례 201
2)티베트의탕카의식과한국의괘불이운 209
3)호법퍼레이드희금강 217
4)호법금강무‘참’ 225
5)불교교화창극아체라모 233
6)피비린내배인조장터의법기와범패 241
2.북인도티베트사원 249
1)오래된미래라다크의‘참’ 250
2)따시종캄파카곰파의불교악가무‘참’ 258
3.불탄성지네팔불교와음악 268
1)룸비니에서만나는불음의세계 269
2)네팔불교와카트만두축제음악 279

제4장 빠알리문화권의불교의식과범패ㆍ289
1.위빠사나수행의성지미얀마범패 291
1)미얀마의빠알리찬팅 292
2)미얀마의조석예불과명상음악 301
3)미얀마스님들의탁발행렬ASMR 310
2.빠알리·불교학의원류스리랑카범패 319
1)빠알리엽경이만들어진알루위하라 320
2)불족의성지스리빠다순례 331
3)부처님이세번다녀가신캘라니아사원 342
4)공양타주와상모춤 352
5)실론불교전통과악가무 361
6)스리랑카의바깥채비범패 367
7)스리랑카불교학과범패 373

제5장 불교문화와음악ㆍ379
1.세계3대불교유적과음악 381
1)미얀마통일왕조버강의불교음악 381
2)크메르왕국앙코르와트의불교음악 391
3)남방의대승불교인도네시아보로부두르음악 399
2.생활과의례 409
1)사시마지,그본래모습 409
2)아름다운사물타주,도그마라면도깨비춤 414
3)티베트밀교와한국의딴따라 420

에필로그ㆍ429
참고문헌ㆍ433

출판사 서평

이책은이론과실제가어긋나는우리범패에대한의구심을해결하고자,불교음악의원류를찾아떠난학문적탐구의과정이자세계각국의불교(의식)문화를담은순례기로,오직현장에서만느낄수있는감동과현장감,귀중한자료(사진)들로가득하다.
대부분의종교에서사용되는‘종’에대한이야기를시작으로,불교가전래된주요국가들에서의불교음악의현황과실행,특징,의미등을현지의역사와삶,환경등과통섭하여풀어내고있다.

1.
현실적으로보면,종교는의식(의례)으로시작해서의식으로끝난다고해도과언이아닐만큼의식이차지하는비중과역할이크다.의례의해석이나형식을두고생각보다큰갈등이일어나기도하는이유이다.의례를중요시하는문화권에서는더더욱그렇다.
보통범패라고부르는불교음악은불교법회나의식에서사용하는음악으로,불교의식(의례)과는뗄수없는관계이다.그러므로한나라의불교음악을이해하는일은그나라의불교의식나아가불교문화를이해하는핵심코드이기도하다.
불교음악(범패)은부처님의설법을원음으로한다.부처님의가르침을암송하여전하면서,이를효과적으로행하기위해운율과형식이발생,발전하였다.그리고불교가전래한각국의상황,즉사회문화,자연환경,전통사상등의영향을받으면서독자적으로변화하였다.이웃해있으면서도의외로다르고,반대로이역만리떨어진나라이면서도비슷한불교음악이존재하는이유이다.
우리는조선조500년동안불교가탄압을받아오면서불교전통의많은부분이단절되었고,이어지는일본의지배하에서왜곡된불교가강제되면서제대로전통을복원할기회를가지지못했다.그러면서불교의식에서이론과실제가맞지않는경우는물론이고,때로는정체불명의의식으로인해근본이무엇이었는지알아보기어려울정도로왜곡되거나세속화되기도하였다.
이책은우리의잃어버린불교음악의진면목을회복하고자불교음악의원류를찾아세계각국을찾아다닌구법여행기이자음악인류학자의탐구여정을담고있다.

