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극장은 유희장이자 오락장이지만, 동시에 교육장이자 강연장이기도 했고, 때로는 집회장이자 시위장이어야 했다. 민중들은 그곳에서 대부분 웃음을 찾지만, 동시에 울음을 찾기도 하고, 어떨 때는 망연자실이나 허탈함 혹은 분노나 한을 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끝에서 ‘우리’는 무엇이고, 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대답을 발견하기도 한다. ‘우리’ 그러니까 ‘조선’의 지역 극장은, 그 험한 시기에 이러한 역할을 과연 다 했을까. 나는 어쩌면 그 점이 가장 궁금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는 아직 대답을 구하지 못했다고 보아야 한다. 그 대답을 찾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날 용기를 얻은 것으로 족한 것은 아닐까. _‘머리말’에서
조선의 지역 극장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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