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채색되어 간다 (이귀선 시집)

향기로 채색되어 간다 (이귀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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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향기로 채색되어간다〉는 이귀선 시인의 인생의 ‘기승전결’에서 ‘결’에 해당하는 맺음이요 귀결로서, ‘이귀선 실존’과 ‘이귀선 시인’이란 존재가 어떻게 현존하고 있었는지를 고찰하고 있는 시집이다.
이렇듯 이귀선 시인이 “존재의 현존적 근원”을 어떻게 고찰하고 있는지 살펴볼 때, 그 과정이 또한 우리들의 사유의 흐름과 정서적 반응이 다르지 않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그 고찰의 결과, 보편성을 띠면서 동시에 논리적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시의 흐름이 단순한 상념의 파편들이 아니라, 시인의 인생관이 농축되어 있는 진실의 편린들임을 재차 확인한 바, 이귀선 시인이 이제껏 달려온 인생을, 그리하여 지금에서 정리하고자 한 인생 후반기의 시작(詩作)들이 주는 감동은 크며 진실재(眞實在) 그 자체였다.
저자

이귀선

《문학공간》으로등단
평택문인협회회장역임
한국문화예술연대이사역임
한국문인협회문단정화위원
공간마당동인
한국작가회,울릉문학회회원
2013년평택생태시문학상제정
한국예술인복지재단창작지원금수혜
평택시표창장(문화예술부문),경기도지사상,경기예총예술대상,평택예총예술대상,평택문학상,경기도문학상본상(시)수상
시집『발효된침묵』,『향기로채색되어간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들꽃으로피어나다

들꽃으로피어나다
팽목항에서·2
잊혀져가는계절
빛파도불꽃놀이
배롱나무
바닷가풍경·3
소리지르지않는다
소소한일상속으로
해동용궁사에서
풍장의계절
억새와노을이야기
어느날
아름다운들꽃
경복궁근정전에는

제2부길이란

향기로채색되어간다
푸른의자
길이란
봄빛햇살
꽃샘바람
민들레꽃
노란신호등
바람의속삭임
기다리는마음
낭만에대하여
여인의강
아스라한꿈
옛이야기
존재하는것
계절은꽃이다

제3부산다는것은

삶이란
문밖의그대
봄바람
꽃잎물결
나팔꽃
질경이사랑
산다는것은
나눔은사랑이다
바람이불어오면
겨울바람
눈꽃향기

제4부당신의향기

비움은채움이다
친정아버지와도라지꽃
꽃길을걸어간꽃님
다정한햇살을품고있는멋진아들
프리지어꽃을닮은이쁜며느리
작약꽃을닮은이쁜딸
이삥이손주하진이
당신의향기
빈지게
아버지의산

□해설_진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