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 (이삼례 시집)

혼자 있는 시간 (이삼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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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살아오는 길목에서 마주했던 그 많은 인연들과 마음에 담은 이런저런 생각들을 적어두었던
글들이 위로가 되는 나만의 시가 되었다는 이삼례 시인의 첫 시집이다.
볼수록 쉽게 지날 수 없는 생각에 눈길을 잡는 것은, 감각적이고 맛깔나는 시어를 찾기보다
깊은 고뇌와 연륜이 녹아든 평이한 시어로 마음에 담은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적었기 때문이리라.
징검다리를 건너듯 추억하는 기억들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 삶의 굴곡들을 나만의 시어로
풀어내는 절절한 시를 보면서, 산을 넘지 않아도 그 너머를 짐작하게 되는 나이에 걸맞는
시인의 깊은 성찰과 짙은 사유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기에 곱씹을수록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시 한 줄을 읽으며 무거운 발걸음 잠시 쉬어보자.
저자

이삼례

samlyelee@hanmail.net

전남영산포출생
문학춘추등단
순천문인협회회원
시집:혼자있는시간


살아오는길목에서
마주했던그많은인연들과
마음에담은이런저런생각들을
얼기설기적어두었던글들이
위로가되는나만의시가되었다

그렇게치열함도간절함도아닌
그렇다고느슨함도조급함도아닌
긴장속에서절룩거리며제자리를못찾는
나를다독이며친구가되어준시들을
사진첩을정리하듯이제와눈을맞춰본다

목차

머리글

1부봄소나타
수선화
봄,봄
꽃잎,바다에묻다
4월
바람
산수유마을
훌훌둥둥
봄빛너무부신날
봄소나타
오월
선물
천은제에서
용마루기와화초를품다
풍경
분꽃
봉숭아꽃물
소리축제
동천스케치
수목원나무아래



2부시간여행
유년
향수
사춘기
시간여행
집으로가는길
빈집
한뼘운동화
지금나는어디에
가을묵시록
옛집
내안의계절
눈오는새벽
사람과사람사이
살다보면
이방인
혼자있는시간

바람이좋다
상사화
그리운날에
펄밭에사는이는바다를먹는다



3부오며가며
새벽
강진정류장에서
섬진강에서
마라도
동백꽃
도계암별곡
대천바다에서
달천의밤
낯이익은시간
해탈
나뭇잎
순천만
산길에서
일몰
율포바다의아침
은행잎질때면
참행복한저녁
모두가낱낱이구나!
혼자사는집
무던한하루
에도는섣달
별하나사위고
12월의거리



4부손길
불씨
당신께로가는길
가슴앓이
손길
가을일기
금단의기도
수도원의밤
순정
사제에게
피정
말,어디바람뿐이랴
역설
사무치는자유
섬,그곳에는
그렇게봄은오는데
이심전심
꽃자리
시나이산가는길
부름
한숨돌릴때도되지않았나
그대오시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