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문학의 계보와 정전 (양장본 Hardcover)

한국 아동문학의 계보와 정전 (양장본 Hardcover)

$32.19
Description
이 책은 한국 아동문학의 논의과정 속에서 제기되어온 쟁점들을 되짚어보면서 기존 논의에서 놓친 지점들을 재해석하고 재조명함으로써 한국 현대 아동문학사에 대한 균형감 있는 시각을 제공해 준다. 저자는 아동문학사의 흐름 전반을 관통하는 폭넓은 관점으로 주요 쟁점을 정리하는 동시에 아동문학의 계보를 새로이 제기하며 정전의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한국아동문학사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기에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도 높다고 하겠다.
저자

원종찬

인하대한국어문학과교수.아동문학평론가.계간『창비어린이』편집위원장과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회장을역임했으며,현재는한국작가회의이사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아동문학과비평정신』,『동화와어린이』,『한국근대문학의재조명』,『한국아동문학의쟁점』,『북한의아동문학』,『동아시아아동문학』(공저)등이있고,엮은책으로는『현덕전집』,『한국아동문학총서1~50』,『동아시아한국문학을찾아서』등이있다.

목차

1부
『별나라』와동심천사주의
-1920년대『별나라』의위상
『신소년』과조선어학회
『어린이』와계급주의
일제강점기동요?동시론의전개
-한국적특성에관한고찰
친일아동문학재론
해방기아동문학에비친두개의8?15
-‘해방’과‘건국’의문제
한국전쟁기임시교과서와반공아동문학
-『전시생활』『소년기마대』『새음악』의반공텍스트를중심으로

2부
윤석중과이원수
-아동문학의모더니즘과리얼리즘
계보에비추어본이주홍아동문학의특질
구인회문인들의아동문학
현덕문학에나타난부권부재와회복의열망
-발굴작품『광명을찾아서』에대해
현덕의『광명을찾아서』와리얼리즘소년소설의계보
북한체제에서의강소천
강소천과순수주의아동문학의기원

3부
아동문학의정전논의를위하여
아동문학텍스트와초등문학교육
탄생100주기에강소천을돌아보다
아동문학담론의현장복원
문학사인터뷰1:윤석중
문학사인터뷰2:어효선

원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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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책은한국아동문학사의논의과정속에서제기되어온쟁점들을되짚어보면서기존논의에서놓친지점들을재해석하고재조명함으로써한국현대아동문학사에대한균형감있는시각을제공해준다.그동안한국아동문학사를바라보는관점은냉전논리에서비롯된이분법적편향이짙게드리워져있었고,이러한시각에서확정한계보는물론정전또한아동문학사전반의특성과흐름을반영하기에역부족이었던것이사실이다.저자는아동문학사의흐름전반을관통하는폭넓은관점으로주요쟁점을정리하는동시에아동문학의계보를새로이제기하며정전의문제를부각시키고있다.이러한논의는한국아동문학사연구에새로운이정표가되고신선한활력을불어넣는일이기에의미가클뿐만아니라학술적의의역시높다고하겠다.
먼저,저자는이책에서아동문학생성기의주요잡지를바라보는관점을새로이제기하고있다.『어린이』는동심천사주의,『별나라』는계급주의라는상식과는정반대의등식으로제목을삼은논문들이그러하다.절충적이라고알려진『신소년』의경우는조선어학회?대종교와의관련성을부각시키고있다.이에따라『어린이』는우파,『별나라』는좌파,『신소년』은절충파라는고정관념에의문을제기한다.동심천사주의와계급주의는순차적으로발생한시대적조류였으며,세아동잡지들은모두이조류를앞서거니뒤서거니수용한것이기에그러한규정이성립될수없다는것이다.민족주의와사회주의의수용양상도이와마찬가지이다.
또한20세기한국문학은리얼리즘과모더니즘의대립구도로전개되었는바,이러한미학적대립이아동문학에서는어떻게나타났는지에대해서도살피고있다.이문제는카프와구인회작가들이아동문학에끼친영향을통해알수있는데,이를분석한논문들은그러한의도에서비롯된것이다.동요?동시단의두흐름을대표해온윤석중과이원수의창작을통해서도이문제가확인된다.그러나현덕의창작에서보듯이,아동문학의리얼리즘과모더니즘은첨예한대립관계가아니라상호보완의대칭관계였다는사실을제기함으로써이분법적시각의한계를논구하기도한다.
정작아동문학의대립은미학적인것이기보다는정치적이념의성격에서비롯되었다는것이다.이념의대립은분단과전쟁으로인해더욱격화되었다.8?15해방부터6?25동란을거치는동안의상황변화가분단시대의담론을오랫동안규정했다.해방직후의남북한문단재편과정을포함하여,식민잔재문제와맞물려있는친일아동문학담론과반공아동문학에관한연구에서는이런점을강조하고있다.
결과적으로이책은예민한쟁점을다룬것이대부분이다.그러나저자는“기존의문학사인식을뒤집는연구라기보다는냉전시대의논리를비껴난자리에서문학사의계보를새롭게정리하고재평가한결과로보면되지않을까싶다”고말한다.이에‘계보’뿐만아니라‘정전’의문제를함께제기하는의도도십분이해가된다.문학사연구는정전화의몫이매우크기때문에,사람들의상식에까지영향을미친다.따라서문학사를보는시각과정전의문제를함께제기해야한다는것이다.이런탓에이책은새로운아동문학사구성과정전화를위한기초연구의성격을지니게되었다.세계냉전질서의변화와사회민주화에따른인식의변화를반영한체계적인아동문학사가아직없다는점에서이러한시도는매우의미가크고,아동문학사연구에새로운과제를던져주고있다는평가를할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