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의 전환기

한국 연극의 전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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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평론집인 『한국연극의 전환기』는 2007년 이후부터 2018년까지 근 10여 년간의 기록이다. 이 시기 소위 다원예술이 확고하게 자리 잡은 듯싶고, 다양한 형식의 해외공연이 많아졌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창작극은 확연하게 줄어든 듯싶다. 거기다 이 기간 중 2008년 후반기부터 2009년 상반기와 2016년 후반기와 2017년 상반기까지 2번의 연구년을 외국에서 보냈다. 그러하기에 2016년 후반기부터 거론되었던 블랙리스트 논란과 그 이후 블랙텐트, 미투 등의 정치?사회극 부분에 대한 평이 결여되어 있는 것은 이 시기의 평론집으로는 상당한 결격 사유이기도 할 것이다. 분명 이 시기 가장 확실했던 연극의 흐름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연구년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는 이미 그 흐름을 놓쳐 버려서 감히 평가할 수 없었거니와, 집요하게 처벌을 요구하기에는 같은 기성세대로서 부담감을 느꼈던 모양이다. 한편 궁극적으로 연극은 예술이지 운동일 수는 없다는 사고도 한몫 거들었다.
<서론>은 이 시기의 특징을 집어 본 것이고, <연극시론>은 비교적 숨이 긴 평문으로 어떤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작, 실험극>은 필자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공연의 리뷰이다. 발표된 시간의 순서로 목차를 짰고, 각 공연이 제시하는 이슈를 따라가 보았다. <전통의 현재화>는 전통 유산을 현대극에 접목하는 실험이다. 이 부분을 항시 주목하며 보았는데, 최근 졸저 『한국전통과 퍼포먼스』(2016)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바가 있어서 겹치지 않는 부분만을 수록하였다. 그리하여 타 평론집보다 이 부분이 빈약한 것도 사실이다. <국제 공연> 부분은 해외 공연에 대한 평문이다. 외국어로 보는 공연을 평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작품을 보는 눈이 생긴 한 평론가의 말년이기에, 기존의 평론집보다 많은 논의가 있었다. 결국 어떤 공연을 보던 할 말이 있게 되는데, 이 안목이 한국연극과 세계 연극을 잇는 교량적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는 발표일과 지역을 묶어서 안배했다. <연극제와 올해의 연극>은 이번에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과연 이 책에 넣을까를 혹은 한 파트로 독립시키기를 망설였던 부분이기도 하다. 한 해 공연이 엄청나게 늘어나기도 했고, 이를 총평하기에는 망설여지기도 하여 쭈빗쭈빗하다가 결국 총평을 쓰지 못했다. 더구나 있는 총평마저 많은 부분 개별평과 겹치고 있으니 부끄러울 따름이다. <평론과 그 주변>은 주로 세계연극학회나 국제 평론가협회 참가기이다. 이들 학회에서 누군가 다시 한국을 대표하여 적어도 집행위원의 길을 걸어갔으면 하는 깊은 바람이다. 세계의 연극 흐름을 인지하고 있어야만, 우리 연극의 방향성도 보이는 법이다. 특히 ‘연극학의 이슈와 방향성’은 지난 30여 년에 가까운 세월 속에서 한국연극학회가 활동해 온 연극학의 궤적을 추적한 것으로 평론의 바탕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클 것이다.
저자

이미원

-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학사
-미국인디애나대학교연극학석사
-미국피츠버그대학교연극학박사
-현재한국예술종합학교연극원교수
-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역임
-한국예술연구소소장,한국연극학회회장,
한국연극평론가협회회장및세계연극학회
(InternationalFederationforTheatreResearch)
집행위원등등역임

단독저서
『한국근대극연구』,1994.
『포스트모던시대와한국연극』,1996.
『세계화시대/해체화연극』,2001.
『한국현대극작가연구』,2003.
『국민연극』I-IV(편저),2003.
『연극과인류학』,2005.
『탈중심연극의모색』,2007.
『한국탈놀이연구』,2011.
『포스트모던시대의한국전통과퍼포먼스』,2016.
『커뮤니티연극』,2019.
이외공저,논문및평론다수.

