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Description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를 정해야 할 때가 옵니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은 과거의 역사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다시 기억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여기서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갖는 독특한 점은 지나간 과거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재현해낸다기보다는 오히려 과거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해낸다는 점이다. 즉 그의 영화는 ‘기억의 공간’으로서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관객 사이를 영화적 재구성을 통해 매개해준다.
_‘독재에 항거하다’ 중에서

만일 나라를 배신한 이정출의 삶은 악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기 목숨을 던진 김장옥의 삶이 선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까?
당연히 나는 선을 선택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역사적 상황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무엇이 선인지 알면서도 그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정출처럼 악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 길을 가게 되었을까?
_‘〈밀정〉 ― 이정출과 망설임의 윤리학’ 중에서
저자

한국미디어문화학회

엮은이한국미디어문화학회는21세기미디어문화의성격과트렌드를학술적으로분석하고발표하는일을하고있다.현재미디어,문화에관한학술서와번역서시리즈를기획중이다.이와함께한국미디어문화의현지형을살피기위해월례모임을통해공동연구된‘천만영화를해부하다’평론시리즈를계속해서출간할예정이다.

[집필진]
조우호덕성여자대학교독어독문학과교수이다.한국미디어문화학회회장이자일간지『헤럴드경제』의고정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는『문학의탈경계와상호예술성』,번역서로는『책.사람이읽어야할모든것』,『빌헬름마이스터의편력시대』등이있다.

천현순경상대학교독어독문학과교수이다.저서로『알렉산더클루게에나타난이미지와텍스트사이의상호매체성:근대와현대의조응을중심으로』,『매체,지각을흔들다』등이있다.

서송석한국외국어대학교,단국대학교에출강중이다.한국괴테학회가편찬한『괴테사전』에집필자로참여하였다.

박정희상명대학교글로벌지역학부독일어권지역학전공부교수이다.저서로는『기호학으로세상읽기』,『독일문학의이해』,역서로는『현대문화학의컨셉들』,『집단애국의탄생:히틀러』등이있다.

김영상『헤럴드경제』소비자경제부장으로재직중이다.저서로『한국의아웃라이어들』,『Global부자학』,『반상위의전쟁』이있다.

김형래한국외대독일어과교수로재직중이다.역서로『영화와텔레비전분석교과서』,『파스빈더와들뢰즈』등이있으며,저서로『내부자들』과『세미오시스의매체성과물질성』이있다.

조수진한양대,덕성여대에출강중이다.공저『문화민주주의:독일어권문화정책과예술경영』등이있다.

유봉근연세대학교미디어아트연구소전문연구원이다.『도박하는인간』,『수행성과매체성,21세기인문학의쟁점』등의책을공동저술했으며,『보는눈의여덟가지얼굴-시각과문화』,『예술,매개,미학』등의책을공동번역했다.

김영아연극배우로〈메디아〉,〈억척어멈〉,〈난파〉,〈날개〉,〈호두까기인형〉외다수의작품에출연하였다.저서로『몸의예술서커스를말한다』,『예술과트렌드:고급과대중사이』,공저로『천만영화를해부하다평론시리즈1:내부자들』이있다.한국외국어대학교와동덕여자대학교,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강의하고있다.

목차

영화〈밀정〉인물한눈에보기

1부영화로역사를말하다
조우호_영화를통한역사의상상과기억의미학
천현순_독재에항거하다―조선의밀정작전
서송석_〈밀정〉―애국심의의미론:일관성과혼돈의줄타기

2부영화로윤리를말하다
박정희_일제강점기선악의변주곡―친일과항일의갈림길에서〈밀정〉의역설
김영상_내삶이밀정이었다
김형래_〈밀정〉―이정출과망설임의윤리학

3부영화로영화를말하다
조수진_스타일리시하고아름다운영화〈밀정〉
유봉근_그림자의시대와주체의환상
김영아_경성으로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