2.
제1장은대부분의종교에서사용되지만그역할과구조,치는방식이서로다른‘종’에대한이야기이다.종은사람을불러모으는일차적용도외에종교적메시지나감화를위한여러기능을갖고있다.이책에는저자가30여년동안기록하고모은세계각국의다양한종의세계가담겨있는데,종교마다문화마다민족마다다른울림세계를만나볼수있을것이다.
제2장에서는중국?대만?베트남?일본?한국등한자문화권에서의불교의식과범패를만나볼수있다.언어의발성자체를수행의도구로삼았던인도범어가중국에서뜻글자로전환됨으로서본래와다른음악문화를생성하였는데,이는의례와율조를통해드러난다.이렇듯이들나라들은한문이라는언어적공통분모위에각국의전통과상황에맞는다양한색깔을입혀불교음악을변형,토착화시켰다.이책에서는이들나라불교음악의동질성과차이점을구체적인사례들을통해확인할수있을것이다.
제3장에서는광대한권역을가졌던티베트의불교음악을만나볼수있다.티베트곳곳의불교풍속은물론이고깐수성라브랑스의정월의례와‘참’,라사에서행해지는불교창극아체라모,즈쿵사원조장터의체험,북인도라다크의헤미스곰파참의식,다람살라인근따시종캄파카곰파의밀의密儀악가무,불탄성지룸비니,카트만두의티베트불교사원까지티베트불교음악및문화를생생하게전해준다.
제4장은찬팅율조자체가범패라고할수있는,초기불교전통의미얀마와스리랑카등빠알리문화권의불교의식과범패를보여준다.즉“남방에는불교의식이없으므로의식음악이없으며,출가자가노래하고춤추는것은계율을벗어나는행위”라고할정도로,우리가생각하는전통적인형식의불교의식이나음악은만날수없지만,2천년이넘게지켜오고있는구전과합송의전통은그어느율조보다큰감동과울림으로다가온다.
한편스리랑카의호리나와(태평소)가락에등장하는,양면북을둘러메고치는타악기는동아시아3국중중국이나일본에서는볼수없고한국에서만볼수있다는점도문화교류의측면에서새겨볼점이많은대목이다.
제5장은각국의토착문화와불교음악이어떻게서로영향을주고받으며형성되었는가를다룬다.특히세계3대불교유적으로불리는미얀마의버강,캄보디아의앙코르와트,인도네시아의보로부두르의유적에남겨진불교음악의흔적을더듬어보는일은,이들유적에대한새로운시각에서의관심을갖게해준다.
한편‘딴따라’는고려시대에들어온티베트불교의‘나팔을불며행하는요란한밀교의식’을이르는‘딴뜨리즘’에서유래한말인데,대중가수나밤무대악단을‘딴따라’라고했던데에는조선조이후불교를비하해온배경이있음을인류학으로풀어낸이야기도흥미롭다.

3.
오전10시에부처님께공양을올리는‘마지’는부처님당시의일상이었고,오늘날남방승단의일상생활이기도하다.나무막대등을두드려대중에게신호를보내던타주도한국에이르러의례가되었다.초기불교의일상이의례가된것이다.
이렇듯모든의례와의식행위에는그근원이있다.따라서한국불교음악의올바른복원과올바른방향성정립을위해서는근원에서되돌아보고의미를새겨보아야한다.
이책은세계각국에서다양한형태로실행되는불교의례와불교음악,나아가불교문화를폭넓게보여준다.특히유형의문화유산과달리오로지그순간에만포착가능한의식과음악의장르특성상,그현장을온전히포착하여기록하고전하는일은그자체만으로도의미있는일이며,이책에는20년이상세계곳곳을누비며찾아기록한,불견불필不見不筆불청불필不聽不筆-보지않으면기록하지않고,듣지않으면기록하지않는-의귀한정보와사진들이가득하다.
불교음악은무엇을담아야하는지,불교다운음악과수행자의음악은어떠해야하는지,불교음악의과거와현재를보여줌은물론이고불교음악이나아가야할방향이무엇인지를생각게하는,기나긴여정의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