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참과교학을겸비한선수행자이자선학자인법지스님이선종의조사들이주석했던사찰들을순례하면서,사찰의역사와현황,그리고조사들이펼친선사상을살펴한권의책으로엮었다.선학인(禪學人)으로서중국선불교의원류,조사들의발자취를찾아나선10여년치열한여정이온전히담겼다.
2.
불교의역사는융합과습합,변용의역사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불교의포용성은지역,민족,세대,문화,철학등의경계를무장해제시킨다.
중국에전래된불교역시중국전통의사상과문화,관습등과융합하여중국적특색을가진종파를탄생시켰으니바로선종(禪宗)이다.선종은종교로서의역할에그치지않고이후중국의사상과문화전반에지대한영향을끼쳤다.
그리고중국과문화적교류가활발했던한국역시선종을받아들여발전시켰으며,선종의영향력은지금까지이어지고있다.일례로,한국의대표적종단인대한불교조계종도선종을표방하고있다.
이책은출가후선종의풍토에서공부하고수행하던법지스님이,한국선의뿌리가되는중국선을탐구하고자일찍이중국에유학하여‘선사들의깨달음’을찾아나선하나의기록이다.10여년의세월동안틈틈이광활한중국전역을유행하며25명조사들의행적과사상,그들이주석했던사찰을더듬어기록하였으니,인물로는선종초조보리달마부터근대의허운선사까지,시대로는1,500여년세월을아우르고있다.
선수행자로서선사들이주석한사찰을찾아그들이남긴선의향기를직접맡아보고,스스로각성(覺性)의계기로삼고자한정진심과노고가온전히담겨있으며,함께실린사진들은투박하지만그여정의진정성을느끼게해준다.
3.
“이책은중국선종사찰답사의생생한기록이다.선의황금시대에태동한오가칠종을망라한성실한답사기에는각종장의가풍과방편까지세밀히기록하여,선불교법맥에대한저자의공력이얼마나깊은지웅변으로보여주고있다.”-수불(안국선원선원장)
“『중국선로드맵』은보리달마에의하여중국에선법이전해져서육대조사를거쳐오가칠종이갖추어진큰줄기는물론북종선과하택종등비주류까지총망라한선종사임과동시에현재이들사원의모습까지도잘정리하고있다.”-중산혜남(통도사율주)
“이책은선의미궁에빠져오랜시간중국선사들의자취를찾아헤맨법지스님의고독한여정이녹아있다.초조달마대사부터허운선사에이르기까지그들이머물던사원의역사와현황,선사상을정리해놓은이책은손에잡히는‘중국선종사’라할수있다.”-김방룡(한국선학회회장)
“본서는법지법사가중국선종의중요한사찰을몇년간의답사로이루어낸저술이다.선종의사찰들에대하여상세한설명과함께사진을싣고있으며,특히그사찰에주석한종장들의선사상적특색을소개하고있다.”
-라이용하이(남경대중화문화연구원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