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아침의 호텔 (홍원기 희곡집)

고요한 아침의 호텔 (홍원기 희곡집)

$17.30
Description
극작가 홍원기의 희곡집.

동시대 희곡들이 경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해도, 주제나 문제의식이 대중극처럼 가볍지 않다. 웃음과 풍자의 상황에는 진지하거나 때로는 어두운 리얼리티가 깔려 있다.
〈진짜 신파극〉에는 일본제국에 의해 지배당하고 이식 당한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적 상처가 있고, 〈미스터 옹〉에는 2000년대 대한민국 표준 소시민에 대한 반어적 자조와 비애가 담겨 있다.

〈전선의 달밤〉에는 지속적인 분단의 현실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라는 한국사회의 비극적 상황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고, 〈고요한 아침의 호텔〉에는 5.16쿠데타와 독재 시절로 상징되는 한국 현대사의 질곡과 아픔이 배어 있다.
경쾌하고 풍자적인 웃음 속에 진지하고 어두운 리얼리티가 있다고 하여 그의 희곡이 블랙코미디라는 것은 아니다. 홍원기 작가는 문제의식들을 대중적으로 세련된 요소들과 형식과 결합시켜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극화하여 흥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

홍원기

극작가.충북중원군(충주)에서태어나자라고서울답십리에서중고등,청년기를견뎠다.
1985년극단목화에서연극(배우)을시작했고,1989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극작가로데뷔했다.1995년에는삼성문예상당선작장막희곡〈천마도〉를연출했으며,2002년에는〈에비대왕〉으로서울연극제작품상과희곡상,김상열연극상을수상했다.〈에비대왕〉은일본어번역본으로일본RUP기획이흥행하였고,일본극단신주쿠양산박이일본,한국,루마니아,브라질등에서공연을하였다.
2000년경기도립극단〈장군각시〉,2012년국립극단〈꽃이다〉외몇편의희곡들이공연되었고,2022년에는국립민속국악원창극〈별난각시〉를각색,연출하였다.
현재배우와극작가로존재하며극단창의대표를맡고있다.

목차

고요한아침의호텔
전설의달밤
진짜신파극
미스터옹

[희곡비평]소시민세계의풍자/홍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