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과 아동문학 (노경수 평론집)

생태환경과 아동문학 (노경수 평론집)

$21.36
Description
노경수 동화작가의 첫 번째 평론집. 저자는 등단 이후 오랜 기간 여러 대학 강단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해 왔다. 아동문학론 및 동화창작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필연적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였고, 나아가 자신의 동화 창작에 앞길을 터주는 길동무이자 이정표이고 자화상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저자에게 비평은 동화 창작 못지않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 평론집에서 윤석중, 강소천 등 한국 아동문학의 대가들에 대한 탐구에서부터 동화의 생태적 특성, 환상성 등 깊이 있는 천착과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12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수상
저자

노경수

단국대학교대학원에서아동문학을전공(문학박사)했으며,1997년동화「동생과색종이」로MBC창작동화대상을수상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그동안범정학술논문우수상과단국문학상을수상했으며,한서대ㆍ한경대에서겸임교수를역임했고단국대ㆍ우석대ㆍ서울여대등에서아동문학을강의했다.주요저서로동화집『오리부부의숨바꼭질』『씨앗바구니』『‘하얀’검은새를기다리며』등이있고,수필집『엄마를키우는아이들』,연구서『윤석중연구-동심의근원을찾아서』,『읽고쓰는아동문학』(공저)등다수가있다.

목차

제1부_아동문학과생태학적상상력

의인동화의미학과생태환경
윤석중문학에나타난생태학적세계인식
생태환경과동화적상상력
치유를위한아동문학의가능성

제2부동화와리얼리즘,그리고환상

판타지는아동문학에서어떻게나타나는가
아동문학에서의리얼리즘
강소천의동화「돌멩이」에나타난항일의식
현실회귀와그리움의미학
소중애초기작품에나타나는동화적상상력
바다의상징성과새로운가족의탄생

제3부동시의공간과미학

윤석중작품에나타난향수의공간연구
소천시연구
서정시ㆍ서사시ㆍ관념시,그리고동심

제4부동화에대한단상들

아름다움의근원을찾아서-조장희의작품세계
순수의세계에서환상과생태문학으로-서석규의작품세계
동심에서나타나는소통의미학-정진의작품세계
가족안에서일어나는사랑과집착,버림과회복그리고동심
현실성과환상성,유희성과효용성의두물머리
~되어보기의미학
시점에따른역지사지의미학

출판사 서평

동화에나타난생태적인식과미학을살핀아동문학평론집!
동화동시의문학적의의를한층고양시키는예리한비평적성찰!

『생태환경과아동문학』은노경수작가의첫번째아동문학평론집이다.그동안연구서『윤석중연구』를펴낸바있고,동화창작경험을들려주는공동저작물인『읽고쓰는아동문학』이있긴하지만,아동문학의주요작가작품론을모은단독저서는이번이처음이다.저자는독자들에게비평가보다는동화작가로널리알려져있다.MBC창작동화대상을수상하면서문단에나온이래동화집『‘하얀’검은새를기다리며』『씨앗바구니』『오리부부의숨바꼭질』등을펴내면서활발하게활동하고있다.그러면서도저자는비평활동을놓지않고꾸준히해왔고,『생태환경과아동문학』은그러한활동의결실이라하겠다.
저자는등단이후오랜기간동안여러대학강단에서아동문학을강의해왔다.아동문학론과창작방법론에대한연구는필연적으로수행해야할과제였고,나아가자신의동화창작에앞길을터주는길동무이자이정표이고자화상이었을것이다.그만큼저자에게비평은동화창작못지않게큰의미를지니고있는것으로보인다.이평론집에서저자는윤석중,강소천등한국아동문학의대가들에대한탐구에서부터동화의생태적특성,환상성등깊이있는천착과사유를보여주고있다.
한마디로『생태환경과아동문학』은작가가오랜시간대학에서강의해온아동문학론과동화창작방법론의핵심을집약한것이다.일부평론은2019년대한민국교육부와한국연구재단의지원을받아집필되었고,출간역시지원을힘입어이루어질수있었다.전체4부로이루어진이평론집은1부〈아동문학과생태학적상상력〉,2부〈동화와리얼리즘,그리고환상〉,3부〈동시의공간과미학〉,4부〈동화에대한단상들〉로구성되었다.
제1부〈아동문학과생태학적상상력〉은아동문학이지닌친환경적자질을동화와동시의생태적측면에서논의하고있다.특히「생태동화의미학과시점」은동화가태생적으로친환경적이라는전제하에구체적인창작방법론까지제시하고있다.여기서저자는다양한캐릭터가등장하는동화를선정하여각각의캐릭터가세계를인식하는방법을톺아본다.발달단계가다른어린이들이세계를인식하는방법,강아지똥이나은행잎등의무생물이세계를인식하는방법과풀벌레와파리등의곤충,새와오리,시궁쥐등동물이세계를인식하는방법은어떻게다르게나타나는지각각의생태환경을토대로밀도있게살폈다.
「윤석중문학에나타난생태학적상상력」은윤석중동시에나타난생태적인식을,「생태환경과동화적상상력」은박성배의동화에나타난물활론적생태의식을,「치유를위한아동문학의가능성」은자연을배경으로한생태동화의치유적기능을살피고있다.
이처럼이평론집은생태적아동문학의특성을하나의미학으로집중분석하고있다.인간중심,물질중심의현대사회를식물과동물의시선을통해되짚어본다는것이다.이들작품의장르적특성을저자는어린이독자에게비인간의입장이되어보게하는역지사지의미학으로규정하는데,이러한저자의비평적입장이이평론집에서독특한지점에이르고있음을확인하게된다.
제2부〈동화와리얼리즘,그리고환상〉에는판타지가아동문학에서어떻게나타나는지를몇편의환상동화를통해살핀글,강소천문학을중심으로아동문학에서의리얼리즘문제를고찰한글이실려있다.이외에강소천의「돌맹이」와「그리운메아리」를분석한각론2편과현재왕성하게활동하고있는인기작가인소중애와정혜원의작품을다룬동화론도주목할만하다.
제3부〈동시의공간과미학〉에서는동시론을모았다.특히「윤석중작품에나타난향수의공간연구」는여러모로논쟁이되었던윤석중의고향의식의문제를정면에서다루고있어서주목을요한다.서울출신인윤석중이자신의문학작품에투영시킨서산에대한향수를고향의식이라할수있을지윤석중의『고향땅』을정치하게분석해내고있다.이외에강소천의『호박꽃초롱』을다룬글,권영상의동시를살핀글도읽는재미가있다.
마지막으로제4부〈동화에대한단상들〉은조장희,서석규,정진등의작품을살핀동화평을모았다.
이처럼이평론집은아동문학이지닌생태환경적특성을중심으로아동문학의미학을짚어내고있으며,나아가동화동시의문학적의의를한층고양시키는예리한비평적성찰을보여준다.이평론집을통해한국아동문학의문학적성취가더욱고조되길기대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