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의 카타콤바에서 만날까 (조주희 수상집)

해골의 카타콤바에서 만날까 (조주희 수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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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나의 삶의 조각들이 더러 모여 소복하니 들어앉아 있는 이야기를 수록한 것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직간접으로 체험하지 않은 것을 글로 굳이 남기기는 쉽지 않다. 자기가 경험하지 않았거나 스스로 사색하지 않은 것이라든가 제 감정이 유입되지 않은 일에 관하여 글로 쓰기는 자연스럽지 않다.
이 책은 대단히 자연스러운 자태로 세상에 나타난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나의 삶의 일부 자취이면서도 자서전은 결코 아닌 것이다.
살아오는 가운데 이것이나 저것이나 별 분별도 하지 않고 언뜻언뜻 뇌리에 내려앉는 글자들을 손가락을 놀려 기록했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때문에 중요한 것을 발취한 것도 아니며 인상 깊었던 추억을 되새기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기록해 보자는 목적의 산물도 아닌, 한 삶의 소리이다.
-〈수상집을 펼치며〉 중에서
저자

조주희

ㆍ시집
『꽃의삶』(2020.9.도서출판한강)
『구겨진별들의이름』(2020.9.도서출판한강)
ㆍ전자시집
밤하늘의무지개(2013.9.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까맣게빛나는별(2013.9.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ㆍ전자동화집
별아,별아,별을만들자(2014.3.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골목을부수는아이들(2014.1.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ㆍ전자산문집
디지털삶(2014.5.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ㆍ전자수필집
무지개의꿈과죽음(2014.2.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ㆍ전자수상록
라비린스의신비(2014.3.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ㆍ전자소설집
자기에로의구원(2014.2.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ㆍ음악
www.youtube.com/zuh-heezoh
MIDI-music
audio-music(작곡,제작)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zuh-hee+zoh

목차

□수상집을펼치며

제1부여행하는인생의길섶에서

여행하는인생
산타루치아호텔,그청아한땅에
거리의꽃-Chateauroux,프랑스에서
조르주상드GeorgeSand와의성에서시간의놀이-Nohant,프랑스에서
콩코르드광장에서
다시태어난다면-Spiez,스위스에서
나는관대하지는않는데-Jerusalem에서
데살로니카의바둑이-Thessaloniki,그리스에서
퀸스타운의깜동이-Queenstown,뉴질랜드남섬에서
마더테레사MotherTheresa와나-Calcutta,인도에서
타지마할의하얀향기
지붕위에서-Marburg,독일에서
맨발의춤-쿠바땅에서
열차가가버린역사-Burgas,불가리아에서
마드리드에서맞이한청춘
초록지붕집-Lourdes,프랑스에서

제2부철로위에서조는인생

기차역에서
만하임Mannheim에서이뤄진꿈
철길에서노는아이
화물기차
오스트리츠역garedel’austerlitz의밤
철로위에서조는인생
목마른철길
길위에서
길위의길
과거라는무게
아직도늦지는않았다
삶의길이

제3부성전뒤뜰에서부는바람

가을의신
기도의열매
교황님의손과의자
술취한원숭이의득도
병명이라는것
예수그리스도의무덤을나는안다
호강하는백골
신앙의미라
인간신호등
무덤에서나온손
베드로의울음
부활의희망속에사는사람들
지옥의문
엄마의크리스마스눈물
소록도의주일날
중고품꽃
사랑의묘약은못가지는성직자
한겨울밤의해탈
성자중성자
호네커E.Honecker의기도

제4부무지개의무덤

죽음과의약속
값진장례식
아버지가없는묘지에서
무지개가떠나는길
해골의카타콤바에서만날까
의자의꿈
아름다워지는비밀
엄마가오는바닷가
죽음으로떠나는노을속
아름다운눈물
라비린스의신비

제5부저녁에오는손

너와나의손
잊고싶지않는한남자
가장고요스러운대화
기묘한대화
고독을즐기는짐승
그사람이름은잊었지만
저녁
꽃보다아름다울때
도시
바닷가의우체통
물새와인간
변한것은아무것도없다
문득찾아온꿈
내가지휘하는클라리넷협주곡
승마의푸른꿈
신나는춤의여인
오월의밤
저녁의손
그오르간은위대하였다
저녁에오는손
위대한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