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가경관기 2 (양장본 Hardcover)

능가경관기 2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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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능가경』은 중국 선종의 초조인 달마 대사가 2조 혜가慧可에게 법을 전하면서 소의경전으로 유일하게 전해준 경전으로, 이로 인해 중국 초기 선종은 ‘능가종’으로 불리기도 했으니, 선종에서 『능가경』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를 명나라 4대 고승의 한 사람인 감산 대사가 자신의 교학과 선정 체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주석하였다.
저자

감산덕청

명나라4대고승중한명으로,감산憨山은호이고덕청德清은법명이다.안휘성安徽城금릉金陵에서태어났으며,속성은채씨蔡氏이다.19세에남경보은사報恩寺에서출가한이후,평생수행과홍포에힘썼다.선과염불을함께닦을것(禪淨雙修)을주장했으며,육조대사에서비롯된조계曹溪의법맥을중흥시켰다.또한유불도儒佛道삼교에능통하여이의조화를추구하였다.
저서로『능가경관기』,『조론약주』,『법화경통의』,『화엄경강요』,『원각경직해』,『기신론직해』,『금강경결의』,『몽유집』,『중용직지』,『노자해』,『장자내편주』등이있다.

목차

머리말ㆍ5
일러두기ㆍ10

【권제4】
관능가아발다라보경기觀楞伽阿跋多羅寶經記13
일체불어심품一切佛語心品제2의하下13

【권제5】
관능가아발다라보경기觀楞伽阿跋多羅寶經記177
일체불어심품一切佛語心品제3의상上177

【권제6】
관능가아발다라보경기觀楞伽阿跋多羅寶經記315
일체불어심품一切佛語心品제3의하下315

【권제7】
관능가아발다라보경기觀楞伽阿跋多羅寶經記427
일체불어심품一切佛語心品제4의상上427

【권제8】
관능가아발다라보경기觀楞伽阿跋多羅寶經記557
일체불어심품一切佛語心品제4의하下557

관능가보경각필기觀楞伽寶經閣筆記ㆍ689

출판사 서평

1.
우리나라는선종이주류를이루고있고,선종의비조는달마대사이다.그리고달마가2조혜가에게법을전하면서소의경전으로제시한것이바로『능가경』이다.『당고승전』에는달마가혜가에게『능가경』을주며말한내용이전한다.
“『능가경』은곧여래의가르침에드는문과같다.이『능가경』으로중생들을가르쳐서깨닫게하라.내가한漢땅을보니,오직이『능가경』이있을뿐이다.”
이책『능가경관기』는『능가경』의여러번역본중에가장이른번역이자달마가혜가에게직접전해주었다고하는4권본『능가경』에대해감산대사가자신의풍부한교학과깊은선정체험을바탕으로하여상세하고면밀하게주석한것이다.
『능가경』은대승경전에나오는다양한주제를포괄적으로다루고있는것이특징이다.이다양한주제를대혜보살이제기한108개의질문으로시작하는데,이108개의질문은당시불교수행자들이갖고있던일반적인의문을거의모두포함하고있다.특히제8식인자성청정의아알라야식(?layavij??na)을여래장과동일시하는점은이경전의특색이라할수있다.그리고공空,불신佛身,열반涅槃,여래장식如來藏識등대승불교의주요사항을전부포괄하고있어서,가히『반야경』,『법화경』,『화엄경』,『열반경』,『승만경』,『해심밀경』등의사상을종합한경전이라고하겠다.
108가지질문에서알수있듯이,하나의주제를일관되게설명하고있는것이아니라이전의대승불교사상을총체적으로다루고있기때문에다른경전에비해교리가일관되지않고구성이통일되어있지않는것처럼보이고,이로인해난해한경전으로여겨져왔다.하지만그핵심은여래장과유식사상을설하는대표경전이라할수있다.
이처럼『능가경』은견성성불見性成佛을주장하는초기선종에서중시한경전이었으며,지론종地論宗에서도중요시되었고법상종에서는소의경전所依經典의하나로역할을하였다.

2.
저자감산대사(1546~1623)는명나라4대고승중한사람으로법명은덕청德?이다.선?과정토淨土를겸하여수련하는선정쌍수,선정융합을주장했으며,육조대사에서비롯된조계曹溪의법맥을중흥시켰다.특히중국불교를집대성한사람으로유식학과천태학에조예가깊고,선정에도깊은체험을하였으며,주요경론에깊이있는주석을남긴것으로도유명하다.
이책『능가경관기』는『관능가보경기觀楞伽寶經記』또는『관능가아발다라보경기觀楞伽阿跋多羅寶經記』를줄인말로,『능가경』을관觀한감산덕청대사의소회所懷를기록한것이다.첫머리에서감산대사는‘관기觀記’라고한이유를이렇게말하고있다.
“『관능가보경기』는대체로『능가경』을관찰해서만든것이다.이『능가경』은중생의식장識藏이곧여래장임을곧바로가리켜일용日用의현전現前경계를나타내발함으로써자심自心의현량現量을수순해관찰케하여단박에온갖부처의자각성지自覺聖智를증득케하기때문에이름하여불어심(佛語心:부처의말씀과마음)이라한다.이는문자가아닌데또어찌문자로써해석할수있단말인가?이때문에지금‘주소注疏’라고말하지않고‘경전을관觀한기록(觀經記)’이라고한것이다.대체로관觀으로마음에노닐면서관觀중의경계를기록한것일뿐이다.”
그리고『능가경관기』가다루고있는핵심내용에관해서는『관능가보경기』마지막에서이렇게말한다.
“이경전은단적으로외도와이승의편벽되고삿된견해를타파해서정지正智를생기도록한것이니,일심一心을참다운종지로삼고,삿됨을꺾고올바름을나타내는(?邪顯正)것을대용大用으로삼는다.…인증引證한것은다『기신론』과유식을강령綱領의종지로끼고있었으며,세가지번역을융합해회통하는데힘써서혈맥血脈이하나로통하였다.”
아울러감산대사는『능가경』을번역하면서자신의병을치유한경험과함께경전의번역과정이매우힘들었음또한토로하고있다.

3.
『능가경관기』의온전한번역이자원문의원래뜻에어긋나지않도록글자하나하나를소홀히하지않고직역에충실한이책은,본문번역에앞서해제를실어『능가경』에대한개괄적인이해와그전승과정,여러가지번역본과각종의주석서들에대해소개하고있다.그리고『능가경』의주제와핵심요지등경經의중요한특색에대해상세히정리해놓았다.아울러『능가경』의주요내용을『능가경관기』에서는어떻게설명하고있는지,그중요사상들에대한용어와개념설명을『능가경관기』의내용을통해친절하게정리해놓았다.
따라서독자들은경의본문과감산의해석을접하기전에역자의해제를통해그어렵다는『능가경』에대해좀더쉽게접근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