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의 장미

샤론의 장미

$18.00
Description
리스크와 모험, 보험과 어드벤처의 판타지 역사 소설!
『샤론의 장미』는 장편소설이다. 기업이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리스크 또는 위험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가를 소설적으로 풀어쓴 보험소설이면서 고대 다윗과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과 향료무역을 둘러싼 암투를 그린 모험소설이기도 하다.
씨줄로는 현대기업의 보험으로 날줄로는 고대 중동지역의 역사모험 어드벤처를 소설로 풀어썼다. 이 소설은 마치 사다리처럼 두 가지 방향으로 마주 나아가는 구조이다. 현대소설의 이야기 서술 범주를 완전히 벗어나 있다. 한마디로 두 가지 이야기는 끝까지 만나지 않는 사다리 소설 구조라는 점이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독자는 찾아야 한다. 이 소설은 그렇게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그곳에『샤론의 장미』라는 독특한 소설이 놓여 있다.

생각을 멈추고 있으니, 무언가 꽃이 피듯이 나타났다.『샤론의 장미』였다. 현대기업보험 이야기가 나오는가 싶다가 어느 순간 카라반의 마지막 낙타의 발자국을 따라가기 시작하는 모험이 소설을 이끈다. 소설여행의 끝에는 장미가··· 있을 것이다.
저자

윤정환

저자:윤정환

대학에서법을공부했지만,법률가의길대신기업에취직해서직장인이되었다.비즈니스맨으로서좀더성장하고자,MBA를등록했다.한참지나서그동안쌓아온실무경험을좀더체계화하고싶어서경영학박사과정을시작했다.

경북대학교졸업

연세대학교GMBA한국항공대학교경영학박사

삼성화재

에이치에스비시(HSBC)

에이온(AON)

마쉬코리아(MarshKorea)

서화작가협회초대작가

직장도몇번옮겼다.어떤때는인생이왜이렇게뜻대로안되지생각도했지만,지나고보니한국에서제일좋은기업과세계1,2위를다투는글로벌기업에다니고있었다.취미로시작한서예는포기하지않고꾸준히했던때문인지,초대작가가되었다.긴시간으로보면운이매우좋은편이었다.많은행운들이함께해주었고,쓰러질때마다친구들과동료,선후배들이손을내밀어일으켜주었다.이제는세상으로부터받은그행운들을되갚을때인것같다.

목차

연어의꿈
올리바눔
장미의계절
빌키스
샤론의장미1
세상은리스크라는이름의바다
모험을떠나는사람들
다윗과솔로몬
아비삭
샤론의장미2
시바의여왕1
에스프레소
아도니아의모험
경성의백화점
샤론의장미3
샤론의장미4
회복
시바의여왕2
킹핀(kingpin)
샤론의장미5
리스크를덮는방
애피타이트
외눈박이거인
아도니아의최후
감포바다
시바의여왕3
샤론의장미6
언덕위의집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과거와현재를이어주는것은시간의흐름이나인과관계가아니라상상하는행위일뿐
-세상은보는만큼보이는것이아니라상상하는만큼보인다
-바다를항해하는배를그리다가사막으로가버린낙타,그리고길의끝에서만난꽃이야기

윤정환의『샤론의장미』는과거와현재의두가지시간대를기둥삼아이야기의뼈대를세웠다.하나는보험중개사로서현실적인프로젝트를수행하고,고객을상대하면서경험했던이야기와기원전10세기경,이집트문명과메소포타미아문명을이어주는가나안또는레반트라고일컫는지역,즉지금의이스라엘,요르단,시리아와아라비아반도를무대로한향료무역이라는두가지소재의이야기가제각기흘러간다.이둘의이야기는시간적으로인과성을가지는것으로구성되어있지않다.둘은『샤론의장미』라는공통된시그널을통해서겨우연결될뿐이다.

현재에있는주인공은지금이순간을살아가지만,동시에끊임없이과거를추적한다.하지만과거의사람들은자신들의현재앞에서묵묵히걸어갈뿐이다.그들의과거는주인공이있는미래를향해나아가지만,서로가직접만날수는없다.이러한구조는전통적인소설의작법을따른것이아닌것처럼보인다.사건의클라이막스는처음이었을수도있고,중간에아도니아가추적자의칼에숨을거두는순간일수도있다.사건들은잠깐드러나다가다시수면아래로봉합된다.이야기의마지막에시바의여왕이길을떠나는것은다시이야기가시작됨을뜻한다.

어떻게보면아무일없는듯이밋밋하지만어떻게보면,긴장과불안함이끊임없이따라붙는다.과거와현재의점들은사라질듯사라지지않고깜빡이는새벽의등대처럼겨우겨우연결되어간다.아무런접점이없어보이는수천년전의사건과현대를살고있는주인공이다른사람들과다름없이직장생활을하면서겪는에피소드는전혀다른상황과감정을불러일으킨다.서로다른시간선은그저미래로가는지과거로가는지알수없다.그래서의식이흐르는대로제멋대로이야기가가는것같기도하고,그런의미에서이야기는판타지라고할수있다.현대인인주인공의입장에서는과거사람들의삶이판타지처럼느껴진다.하지만반대로,과거에살았던사람들의생각에는지금현재의모습이무엇으로비추어질까?그것은또다른상상과판타지의세계일것이다.그저별개의이벤트로서끊임없이흘러가는것일두개의판타지를연결하는것은운명과이에대한순응또는반항,현실과욕망또는불확실한리스크와이를무릅쓰는모험과같은단어들이다.그리고그런의미에서과거,현재,미래라는시간적인구분은아무런의미가없어진다.그렇게보면시간은흐르는것같지만,사실수많은입자의네트워크에서출렁이며잠깐나타났다가사라지는파도의깜빡임과같을뿐이다.궁극적으로‘시간은흐르지않는다.’라는양자역학적사고체계와도일맥상통하고있다.

다윗은신의축복을받고,기름부음을받았으면서도욕망을주체하지못해한가정을파멸시키는존재가되었다.아비삭은스스로택한것없이어른들의드잡이에휩쓸려가지만,어떻게해서든파도를견뎌내며살아가려한다.삶을추구하는것은아도니아라는존재도마찬가지이다.자신의것이라고믿었던것이자신을부정했을때,어떻게해서든자신을증명하고싶어하고,목숨을건도박이될지라도몸부림치면서모험을시도한다.긍정이면서부정이고,부정이면서도긍정해야한다.어떤모험은성공할수도있고,반대로돌이킬수없는결과를초래하기도한다.하지만이야기가끝나기전에는그결과를알수없다.

한사람의이야기가끝나면또다른누군가의이야기가시작된다.그누군가는바로자신이면서타인이고타인이면서또한자신이다.소설의시작이고향으로돌아가는연어의꿈에서시작하게되는것은그때문이다.과거와미래의삶을살아가는이들은자기자신에게주어진파도를타고가거나혹은거슬러갈뿐이다.그리고어쩌다가불현듯어디서오는지모르는그시그널을한번쯤들어보게된다.하지만그마저도우리는그것이시공간의어느경계에서발송되는지를알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