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시스템 디자이너’ 오세훈의 멈추지 않는 도전)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시스템 디자이너’ 오세훈의 멈추지 않는 도전)

$19.00
Description
-남산의 사색에서부터 정책 현장의 결단까지, 서울 혁신의 기록
저자는 매일 아침 남산의 가파른 길을 오르며 하루를 시작한다. 거친 숨을 내쉬는 그 시간은 ‘지금 서울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내가 미처 살피지 못한 사각지대는 없는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사색의 시간’이다. 머릿속에 펼쳐둔 ‘정책 디자인 책상’은 걸음을 옮길수록 선명하게 정돈된다. 그 책상 위에서 설계되는 것은 무너진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서울런’, 기후 위기와 민생을 동시에 챙기는 ‘기후동행카드’, 그리고 삭막한 도시에 즐거움을 불어넣는 ‘펀(Fun) 시티’까지… 그가 매일 다듬어 가는 서울시민의 자부심이자,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할 서울의 미래다.
물론 새로운 길을 만드는 과정에는 늘 높은 벽이 존재한다. 해묵은 규제와 관행, 첨예한 이념 대립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수시로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저자는 “성장통 없는 성장은 없다”고 단언한다. 현상 유지에 급급한 ‘관리형 시장’을 거부하고,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도시의 체질(System) 자체를 바꾸는 혁신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이런 혁신 이야기 30가지가 이 책에 실려 있다.
아무리 복잡한 난제라도 해법은 결국 ‘시민’ 안에 있다. 120 다산콜센터 직원들에게 큰절을 올리던 진심부터, 쪽방촌 주민들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온기창고’의 세심한 배려까지. 시민의 눈높이에서 깊이 사색할 때 흐릿했던 길은 비로소 분명해진다. 이 책은 남산의 고요한 사색에서부터 정책 현장의 뜨거운 결단에 이르기까지, 현직 서울시장 오세훈이 몸으로 써 내려간 서울 혁신의 생생한 보고서다.
저자

오세훈

가장오랫동안시민의선택을받은최초의4선(제33·34·38·39대)서울특별시장이다.
1961년서울성동구성수동에서태어났다.건설회사에다니던아버지를따라답십리,삼양동등강북지역을옮겨다니며유년시절을보냈다.전기도제대로들어오지않는삼양동판잣집에서유년시절을보내며,“성실히노력하면삶이달라진다”는어머니의가르침을가슴에새겼다.
고려대법과대학을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제26회사법시험으로변호사가되어,대한민국최초로‘일조권소송’승소를이끌어내며환경권판례를확립했다.
2000년제16대국회의원으로‘오세훈법’을주도했고,2006년최연소서울시장당선및재선을거쳤다.이후한국국제협력단(KOICA)자문단으로르완다,페루등에머물며빈곤과양극화해법을깊이고민했다.2021년서울시로귀환했고,이듬해지방선거에서는서울시모든행정동에서승리하는진기록을남겼다.
동행·매력특별시라는기치아래도시의겉모습보다시스템을혁신하는‘시스템디자인’에주력하며,시민의일상을바꾸는‘일상혁명’을만들어가고있다.
저서로〈미래〉〈오세훈,길을떠나다시배우다〉〈오후의서울산책〉〈서울은불가능이없는도시다〉〈시프트〉〈다시성장이다〉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서울시민의자부심을디자인하며

Chapter1도시의격을디자인하다

01지도에도없던도시,세계의중심에서다
02도시를춤추게하는일,도시를멈추게하는일
03생명보다중요한건세상에없다
04경쟁력을키우고싶은가?경쟁상대를설정하라!

Chapter2공간을살리는마법

01‘전시행정’의끝판왕,서울의얼굴이되다!
02행정도밀리언셀러가될수있다
03재미가밥먹여주는도시이야기
04행정도종합예술이다!

Chapter3강북분투기

01강남북균형발전-핵심을찌르다
02도시는‘침술’로되살아난다
03피눈물난다는말이이런거구나
04아!어쩐지확확달라진다했더니

Chapter4단한사람의인생이라도바꿀수있다면

01보수정치인이‘약자와의동행’을외치는이유
02단한사람의인생이라도바꿀수있다면
03일하지말라고강요하는복지시스템을부수자
04밥보다중요한건자존감이다
05당신은외롭지않은가?

