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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립문자, 교외별전’을 표방하며 수행을 통한 체험을 중시하는 선과,
언어를 통하여 세계와 수행의 과정을 체계화하고 설명하는 유식은
어떻게 회통 가능한가!
언어를 통하여 세계와 수행의 과정을 체계화하고 설명하는 유식은
어떻게 회통 가능한가!
인도에서 전 세계로 퍼진 불교는 ‘일의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다양한 가르침’의 양태로 전변되어 왔다. 그중 유식불교는 중관불교(中觀佛敎)와 함께 인도 대승불교의 두 기둥 가운데 하나로, 미륵(彌勒)에 의해서 정초되고 세친(世親)에 의해서 완성된 인도 교학불교의 최종적 열매이다. 한편 선불교는 초조인 달마로부터 중국의 육조 혜능에 의해 완성된 깨달음의 가르침으로, 대표적인 수행불교이다. 그렇다면 선불교와 유식불교는 전혀 다른 것인가? 불교라는 큰 바다 속에서 둘의 관계는 어떠한가?
선에는 돈오(頓悟)라는 언어도 있는 것처럼, 이 세계에서 곧바로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반해 유식에서는 어떠한 수행자도 초발심에서 부처가 되기까지 삼대아승기겁의 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한다. 또한 유식에서 불도(佛道)는 신심(信心)으로 시작하는데, 선은 대의단(大疑團)을 일으키라고 말한다. 사정이 그와 같다면 선과 유식은 대조적이자 대극적이며, 오히려 서로 허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기조차 한다. 과연 이 두 불교를 비교하고 참조하여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상반된 입장에 있는 듯한 선과 유식이 대승불교라는 큰 흐름 안에서 같은 지향과 목적을 지니고 있음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한다.
선에는 돈오(頓悟)라는 언어도 있는 것처럼, 이 세계에서 곧바로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반해 유식에서는 어떠한 수행자도 초발심에서 부처가 되기까지 삼대아승기겁의 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한다. 또한 유식에서 불도(佛道)는 신심(信心)으로 시작하는데, 선은 대의단(大疑團)을 일으키라고 말한다. 사정이 그와 같다면 선과 유식은 대조적이자 대극적이며, 오히려 서로 허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기조차 한다. 과연 이 두 불교를 비교하고 참조하여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상반된 입장에 있는 듯한 선과 유식이 대승불교라는 큰 흐름 안에서 같은 지향과 목적을 지니고 있음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한다.

선과 유식 : 깨달음의 구조 - 대원불교 학술총서 22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