목차

머리말

서론:2010년전후의연극
진행되는세대의교체,맹신되는상업화와창작실험의결여

1.연극시론

다가오는다원예술
한국의창작극에도포스트드라마는시작되었는가-
동시대적연출과그의미
다양한협업과국제화
새로운형식실험의향연
국립극단공연과그미래의방향성재고
새밀레니엄10년실험극장의활동과성과
서울예술단30년이이룩한성과와과제

2.문제작,실험극

<조씨고아>:현대해체로풀어간중국고전
<마리>:Site-Specific공간의연극적이미지화
<경숙이경숙아버지>:기형적가족관계,진솔한가족사랑
<새-새(NewBirds)>:유토피아를꿈꾸는국립극장의새로운출발
<이상,열셋까지세다>:시대를초월한지적인자유인
 -비상하는자유,그리고그순수한자의식의실험
<맹진사댁경사>:명동예술극장의멋진재출범
명작의힘<세자매>:혼성모방의묘미
<한스와그레텔>:관념형상화의사투
<세자매>:일상의흐름에내재한비극,그래도놓지못하는작은희망
<세자매>:시간도,일상도,꿈도사라지지만
<운현궁오라버니>:수묵화와같은그농담의깊이
 -개인vs제국vs식민,일상vs전쟁,조선vs일본,그리고근대vs근대이후
<둥둥낙랑둥>:꿈이사실이고,사실이꿈인현실
 -사랑vs죄의식,에로티시즘vs복수심,고구려혼vs권력욕
<바냐아저씨>:흘러가는일상,사라져가는꿈과기쁨
<호야>:‘형식’이부여하는공연수행성
<에이미>:세대와가치관의간극-텍스트중요성의재확인
<비밀경찰>:수행적연기와오브제화,연극에서퍼포먼스로
<고도를기다리며>:포스트모던시대에돌아보는모더니즘의부조리
<황금용>:주변에서바라보는소외된다양한삶과그잔혹성
<갈매기>:‘배우가연출하는체홉극’
<유리동물원>
<여우인간>:우화를통해짚어보는오늘의자화상
<신과함께_저승편>:기발한무대와현대화된저승이재현하는휴머니즘
<이영녀>:원작과해석의거리
<알리바이연대기>:우리모두의알리바이로읽어낸한국현대사
<백석우화>:천재시인의몰락-우리시대에왜백석인가-
<꼬리솜이야기>:우리시대를꿰뚫는우화적패러디
<옥상밭고추는왜>:오늘우리사회의‘올바름’을향한통렬한질문과사고(思考)

3.전통의현재화

고전양식의현대화:판소리<사천가>와창극<로미오와줄리엣>
창극의세계화와정가(正歌)의사랑:<수궁가>와<이생규장전>
민속가신(家臣)신앙과판소리의운문성:<흉가에볕들어라>
<템페스트>:전통의조화와원숙미
<열녀춘향>:해체와현재화
<돌아온박첨지>:꼭두각시놀음의재구
<춘향이온다>:세계에통하는한국식음악극의가능성
<연극동네연희마당>:우리연극원형의재발견

4.국제공연

[북미공연]
미국의상업극:2011년여름브로드웨이단상
오늘날미국의‘심각한연극(SeriousDrama)’:현대연극의거장,탐스타파드
아시아계극작가의부상:문화상호주의를넘어다인종혼혈연극(MixedBloodTheatre)으로
시카고화제작:미국을매료시킨뮤지컬<해밀턴(Hamilton)>
미국브로드웨이무대로진출한한국계극작가:영진리
테크놀로지,어디까지왔나-:4DArt의<미녀와야수>

[유럽공연]
셰익스피어탄생450주년기념논단:오늘영국의셰익스피어무대
<죽은고양이반등>:국제다원예술축제의포스트드라마틱연극
<이사벨라의방>:새로운포스트드라마연극의기법과그감동
<신의아들을바라보는얼굴>:로메오카스텔루치의사유하는드라마
<보스드림즈>:환상과초현실의그림여행

[기타공연]
오늘의브라질연극:선도극장오피시나(Oficina)의를중심으로
<소녀도시로부터의메아리>:일본의역동적인무대와초현실적판타지

5.연극제와올해의연극

한국에도NewTheatricality는시작되었는가-
화려한볼거리,백화점식나열:2007서울국제공연예술제해외공연
왜소해진서울연극제:2007서울연극제총심사평
광범위한주제-아날로그와디지로그:<2009서울국제공연예술제>
부상하는기획공연,화려했던국제공연:2010년의연극

6.평론과그주변

2007세계연극학회(FIRT)참관기
2010세계연극학회(IFTR)참관기
2016세계연극학회(IFTR)참관기
2018세계연극학회(IFTR)참관기
2018세계연극학회(IFTR)-아시아참가기
2019세계연극학회(IFTR)-아시아:아시아영어연극학의현재
제28회국제평론가협회(AITC)총회참가기
연극학의이슈와방향성과그지원제도
김창일론:호남연극의산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