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을 만지다 (정순연 시조집)

햇볕을 만지다 (정순연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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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사람의 시인이 탄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시 말해 아무나 붓만 잡았다 해서 다 빼어난 문필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엔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하고, 자연과 사물, 사람의 마음까지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세월이란 빛 앞에 탈색되지 않는 것이 어디에 또 있을까만, 그러한 과정들을 시문詩文으로 남긴다는 것은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 (중략)
시대가 변하고 물질 앞에 인성이 퍼석퍼석 소리를 내어도 우리 곁에 이만한 따뜻한 시조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박영식│시조시인
저자

정순연지음

울산울주출생
《문학공간》신인상(시조)당선
《문예운동》신인상(수필)당선
울산문화재단문예지원금수혜(2020,2022)
수필집『놋그릇의추억』(2020)
시조집『햇볕을만지다』(2022)

목차

□시인의말

제1부오래된명화

오래된명화
전통시장
봄나물
대추꽃
감태나무
산수유
머위잎의향연
연기
봄풍경
벚꽃
목련
말문닫은봄
지지대

제2부바닷가

바닷가
하얀찔레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오디
입화산을오르며
산중오월
함박꽃
위양지
고비나물
배롱나무
아카시아꽃
도쿄시부야교차로
홍콩시위

제3부청각

청각
무를뽑으면서
쑥버무리
참나무숲
빨래터
대왕암
촛불

늦가을소묘
배내골이끼
은행잎
희수에
태화강의가을

제4부등굽은소나무

등굽은소나무
빨래
갈매기
코로나19
유세풍경
누에고치
몽돌
나무
족두리파
주전바다
천사대교
솔방울의하루
요양병원

제5부바둑두는남새밭

바둑두는남새밭
신발을깁다
새들의놀이터
삼지연관현악단
고향의떡갈나무
분교
고향집에들러
오일장
겨울바다
회야댐에서
밀양,백송을보다
설대목
등대

□해설_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