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씽킹 이코노믹스 (다원주의 경제학입문-최전선의 경제학들)

리씽킹 이코노믹스 (다원주의 경제학입문-최전선의 경제학들)

$18.78
Description
『맨큐의 경제학』이 담지 못한
더 큰 경제학
“교수님들, 저희는 이런 획일적인 경제학 교육에 반대합니다. 더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포함해주십시오.”
학생들이 교수와 학과에 이런 요구를 한다? 적어도 우리 학문 풍토에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유럽의 대학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는 그런 요구를 내세운 운동이 전개중이다. 바로 ‘리씽킹 이코노믹스’라는 이름의 국제적 학문 네트워크가 그것이다. 젊은 경제학도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이름 그대로 ‘경제학을 다시 생각할 것’을 경제학계에 주문한다.
리씽킹 이코노믹스의 배경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놓여 있다. 이 시기를 즈음하여 경제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은 대공황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라는 이 사태에 대한 설명과 대안을 배울 것을 기대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수요-공급 곡선과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시장 등등 문제집만 풀어댈 뿐이었다. 답답함과 실망감 속에 경제학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학생들의 모임이 꾸려지기 시작했고 이런 흐름들이 한데 모아져 2012년 리씽킹 이코노믹스가 발족되었다. 이들은 경제학 커리큘럼의 개혁을 포함해, 경제학의 다원화와 민주화를 위한 여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작 당시에는 유럽의 14개 대학에 리씽킹 이코노믹스 지역 모임이 있었지만, 현재는 유럽·북미·아프리카·아시아 등지에 60개의 모임이 있다.(한국은 아직 없다.)
이 책은 리씽킹 이코노믹스가 추구하는 경제학, 바로 ‘다원주의 경제학’을 위한 입문서다. 그것은 한 가지 관점만으로는 ‘경제’라는 광대하고 복잡한 영역을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다양한 전통과 사상에 근거한 경제학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이런 인식 위에서 경제학이 가르쳐지기를 희망하며, 이 책이 기획되었다.
저자

엥겔베르트스톡하머외

엥겔베르트스톡하머:영국킹스턴대학교경제학교수
벤파인:런던대학교동양·아프리카학교경제학교수
알프레두사두-필류:런던대학교동양·아프리카학교정치경제교수
사비에르메라:프랑스르네2대학교연구조교
귀도휼스만:프랑스앙제대학교경제학교수
제프리호지스:영국허트퍼드셔대학교연구교수
수전히멜웨이트:영국개방대학명예교수
스티븐영:영국브라이턴대학교부교수
앨런커먼:프랑스엑스-마르세이유대학교명예교수
몰리스콧카토:영국로햄턴대학교녹색경제학교수
클라이브스패시:빈경제경영대학교사회경제학부교수
바바아나아사라:빈경제경영대학교사회경제학부조교수

목차

들어가며:더넓은경제학의세계로

●포스트케인스경제학
_엥겔베르트스톡하머
●마르크스주의경제학
_벤파인,알프레두사드-필류
●오스트리아경제학
_사비에르메라,귀도휼스만
●제도경제학
_제프리호지슨
●페미니즘경제학
_수전히멜웨이트
●행동경제학
_스티븐영
●복잡계경제학
_앨런커먼
●협동조합경제학
_몰리스콧카토
●생태경제학
_클라이브스패시,비비아나아사라

나가며:리씽킹이코노믹스!그내용은무엇이며어떻게참여할수있는가?
감사의말
역자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9개의학파가그리는경제학의다채로운세계
:포스트케인스경제학에서생태경제학까지

이책은그런기획의도아래현재의주류경제학인신고전주의경제학과다른방향에서출발하는9개경제학학파를소개한다.그목록은포스트케인스경제학,마르크스경제학,오스트리아경제학,제도경제학,페미니즘경제학,행동경제학,복잡계경제학,협동조합경제학,생태경제학이다.리씽킹이코노믹스의멤버5명이편집을맡고,해당분야의저명한학자와전문가들이집필과감수를맡았다.
각장은해당경제학학파들이각기어떤가정과방법론으로경제를다루는지를보여주는데주력하며,특징적인차이점들을부각시킨다.그럼으로써경제학이정체되고고정된사실을배우는학문이아니며,각자의패러다임과관점에따라다른해석과답변을내놓는다채로운학문임을깨닫게해준다.
잠시몇학파의고유한분석과기여에대해일별해보자면.