Chapter5데이터로판단하고시스템으로움직인다

01리더는시스템을설계해문제를푸는사람이다
02거부할수없는유혹
03건강하게오래살고싶으면?
04집걱정을줄여야아이가태어난다
05부실공사?눈은속여도영상은못속여!

Chapter6서울에미치다

01한강,원석에서다이아몬드로
02성장통없는성장은없다
03산을옆으로오른다고?
04지구도살리고,돈도아끼고

Chapter7집념과예술

01이념이망친10년,사라진집들
0218년의기다림을12년의설렘으로
03시민사회와의동반?세금이줄줄샌다
04작을수록아름답다

에필로그|보이지않는것이더중요한세상:시스템디자인

출판사 서평

-시스템디자이너의분투기,보이지않던도시에서세계가주목하는도시로
-한류의배경이아닌주인공,글로벌콘텐츠가선택한‘서울의일상’
-도시브랜드는환상이아니다…감각의축적이경쟁력이되는순간
-성수동의반전이증명한것,규제를설계하자미래가움직였다

오세훈시장은2006년7월1일민선4기서울특별시장으로임기를시작했다.현재민선8기를이끄는4선서울특별시장이다.‘디자인서울’,‘한강르네상스’,‘디딤돌소득’,‘서울런’,‘미리내집’,‘정원도시박람회’에이르기까지,그는임기내내정책을통해도시의방향을설계해왔다.유행을좇기보다,도시의체질을바꾸는선택들이었다.단기성과보다,지속가능한시스템을구축한결정의연속이었다.그런의미에서저자에게가장적합한수식어는바로‘시스템디자이너’다.

그는단기적인성과에급급해보여주기식행정을펼치는것을경계했다.대신무너진계층이동의사다리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는지속가능한교통망을구축하는등‘지속가능한시스템’을만드는데천착했다.그런의미에서저자에게가장적합한수식어는‘정치인’이나‘행정가’를넘어바로‘시스템디자이너’다.도시는거대한하드웨어가아니라,그안에서살아가는시민들의삶을담아내는소프트웨어,즉운영체제(OS)의혁신을통해서만진정으로변할수있다고믿기때문이다.

저자는13대째명륜동등지에서살아온서울토박이다.어린시절은한강변에서자랐고청년기내내남산을바라보며성장했다.서울은그에게행정의대상이아니라삶의무대이자정신의좌표다.매일아침남산을오르며그는생각한다.‘이도시가시민들에게자부심이되려면무엇이필요한가?’

이책《서울시민의자부심을디자인하다》는서울을‘관리한기록’이아니라,도시의자존을다시세우려한행정가의분투기다.그결정들이시민의일상과감각을어떻게바꿔놨는지,그리고그변화가어떻게서울이라는도시의격(格)을높였는지집요하게추적한생생한보고서다.

-보이지않던도시서울,세계지도에서지워진자존을묻다

저자는2008년의어느아침풍경을회상하며이야기를시작한다.늘익숙하게보아오던CNN일기예보시간의동아시아지도위.그날도서울은없었다.도쿄·베이징·상하이는선명하게표시되어있는데,서울의자리는비어있었다.우리가그토록자부하던‘한강의기적’,88올림픽의감동과2002월드컵의붉은함성도세계인의냉정한시선에서는지도밖의이야기였다.서울은그저거대도시도쿄와베이징사이에낀,굳이주목할필요가없는무채색의도시에불과했다.

DDP를지어디자인의거점을만들고,회색빛한강을다듬어시민의쉼터로돌려주고,도시곳곳의디자인을혁신하는일.그것은단순한미화작업이아니라,세계속에서서울시민의자부심을지키기위한절체절명의과제였다.

-글로벌콘텐츠가선택한도시,서울의일상이무대가되다

그리고17년이지난2025년,한편의애니메이션이전세계를사로잡는다.넷플릭스글로벌흥행작〈케이팝데몬헌터스(이하케데헌)〉.소니픽처스가제작하고넷플릭스가배급한이글로벌대작의배경은뉴욕도,도쿄도아닌바로서울이다.루미와진우가교감하는장소는낙산공원성곽길이었고,뚝섬한강공원은사자보이즈가휴식을즐기거나안무연습을하는공간으로그려진다.북촌한옥마을의기와지붕위를날아다니는장면에서전세계시청자들은열광했다.

