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 잘해라 (불교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일대기 | 양장본 Hardcover)

불공 잘해라 (불교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일대기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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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교총지종을 창종한 원정 대성사(1907~1980)의 생애와 가르침을 담은 일대기. 오래된 기록과 기억의 파편들을 꿰어, 현대 한국 밀교를 일으켜 세운 그의 전 생애를 조명하였다. 이를 통해 창종 50년을 맞는 밀교종단 총지종의 저변에 흐르는 중생구제의 정신과 수행법, 지향점 등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불교총지종

동국대학교불교대학인도철학과를졸업하고,KBS구성작가와불교TV프로듀서,경향신문객원기자를했으며,현재프로덕션맥스웹대표이자자유기고가로활동중이다.영화〈동승〉으로상하이국제영화제최우수각본상을수상한바있으며,저서로는‘시대를이끈창종자’,‘인생탈춤-태허홍선평전’등이있다.

목차

발간사 7

제1장시절인연 13
탄생 16
망명 31
다시만주로 52
귀국 88

제2장큰단련의시간 99
해방 102
전쟁 113

제3장세상을향한빛 141
입교 144
새로운길 158

제4장구경의법 193
창종 196
법계와함께 245

저자후기 275
원정대성사연보 278

출판사 서평

한국정통밀교의맥을잇다
한국의대표적밀교종단이자재가종단인‘불교총지종’을창종한원정대성사의삶과가르침을담은책이다.
고려까지번창하다맥이끊긴밀교는원정대성사와회당대종사의두거두에의해다시중흥의계기를맞게되었으며,원정의맥은총지종으로,회당의맥은진각종으로이어져오고있다.
특히원정대성사는밀교경전의편찬과밀교의식의복원에힘을기울였으며,그로인해현대한국밀교가비로소이론과수행의탄탄한토대를갖출수있게되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이책은그가태어나서열반에들기까지,조각조각흩어져있던기록과기억의파편들을꿰어일생을정리하고그핵심가르침을엮은것으로,창종50주년을맞은불교총지종을이해하는데도큰도움이될것이다.

근현대사의격랑속에서부처님을찾다
1907년태어나1980년에열반에든대성사의일생은그야말로한국사회근현대사의격랑을온몸으로겪어내며살아온삶이었다.여섯살의어린나이에독립운동을하는아버지를따라밀양에서만주까지걸어서망명길에올라혹독한고초를겪는가하면,6.25한국전쟁때에는전쟁포로가된외아들을잃을뻔했던것이다.
이렇듯격랑의현실속에서고통받고절망하는민중들을보면서대성사는자신이할일을찾아냈다.바로민중들의마음을위로하고고통에서벗어나게해주는일이었다.
그는그길을부처님의가르침에서찾았다.이미만주생활시절부터관심을가졌던경전공부와참선,명상등은물론이고,자신이실제체험한칭명염불에깊은관심을가졌다.그리고그길은산중불교가아니라,삶의현장에서고통받는민중을구하는새로운불교여야했다.고통의바다에서헤매는중생을구제할수있는참된수행법을찾아내,중생들모두를행복과해탈의자리로이끌어야했다.

‘생활속에서수행하고수행이생활이되는길’
밀교수행이그답이었다.‘생활속에서수행하고수행이생활이되는길’은밀교가유일했다.일반민중들도현실속에서수행하고그수행의성취가가능한길이밀교수행속에있었던것이다.
이제필요한것은밀교의교리체계,의식과의궤,수행체계를정립하여정통밀교를계승하면서도새로운시대에맞는밀교신행의체계를확립하는일이었다.대성사는이를위해팔만대장경을뒤져가며밀교경전들을찾아번역하고그정수를뽑아체계화하는데심혈을기울였다.
그리하여깨달음과수행이멀리있는것이아니라스스로가현실과생활속에서진실하게생각하고진실된말을하고진실한행을하여삼밀을이루면,법계와행자가평등한현실을깨닫게되고법신여래의삼밀이행자의삼밀과도같아져결국즉신성불을이루게됨을가르쳤다.
그는왜밀교가가장수승하고궁극적인가르침인지를이렇게밝힌다.

“밀교는최상승最上承또는금강승金剛乘이다.완전히조화를이룬세계의이론적이며실천적인실현이다.본능에만따르며자신을돌아보지못한동물적인생활이나자신의이익만을좇는생활에서부터윤리와도덕을배우고행동하는단계를거쳐인간의의식과자연현상을되짚어절대조화에도달하는것이밀교이다.그러므로밀교에는가장낮은욕망과가장높고거룩한이상이모두포함되어있다.뒤섞여있는것이아니라저마다가진곳에있으면서전체가일대조화를이루고있어서마치악기로치면대교향곡을연주하는것과같다.낱낱이따져들으면잡음이나조화롭지못한소리가들려도일체가오케스트라의요소인것이다.”

결국대성사는이러한밀교의가르침을시대의변화와대중의요구에맞춰새롭게정립하여,현대한국밀교를개척하고중흥시켰다.세간과출세간,생활과불교,남녀노소,승가와재가의구분없이기도와생활이하나되어성불과해탈을향해나아가는생활불교종단을창종한것이다.

밀엄정토의큰서원을세우다
별다른일이없으면,대성사는항상총본산1층에,손에는염주를들고입으로는진언을외우며앉아있었다고전한다.교도들은언제든지총지사에오면달리찾아볼필요없이,별다른절차없이곧바로대성사를만나법에대한물음도,개인적인고민도털어놓았다.교도들이아무런경계없이,아무때나종단의가장큰어른과대화를나누고고민을해결하고마음을위로받는모습은결코쉽지않은,가슴벅찬광경이아닐수없다.
이렇듯중생구제의큰원을세우고현대한국밀교를일으켜세우기위해정진또정진했던대성사의마지막법문이“불공잘해라”였으니,그정신이오늘날까지이어져불교총지종이이제창종반세기에이르게되었다.

●원정대성사
경전의편찬과역경을통해현대한국불교에밀교를처음으로알렸으며,1972년한국의밀교대표종단불교총지종을창종하였다.
교상敎相과사상事相면에서완벽한체계를갖춘정통밀교의확립에노력하면서본산인서울강남구역삼동의총지사를비롯하여전국30여곳에사원을건립,‘즉신성불卽身成佛’과‘불교의생활화,생활의불교화’를기치로밀교의대중화에진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