-페미니즘경제학:기존의경제학은집안으로는들어가지않았다.신고전주의경제학은경제행위를개인의의사결정으로바라보는개인주의적관점을취하지만,아이러니하게도여러개인으로구성된가계를단일한경제행위자로간주한다.하지만페미니즘경제학은가계의구성원들간에(예컨대남편과아내간에)이해관계가다를수있다고본다.따라서가계전체의이익을위해서개인(대체로여성)의이익이희생되는일도가능하다.

-제도경제학:이책에소개된경제학파대다수가인간을원자적인개인으로바라보는신고전주의경제학의관점에반대하여,개인이자신이속한사회와문화및환경에영향을받는다는입장을취한다.그중에서특히제도경제학은경제에영향을미치는제도(법·관습·규범·언어·화폐제도·정치등등)의영향력을연구한다.예컨대주류경제학자들은경제행위자가고정된선호를가지고합리적으로행동한다고가정하는데,제도경제학자들은개인이어떻게특정한선호를가지게되고또그것이어떻게변화하게되는지를묻는다.

-협동조합경제학:대부분의경제학은생산자와소비자를대립적인존재로보지만,협동조합경제학은생산자와소비자가협력하는경제모델을제안한다.협동조합경제학은우리모두를생산자인동시에소비자로바라본다.그래서낮은가격이소비자에게이익이된다는주장에대해,그로인해임금이저렴한해외국가로생산지가이동해버리면서우리가생산자로서활동할기회를잃을수도있다고지적한다.

그외에도행동경제학은합리적개인에대한비현실적가정을폐기하고인간의실제심리에근거한경제정책을제안하며,복잡계경제학은개인이아닌집단을대상으로물리학적연구방식을적용하여경제현상을설명한다.생태경제학은경제시스템이자연환경에의존하고있음을밝히면서성장의물질적한계를지적한다.
이책에나오는여러학파들은각기설득력있는논리로기존의경제학이포착하지못하고있는지점을건드린다.그렇기에독자들은이책을읽어나가면서,이다양한의견대립이경제학을분열시키는것이아니라더욱풍성하게하고서로를보완한다는사실을느낄수있을것이다.경제학의여러지류가모여더큰바다를이루는셈이다.

‘정통’은없다
:주류의교체가아닌주류의해체로
강조해야할점이한가지있다.이책은현재주류인신고전주의경제학을비판하거나,비주류경제학(책에서는이단라는표현으로일컬어진다)을옹호하기위해만들어지지않았다는것이다.비판의대상은신고전주의경제학만이가르쳐지고중요시되는경제학계의풍토지,신고전주의경제학자체가아니다.리씽킹이코노믹스가주장하는바도현재의주류학파를다른것으로대체하자는것이아니다.그들은여러학파들이서로비판하고경쟁하면서발전해가는경제학을꿈꾼다.그것이다원주의경제학의참된의미이다.

우리의목표는다원주의경제학을촉진하는것이다.다원주의는경제적아이디어들로가득찬폭넓은태피스트리를받아들이는것을의미한다.다원주의교육은지배적인이론을가르치지만그에비판적이고반대되는의견도소개한다.다원주의교육은학생들에게서로대조적인주장에대해비판적으로생각할수있는도구를제공하며,경제에관해새롭고중요한질문을던지고그질문들이경제에서의미하는바가무엇인지묻도록학생들을격려한다.그리고우리는이러한종류의비판적이고다원주의적인교육이‘주류’로여겨지는세상에살기를원한다.-본문중에서

즉이들이옹호하는것은바로학문의다양성이다.한가지종류의작물만심는단일경작방식은병충해가닥쳤을때취약하듯이,한가지색으로물든경제학풍토도위기에대한대처능력이떨어진다.그것이2008년금융위기이후리씽킹이코노믹스의참가자들이목격한경제학계의현실이었으며,이운동을시작한이유이다.
리씽킹이코노믹스는하나의‘통합경제학이론’을추구하지않는다.그보다그들은어느학파라도경제지식에대한독점권을가지고있지않다는것을겸허히인정하고,여러학파가함께우리시대의경제문제를고민하는열린토론에나설것을제안한다.이들의이런시도는‘경제학다시생각하기’를넘어,경제학의풍토를쇄신하고새로운활력을불어넣을것으로기대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