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땡의 방주 (윤지영 희곡집 2)

깡땡의 방주 (윤지영 희곡집 2)

$13.33
Description
극작가 윤지영의 두 번째 희곡집.
『깡땡의 방주』는 정적인 공간에서 시작해 불안과 고립,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 욕망이 파도처럼 몰아치는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 물리적으로는 작고 초라한 집 안에서, 정신적으로는 외로움과 갈등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곡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축소판을 제시한다.
깡땡이라는 순수하고 엉뚱한 시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가벼운 농담처럼 시작하지만 점차 무게감 있는 질문으로 관객을 몰아간다. 벽 하나를 두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살아가는 인물들은 점차 경계를 허물며 자신들만의 ‘방주’를 만들어 간다. 이 방주는 물리적 피난처라기보다, 생존과 구원을 갈망하는 내면의 공간이다. 윤지영의 두 번째 희곡집은 고립과 불안이 우리를 몰아칠 때,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을 받아들이고 연결될 수 있는지 탐구한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집이 물 위를 떠다니는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희미한 빛은 존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관계, 용서, 그리고 희망의 가능성이다.
현대 사회의 단절과 소외를 담아낸 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게 한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먹먹한, 초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깡땡의 방주는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저자

윤지영

1980년태어났다.경북대물리교육과를중퇴하고동국대연극영화과졸업후,한국예술종합학교연극원극작과전문사과정을마쳤다.2005년부산일보신춘문예희곡〈장흥댁〉이당선되면서데뷔하였다.〈上船〉,〈90-7번지〉,〈인간김수연에관한정밀한보고〉,〈우연한살인자〉,〈하거도〉,〈생존3부작〉,〈잃어버린얼굴〉등다수의작품을발표했으며,동대문학상,동아대문학상,2인극페스티벌희곡상,목포문학상등다수의작품상을수상하고창작희곡페스티벌당선,창작산실올해의신작등을통해작품을발표했다.

현재는춘천에서드라마집필중이다.

목차

깡땡의방주
쥐들
해후
잃어버린얼굴
황금동의죽음
안녕,도요
장흥댁
부록-잃어버린얼굴(원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