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우옥이 뉴욕에서 바람을!?
뉴욕에서 바람난 90세 연극인의 아트에세이
뉴욕에서 바람난 90세 연극인의 아트에세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초대 원장 김우옥 교수의 뉴욕‘예술’살이 그 5년간의 기록.
1965년 처음 뉴욕의 ‘맛’을 본 저자는 뉴욕에서의 ‘예술’살이에 매료되어 2012년 뉴욕에서의 일년살이를 계획하고 80 가까운 나이도 잊고 뉴욕에 상륙한다. 그러나 인생지사 계획대로 되는 일이 있던가? 일년살이의 계획은 어느덧 5년살이로 ‘확장’되어 있었다.
저자는 자신에게 특별한 도시 뉴욕을 ‘발랄하고 활기찬’ 곳으로, 그곳에서의 생활을 ‘흥분’으로 그리고 있다. 무조건 그곳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그의 일년살이에 5를 곱해주었고, 그 사이 연극, 무용, 오페라, 음악회, 전시 등등 예술의 전언(message)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보다 생생한 뉴욕의 예술을 전하고자 생생한 사진을 직접 촬영하여 업로드했고, 해당 공연의 트레일러 등이 있다면 이를 링크하여 맛을 볼 수 있게 하였다.
베이스가 페이스북이다 보니 이 책에는 목차가 없다. 페이지 위의 날짜를 보면서 읽어나가야 한다. 예컨대 2012년 3월 4일에 ‘4년 만에 뉴욕으로!’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한다. 봄기운에 타임 스퀘어를 한 바퀴 돌고 센트럴 파크로 간 저자의 귀에 첼로소리가 들려온다. 젊은 청년 하나가 벤치에 앉아 바흐의 무반주곡을 연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한 할아버지가 조그만 개를 끌고 그 앞을 지나는 장면이 저자의 눈에 들어온다. 그 조그만 개는 연주자 앞에 앉아 꼼짝을 하지 않고 할아버지의 이끎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이를 본 저자는 “결국 나는 생전 처음으로 개와 함께 바흐의 무반주 첼로 곡을 들은 셈”이라며 그 개가 들은 공연료까지 지불하고서 자리를 뜬다. 아주 일상적인 에피소드로 보이지만, 이 장면에 뉴욕의 예술살이가 단적으로 녹아 있다. 일상의 예술. 아마도 저자 김우옥이 뉴욕에 환호하고 노령에도 뉴욕에서의 예술살이를 자처한 까닭이 여기에 있으리라.
‘아트에세이 인 뉴욕’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저자의 5년간 뉴욕‘예술’살이를 기록한 아트에세이(art essay)다. 에세이면 에세이지 아트에세이는 뭔가? 이유가 궁금하면 이 책을 펴보면 된다. 어쩌면 예술에 대한 저자의 묵직한 돌직구 같은 글 - 예컨대 르빠주, 앤 보가트의 작품이 재미없다고 말하는 - 과 리얼한 사진에 담긴 ‘아트 인 뉴욕’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게 될지도 모른다.
1965년 처음 뉴욕의 ‘맛’을 본 저자는 뉴욕에서의 ‘예술’살이에 매료되어 2012년 뉴욕에서의 일년살이를 계획하고 80 가까운 나이도 잊고 뉴욕에 상륙한다. 그러나 인생지사 계획대로 되는 일이 있던가? 일년살이의 계획은 어느덧 5년살이로 ‘확장’되어 있었다.
저자는 자신에게 특별한 도시 뉴욕을 ‘발랄하고 활기찬’ 곳으로, 그곳에서의 생활을 ‘흥분’으로 그리고 있다. 무조건 그곳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그의 일년살이에 5를 곱해주었고, 그 사이 연극, 무용, 오페라, 음악회, 전시 등등 예술의 전언(message)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보다 생생한 뉴욕의 예술을 전하고자 생생한 사진을 직접 촬영하여 업로드했고, 해당 공연의 트레일러 등이 있다면 이를 링크하여 맛을 볼 수 있게 하였다.
베이스가 페이스북이다 보니 이 책에는 목차가 없다. 페이지 위의 날짜를 보면서 읽어나가야 한다. 예컨대 2012년 3월 4일에 ‘4년 만에 뉴욕으로!’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한다. 봄기운에 타임 스퀘어를 한 바퀴 돌고 센트럴 파크로 간 저자의 귀에 첼로소리가 들려온다. 젊은 청년 하나가 벤치에 앉아 바흐의 무반주곡을 연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한 할아버지가 조그만 개를 끌고 그 앞을 지나는 장면이 저자의 눈에 들어온다. 그 조그만 개는 연주자 앞에 앉아 꼼짝을 하지 않고 할아버지의 이끎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이를 본 저자는 “결국 나는 생전 처음으로 개와 함께 바흐의 무반주 첼로 곡을 들은 셈”이라며 그 개가 들은 공연료까지 지불하고서 자리를 뜬다. 아주 일상적인 에피소드로 보이지만, 이 장면에 뉴욕의 예술살이가 단적으로 녹아 있다. 일상의 예술. 아마도 저자 김우옥이 뉴욕에 환호하고 노령에도 뉴욕에서의 예술살이를 자처한 까닭이 여기에 있으리라.
‘아트에세이 인 뉴욕’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저자의 5년간 뉴욕‘예술’살이를 기록한 아트에세이(art essay)다. 에세이면 에세이지 아트에세이는 뭔가? 이유가 궁금하면 이 책을 펴보면 된다. 어쩌면 예술에 대한 저자의 묵직한 돌직구 같은 글 - 예컨대 르빠주, 앤 보가트의 작품이 재미없다고 말하는 - 과 리얼한 사진에 담긴 ‘아트 인 뉴욕’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게 될지도 모른다.
김우옥, 뉴욕에서 바람나다 (아트에세이 인 뉴욕)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