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화한 인생을 열다 (성운대사의 ‘자학’의 길)

다원화한 인생을 열다 (성운대사의 ‘자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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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운대사는 출생이 빈곤하여 정규교육을 못 받았으나 오히려 ‘스스로 배움(自我學習)’에 의지해 전방위적으로 다원화한 인생을 창조하였다. 이 책은 성운대사가 어떻게 무에서 유를 창조했는지, 즉 자신의 인생 여정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배우고 그를 통해 인생을 개척해 온 개인사와 경험, 교훈 등을 들려준다.
저자

성운대사

星雲大師,1927~2023
1927년중국장쑤성(江蘇省)장두(江都)에서태어났다.1949년타이완으로건너가이란(宜蘭)에정착하여‘타이완불교강습회’에서교무주임및『인생잡지人生雜誌』편집장을지냈다.
1953년이란염불회지도교사,1957년타이베이에불교문화서비스센터설립,1964년가오슝수산사壽山寺건립,수산불교학원건립,1967년가오슝에불광산사를건립하고“문화로불법을널리알리고,교육으로인재를양성하고,자선으로사회복지를이루고,공동수행으로대중의마음을정화한다”는목표를세워‘인간불교’를전력으로전파하고,옛것과새것을융합하여「불광산청규」를제정및시행함으로써불교가현대화로향하는새로운이정표를세웠다.
성운대사는전세계에300여개의도량을건립하였다.예를들면미국서래사,호주남천사,아프리카남화사,브라질여래사등현지에서제일큰사찰들을세웠다.그외에도16개불교학원,25개미술관,도서관,출판사,서점,‘운수서방’(움직이는도서관)차량50대,50여개소의중화학교,지광상공,보문중학교,균두중소(중학및초등)학교,균일중소학및다수의유치원,미국서래대학,남화대학,불광대학,호주남천대학및필리핀광명대학등많은불사를하였다.특히2006년서래대학이정식으로미국대학서부연맹(WASC)회원이되면서중화권이미국땅에설립한대학중처음으로대단한명예를획득하였다.
2010년호주남천대학이호주정부고등교육품질표준서(TEQSA)를획득했으며,2015년5개대학이첫번째다국적·국제적인‘불광산계열대학’으로통합되었다.
1970년부터차례로유아원,불광정사,자비기금회,인애의집,운수병원,불광진료소,운수호지차(순회진료차)등을설립운영하고있다.또한가오슝현정부와협력하여노인아파트사업,중국에수십개의불광중·소학교및불광병원을기부설립,전세계에휠체어및조립식주택기부,긴급구난사업,어린이와어르신돌봄,사회취약계층돌봄등많은사업을하고있다.
1976년『불광학보』를창간,이듬해엔‘불광대장경편수위원회’를설립하여새롭게단락과구두점을정리해서천여권의『불광대장경』을편찬하고,곧이어『불광대사전』을인쇄하게되었다.1988년에‘불광산문교기금회’를설립하고학술회의,출판학술논문집,정기간행물발간활동등을하고있다.1997년에『중국불교경전보장정선백화판』132권과『불광대사전』CD판을출간하였으며,‘불광위성TV’(후에‘인간위성TV’로개명)를설립하여타이중시와공동으로‘전국방송국’을설립하였고,2000년에『인간복보』를창간,불교계가발행하는제1호일간신문이되었다.
2001년20여년간발행했던『보문』잡지를『보문학보』(논문격월간)로바꿨다(2016년속간때『인간불교학보·예문』으로개명).같은시기에타이완해협양측불교관련석·박사논문및세계각지에서중국어논문을수집하여『법장문고·중국불교학술논전』으로총110권을편찬하였다.2013년『세계불교미술도설대사전』20권출간,2014년에『불광대사전』증정본10권,『여행자에게드리는365일-중화문화불교보전』(한국어판『삶의여행자를위한365일』),『금옥만당(인간불교교재)』등을출간하였다.

