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라는 나무 (자연이 묻는 질문에 대답해야 할 시간 | 이성자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자식이라는 나무 (자연이 묻는 질문에 대답해야 할 시간 | 이성자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삶과 일상, 세태에 관한 성찰을 담은 산문집. 코로나19로 집에 갇혀 지내며 이 책을 엮었다는 저자가 머리글에서 “우리가 지금껏 당연하게 받으며 살아왔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일”이야 말로 현재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 하였듯이 이 책에 실린 53편의 산문은 가족과 사회, 그리고 자연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새로이 깨달아가는 성찰이자, 따뜻한 사색의 시간에 다름 아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삶에 관한 작은 묵상이라 하겠다. 고요한 수면 위에 작은 잎사귀 하나가 잔물결을 일으키듯이 작가의 나지막하고도 진솔한 목소리는 저마다의 삶을 반추하고 되새기게 할 정도로 깊은 울림을 전해 준다.
저자

이성자

전남영광에서태어나명지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동아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었다.방정환문학상,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등을수상했다.동시집으로『너도알거야』『키다리가되었다가난쟁이가되었다가』『입안이근질근질』『손가락체온계』『엉덩이에뿔났다』『피었다활짝피었다!』『기특한생각』,동화집으로는『내친구용환이삼촌』『딱한가지소원』『뭐가다른데?』『펭귄날다!』『주꾸미엄마』등여러권이있으며광주교육대학교와동대학원에서오랫동안동시와동화를강의했고,현재는〈이성자문예창작연구소〉와작가를위한〈신일작은도서관〉을운영하고있다.

목차

1부_바보계산법

벚꽃필때/인연가꾸기/건망증과치매/바보계산법/변덕쟁이의태클걸기/어느바보의휴일/선물같은하루/6월을보내며/자랑할것이있어도/주차장에서생긴일/운수좋은날/흔적지우기/확인과의심/남의말,끝까지들어주기/거짓말과배려/발바닥을위한기도/느티나무의정령/아름다운사람

2부_자식이라는나무

베란다에서/자식이라는나무/거울에핀,희망꽃/아버지의노래/벌초를하며/마음나누기/기다리는마음/긍정적인생각/인라인스케이트를타는아이/진정한효도/모난돌과둥근돌/어머니의세종대왕님/3월에부르는노래/백점아빠,빵점아빠/7월의기도/질투때문에배가아프면/크레파스희망/어머니의사진

3부_아주특별한기도

갈비뼈밑동심찾기/빈놀이터/사랑의아이스크림/후회/아주특별한기도/빛나는삶의이파리로태어나라/동짓날긴긴밤에/토마토와네잎클로버/긴여름/마음기록실/새로운시작/안녕,손톱/송사리춤추던그곳/5월을보내며/거울을보는마음으로/10월의어느멋진날에/아버지,나의아버지

출판사 서평

자연과일상속에서느끼는소소한삶의풍경들
삶의지혜를잔잔하고소탈한목소리로들려주는산문집!

아동문학작가로서동시와동화창작을왕성하게해오면서강단에서후학양성에도힘쓰고있는이성자작가가삶과일상,세태에관한성찰을담은산문집『자식이라는나무』를출간하였다.그동안여러지면에발표한글을다시다듬고갈무리해한자리에모은것이다.
코로나19로집에갇혀지내며이책을엮었다는저자가머리글에서“우리가지금껏당연하게받으며살아왔던것들에대해다시한번생각해보는일”이야말로현재인류가당면한문제를해결하는길이라하였듯이이책에실린53편의이야기는가족과사회,그리고자연의의미를다시되새기고새로이깨달아가는성찰이자,따뜻한사색의시간에다름아니다.저자가붙인‘자연이묻는질문에대답해야할시간’이라는부제도그러한의도에서비롯된것일터이다.
한마디로이책은삶과일상에관한작은묵상이라하겠다.고요한수면위에작은잎사귀하나가잔물결을일으키듯이작가의나지막하고도진솔한목소리는저마다의삶을반추하고되새기게할정도로깊은울림을전해준다.세상은우리를힘들고지치고아프게했음에도불구하고그시간의이면에는너무모나지도않고때로는선하기도한누군가의손길이우리삶을지키고있음을,그리하여아프지만희망을향해힘껏살아가야한다는걸자분자분속삭이고있다.
살다보면생각지도못했던이런저런일들을다겪기마련이다.어쩌면기쁘고행복했던기억보다는안타깝고속상하고억울한일들이더욱선명하고오래도록가슴한구석에멍울로남는것이인간심리인지도모르겠다.그래서심리학자들은마음속상처를잘다독여아물게하는것이잘사는최고의비법이라말하기도한다.그리고그상처의태반은관계에서비롯되는것이기에관계를잘맺고잘관리하는것이중요한데,이는곧마음을잘다스리는일이기도하다.저자의사유역시자신을둘러싼수많은관계들-가족과친구들,이웃과동료들,나아가자연환경은물론다양한사회적관계들에기반한것이고,결국은스스로의‘마음다스리기’로귀결되는것은아마도그러한연유에서비롯된것이리라.
표제작인「자식이라는나무」만보아도저자의삶에대한태도와마음의결을쉽게엿볼수있다.저자에게는힘들게키운자식이하나있다.태어나면서부터병원생활을시작했을뿐아니라잦은병치레로정상적인사회생활을할수없는둘째딸이다.사정이이러하니키우는내내몸도마음도안절부절못하는나날이었을것이다.하지만달리생각해보면자식에대한걱정과근심은세상부모누구에게나마찬가지일것이다.잘났든못났든,장애가있든없든자식이란존재는모든부모에게아픈손가락이라는사실을‘가까운후배’와의통화를통해이렇게깨닫는다.

오랜세월누구에게도하소연못하고가슴속을후비며살아온나도있는데,똑똑하고잘난자식을둔후배의고민도결국은나와같은것이라니.후배의말이다끝날때까지들어주고는,그녀의물음에대답할자신이없어슬그머니수화기를내려놓고말았다.
--「자식이라는나무」에서

결국자식이란“평생을정성들여가꿔야할나무”이고,「거울에핀,희망꽃」에서처럼사소한성장일지라도기꺼운마음으로감사히받아들이게된다.
이처럼마음다스리기에따라삶은전혀다른의미로다가온다.인간관계에서비롯된상처와고통,사회활동속에서느끼는상대적박탈감,삶의공허등일상의다기한일들도마찬가지일것이다.생각하기에따라서,마음다스리기에따라서삶은더욱따뜻해지고풍요로워질수있다.
저자가들려주는인생담을듣다보면저도모르게마음이편안해지고언젠가부터품고있었는지도모를마음의응어리마저훌훌털어버리는경험을하게된다.나아가삶에대한따뜻한시선,그리고깊은사색에서우러나오는삶에대한진정성이정감어린수사와함께일상의이면을들여다보는재미와감동마저한껏불러일으키고있다.동시대를살아가는독자들에게많은공감은물론정서적감동과자아성찰의시간을선사해주리라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