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이의 비밀 일기 (8)

공심이의 비밀 일기 (8)

$17.07
Description
AI(인공지능)는 이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대세가 되었다. 자잘한 일상에서부터 최첨단산업까지 AI의 손길이 뻗치지 않는 곳이 없다. 그건 어린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아니, 디지털 감수성이 뛰어난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빠르게 AI시대에 몰입하고 있다. 근래에는 AI교과서 채택 문제가 교육적, 사회적 관심으로 떠올라 있기도 하다.
자꾸만 AI에 기대는 아이의 모습에 어른들을 불안하기만 하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이 책은 AI시대에 어린이들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낸 책으로, 어린이들의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김임천

법경(法鏡)김임천(金任千)
1960년경남합천출생
경북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중앙일보에서근무하였다.
저서로『바보와신사』(수필집),『호모인포메이션』(SF우화),『용꾸라지』(생태환경우화소설)등이있으며,단편소설로「공수래공수거」,「무심의강」등이,동화로「동우친구곰돌이」,「코로의전쟁」,「좌갈우등」,「동생이된별빛」,「보현동자동우의편지」등다수가있다.

목차

1.엄마의질문·7
2.철쭉꽃이된공심이·49
3.친구로또·91
4.지렁이의노래·131
5.일기에감춘비밀·173
글을마치면서·213

출판사 서평

“뭐라고?놀먹?”
“네.아까도말씀드렸지만놀고먹기만하면된답니다.어떻게하면재미있게놀수있는지그방법조차도챗-사부가다가르쳐줘요.놀이가지겨워질때가되면알아서다른놀이를찾아주죠.”
엄마는한숨을쉬면서고개만계속흔들었다.
“아니야.아니야.이건아니야.그놈의챗-사분가뭔가하는물건이아이들을바보멍텅구리로만드는구나!너처럼생각없이사는생명을어찌인간이라고할수있을까?단백질로만든기계지.”
공심이와같은생각을하는아이들이한둘이아니었다.엄마들끼리만나면털어놓는고민이토씨까지같았다.
“애들이도무지공부할생각을안해요.저대로내버려둬도괜찮을까요?”
“괜찮긴요.바보가되는데…”
“현실이그런걸어떡해요.챗-사부가출현한세상이니거기에맞춰서살아야죠.꼰대소리듣지않으려면아이들의일은아이들에게맡기세요.그들의인생은그들의것이니까요.”
……
공심이는갑자기솜털이꼿꼿이서는느낌을받았다.아무리발버둥을쳐도부처님손바닥의원숭이처럼챗-사부의그늘을벗어날수가없었다.공심이는이미오래전부터챗-사부의통치를받는충실한백성이되어있었다.공심이는갑자기한겨울에부는바람같은공포감에휩싸였다.챗-사부의말대로해야할지말아야할지고민했지만다른선택은없었다.당장내일제출해야하는숙제부터막혔다.직접자료를찾아서정리할자신이없었다.공심이는눈을감고생각에잠겼다.
‘챗-사부없는삶은불가능할까?아무래도그렇겠지?엄마의생각이옳았던거야.하지만이젠너무늦었어.’
그런생각한편으로포기할때마다강조하시던엄마의말씀이떠올랐다.
“공심아.늦은때란없어.해야할일을아는때가바로시작하는때란다.”
……
‘챗-사부만믿고아무생각없이엄벙덤벙살면안되는거였어.그렇게사는건결코나에게주어진배역이아니야.’
공심이는문득챗-사부에게맡겨놓은자신의삶을되찾고싶었다.그러기위해선스스로할수있는작은일부터하기로했다.그것은일기를쓰는일이었다.그날그날의일상을회상하면서반성과개선을반복하다보면습관이되어삶을허투루낭비하는일이줄어들것이라고믿었다.공심이는일기를PC에입력하는대신종이노트에적기로했다.PC에입력하는순간챗-사부에게자신의생각과행동을들킬게뻔했다.그렇게하면자신의마음은내장이훤히보이는투명물고기처럼될것같았다.


3.
공심이는자신의정체성을찾아여행을떠납니다.물론여기서도챗GPT의도움을받습니다.공심이는철쭉꽃이되어‘바람과구름’에게시달리고,찢어져서버려진‘로또’를만나같은처지의아픔을나누며,낮고지저분한곳에서묵묵히일하는‘지렁이’로부터보살의삶을배웁니다.특히“생각과행동에따라신분이결정된다”는부처님의가르침에서선택과실천의중요성을깨닫게됩니다.
여기에실린다섯편의동화,주인공공심이의명상여행을통해부처님의가르침을배우고실천하면서‘나’와‘우리’그리고‘모두’가행복한세상을만들어가게되기를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