목차

제1권‘자각’에서시야를열다
나의자발적학습(自學)과정14
내가부처다26
나의신新불교운동39

제2권‘자학’에기대어기능을강화하기
나의글쓰기인연74
나의강연인연92
일필자의경이로운일111
나는어떻게불광산을관리하는가129

제3권‘각타’에서학습면을확장하다
3할은스승과제자,7할은도반154
나는독서회를제창한다165
나의대학등사회교육에관하여190

출판사 서평

“대만의스승”이라불리는성운대사가2023년2월5일대만불광산사에서원적에들었다.그리고우리는한시대의스승을잃었다.
인간불교의기치를내세우며대만가오슝에불광산사를창건한이래한평생대만과해외각지에서불교문화의진흥과교육,자선사업등에온힘을기울여온그는명실상부한이시대의일대종사로존경받았다.
이책은성운대사가평생에걸쳐배우고익힌학습과정에대해자신의목소리로자상하고구체적으로이야기하고있다.성운대사스스로는겸허하게평생정규교육을못받았다고하지만,그의학습과정에서드러난풍부하고빼어난인생역정을보면마치한권의인생종합교과서를보는듯하다.
성운대사는인간불교를진작하는것을일생의목표로삼았는데,불교교리에대한독보적인해석뿐만아니라,환경ㆍ생물보호ㆍ문화예술ㆍ기업경영ㆍ국제정세등사회의전반적인분야에도깊고구체적인견해를가지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이책은성운대사의자발적학습(自學)과정이야기로시작한다.대사는평생학교에들어가공부한적이없고,따라서초등학교졸업장도유치원졸업장도없지만그것이곧공부와배움이없었다는의미는아니라고한다.이른바“늙을때까지배움은끝이없다”는말처럼,어릴적부터‘인생은바로배움의과정’이라여기며기회가닿을때마다‘자기학습(自我敎育)’의여건을만들어시간을허비하지않았다.그리고인생의근본목적에대한진지한고민으로어린나이에서하산으로출가하여수행과배움에대해한층더확신을갖게되는과정과이와관련된재미있는에피소드들을들려주고있다.이시기를돌아보며대사는‘사람은일생동안외부에서불어오는온갖비바람도막아야하지만,자신의계발에도적극적이어야하며,마음속에너지를끊임없이개발해야후회없이인생의여정을완수할수있음’을강조하고있다.
일제패망후국공내전으로국민당이패하여대만으로올시기에함께건너온대사는당시벽지인이란에서염불회를조직하면서본격적인불교포교에나선다.이당시대사는“불법을배울때마음은천공天空을품고사바세계에충만하도록넓어야한다.자신을사회에서고립시키고세간을거부하지말라”는마음가짐으로포교에임했으며,그결과지금처럼누구나감탄해마지않는불광산사를창립할수있었다.여기에는불법은세상과동떨어진것이아니라바로세상속에있으며,세상속에서개혁을이루어나가야한다는그의신불교운동,인간불교사상이바탕에있었다.곧대사는“문화로불법을널리알리고,교육으로인재를양성하고,자선으로사회복지를이루고,공동수행으로대중의마음을정화한다”는목표를수립하여‘인간불교’를전력으로전파하고,옛것과새것을융합하여「불광산청규」를제정및시행함으로써불교가현대화로향하는새로운이정표를세울수있었다.이러한성과또한대사의끊임없는배움과학습의결과물이었음을책곳곳에서확인할수있다.
또한이책에서는대사가‘스스로배우는’기능을강화하는방법들을다양하게제시하고있는데,예컨대글쓰기,강연하기,독서회등이그것이다.특히독서회의유익함을적극강조하고,이를통해이익을얻은이들의구체적인사례들을생생하게소개하고있다.
또한‘자기를계발하기위해서는남이질책하거나훈계하기전에나스스로먼저자각自覺해야하며,오로지나만이끊임없이진보성장하고,자신감과힘을되찾을수있게나를도울수있음을자각해야한다’고말한다.불광산사본원과각처의대학,병원,학교등광대한불광산조직전체를관리하는문제에있어서도정해진규칙을고집하는것이아니라,불교의계율에의거하되상황에따라유연하게변화시켜상대를배려하는입장을취해야한다고말한다.관리의비결은공개적이고공정하며,그리고무엇보다공평해야한다고하며,더중요한것은외적인조직보다‘마음’을관리하는것이라고강조한다.
성운대사는책곳곳에서자기학습의목적에대해지식측면에서남을돕고,도덕적으로남을감화하고,실용면에서남에게혜택을베풀어서궁극적으론사회역사적으로끊임없이전해져야비로소가치있는학습이라할수있다고하며,불교역시본연의홍법과이생利生사업외에도,사회에서문화ㆍ교육ㆍ자선ㆍ환경보호등의일을해야만불교가비로소사찰에서나와사회로들어갈수있음을강조하고있다.

이처럼성운대사는‘자각自覺’을논하며대중에게학습과자기계발의중요성에대해가르쳐주고있다.아울러성운대사자신의인생역정과자학自學성공후이어진여러인연에대해독자와공유하면서더많은사람들이자기계발행렬에들어오기를바라고있다.
성운대사가원적에든뒤대사와관련해출간되는첫책으로,평범한한사람이어떻게자기를계발하고학습함으로써일생에뛰어난성취를이루어냈는가에대한살아있는증언이라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