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하도 좋아서

마음이 하도 좋아서

$12.01
Description
이 책은 〈꽃 피면 꽃 영양제를 맞는다〉, 〈햇볕은 그리움처럼 내려앉고〉, 〈사람과 사람 사이〉 등의 작품이 수록된 시집이다.
저자

이의해

월간《모던포엠》신인상등단(2011)
한국문인협회회원
여주문인협회회원
제천문인협회회원
의림지愛문학회원
의림지愛문학초대회장
시집『너의언어들』,『마음이하도좋아서』

목차

□시인의말

제1부사람과사람사이

꽃피면꽃영양제를맞는다
햇볕은그리움처럼내려앉고
사람과사람사이
꽃과커피
네가그리운날
나이가아름다운이유
대문
양귀비연
여섯살이뭘안다고
붓꽃만붓이냐
장미석
산수유가있는바닷가놀이터에
빨간신호,대기하는사이
쓸쓸한아름다움에대하여

이빨요정
국수,따뜻한이야기
갯씀바귀꽃
시,버려졌던시간에
영진해변에서

제2부마음이하도좋아서

꽃빛되어콩국수를먹는다
무제
지황꽃살짝엿보다가
안목해변에서너와내가
비가와서
손금,꽃으로색을입혔으니
그래감자
어느예쁜날에
무꽃,너를잊고있는동안에
양파에게
우리사이가씻기는밤
가지하나꺾어마음에꽂았다
환기를시키다
마음이하도좋아서
평화로운일상
꽃의시간으로
오대산,노인봉가는길
선물
보일러가고장났다
햇살이색을입히는오후
꽃치자

제3부시시콜콜

노을
길이라고다같은길이아니듯이
그때,순간을들었다
요즘은
선재길
비오는날사진찍다가
어느새이렇게
망상해변에서가을을만나다
산아래남한강은흐르고
시시콜콜
우리가서로를모를때
해운대에서
취미를찾고있습니다
상념의시간이지나고
깻잎지
핸드폰을바꾸다
바다로가득하여
왕꽃기린
내가알아줄게
엄마가사는집에가고싶다
톱풀

제4부카페,우호적무관심

새싹
어쩌다가집에있는날에는
별빛마을에사는별
오후의풍경
가을타나봐요
우산을펴지않는다
딸,하나의계절
레시피처럼
꽃밭의경계
겨울지나봄을복용하다
가면되지
잠못자는나에게
가을이라서좋다
마음의빈터
바람바람
백련사,붉은꽃길에서
카페,우호적무관심
떨어지는소리
이제알겠네
아득한곳에서부터
집착
가시

□해설_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