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 사람의 시인이 탄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시 말해 아무나 붓만 잡았다 해서 다 빼어난 문필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엔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하고, 자연과 사물, 사람의 마음까지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세월이란 빛 앞에 탈색되지 않는 것이 어디에 또 있을까만, 그러한 과정들을 시문詩文으로 남긴다는 것은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 (중략)
시대가 변하고 물질 앞에 인성이 퍼석퍼석 소리를 내어도 우리 곁에 이만한 따뜻한 시조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박영식│시조시인
세월이란 빛 앞에 탈색되지 않는 것이 어디에 또 있을까만, 그러한 과정들을 시문詩文으로 남긴다는 것은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 (중략)
시대가 변하고 물질 앞에 인성이 퍼석퍼석 소리를 내어도 우리 곁에 이만한 따뜻한 시조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박영식│시조시인
햇볕을 만지다 (정순연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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