과거헐리우드영화속서울이전쟁의폐허나회색빛아파트숲으로그려졌다면,‘케데헌’속서울은달랐다.전통과첨단이공존하는가장힙한도시,영감을주는매력적인공간으로그려졌다.20년전,낡고허물어져가던성곽을복원하고조명을설치할때‘세금낭비’의결과물따위로취급되던그곳이,이제는전세계2억6천만명이열광하는이야기의무대가되었다.서울의이름값은곧대한민국의가격이다.그리고그것은결국서울시민한사람한사람의자부심으로돌아온다.이책은그변화가우연이아니라는사실을집요하게증명한다.

-성수동빅뱅,규제를걷자미래의가능성이열렸다

성수동의변신은이책에서가장입체적으로다뤄지는사례다.2002년7월이명박시장취임당시,성수동은서울시청신청사건립부지를검토할때용산과함께마지막까지경쟁하던전략적요충지였다.이와동시에낡은공장들이매연과소음을뿜어내던,산업의그늘이짙게드리운공간이기도했다.이명박시장은이자리에뉴욕의센트럴파크와같은휴식공간을만들기로했고,그결과2005년6월35만평규모의서울숲이시민앞에모습을드러냈다.

2006년,바통을이어받아서울시장이된저자는이거대한숲의에너지가도시전체로퍼져나가야한다고생각했다.2007년서울시는뚝섬특별계획구역에대한세부개발계획을결정했다.오늘날성수동을상징하는갤러리아포레(1구역),아크로서울포레스트(3구역)등랜드마크들이이때정해졌다.서울숲과한강을동시에조망할수있는입지,그리고성수대교만건너면강남이라는지리적이점은사람들을매료시켰다.성수동이더이상변방의공장지대가아니라서울의새로운주거트렌드로진입했음을알리는신호탄이었다.

하지만진짜전환점은그다음이었다.2009년10월서울시는준공업지역종합발전계획을수립하고,성수동을우선정비대상구역으로지정했다.그리고2010년1월,‘성수IT산업개발진흥지구’라는결단을내린다.준공업지역이었지만사실상업무지구수준의개발이가능해졌고,이때부터성수동빅뱅이시작됐다.낡은운영체제(규제)를최신버전(규제완화)으로바꾸자,민간자본이폭발적으로유입되기시작한것이다.

그러자2만명이넘는젊은직장인이성수동에정착했다.그들의일상이도시의결을바꾸기시작했다.점심을먹을힙한식당이필요했고,향기로운커피를마실카페가필요했으며,퇴근후맥주한잔할문화공간이필요했다.20년전부터차곡차곡쌓아올린치밀한설계도와그설계를가로막았던규제의시간,그리고다시규제를걷어내고미래로질주한드라마가오늘의‘핫플레이스성수동’을만들었다.이것은규제혁신이어떻게도시의운명을바꾸는지보여주는가장생생한증거다.

-정책의성과를넘어,도시가성장하는방법을기록하다

이책은단순한성과의나열이아니다.화려한성공뒤에숨겨진수많은망설임과반대,그리고밤잠을설치며고뇌했던시간을가감없이담아낸기록이다.한도시가글로벌TOP5도시로도약하기위해필요한것은무엇인지를이책은명확히보여준다.그것은듣기좋은화려한구호가아니라,책임있는결정과묵묵하고꾸준한실천이다.

무엇보다이책은지난10여년간이거대한혁신의여정을최전선에서이끌어온행정가의생생한증언이다.남산의사색에서길어올린철학이어떻게구체적인정책으로탄생하여시민의일상을바꾸고있는지,그역동적인변화의드라마가이한권에고스란히담겨있다.

그런의미에서《서울시민의자부심을디자인하다》는서울이야기이자,동시에모든도시의이야기다.도약을꿈꾸는도시행정가에게는실전교과서가되고,도시계획과행정학을연구하는이들에게는살아있는정책사료가될것이다.도시는저절로성장하지않는다.누군가는끝까지고민하고,끝까지설계해야한다.서울의내일이궁금하다면,바로이책에서그답을찾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