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편이야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화 수록

우리는 한편이야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화 수록

$11.80
저자

정영애

경북상주에서태어나진주교육대학을졸업하고오랫동안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다가지금은동화쓰기에전념하고있습니다.1987년한국‘아동문학’과‘아동문예’에동화가당선되면서작가로활동하기시작했으며한국아동문학상,아동문예작가상,가톨릭아동문학상,PEN문학상을받았습니다.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동화『우리는한편이야』가실렸으며,지은책으로『우리는한편이야』,『산타할아버지사로잡기작전』,『서울특별시시골동네』,『하늘로가는우체통』,『내게너무일찍찾아온사춘기』,『내짝꿍은외계인』,『갈림길』등여러권이있습니다.

목차

목차
1.나와누나
2.엄마와아빠
3.전쟁
4.들어서는안될말
5.모두가달라졌다
6.이럴땐어떻게하나?
7.이제괜찮아
8.이제우리는중요하지않아
9.사람보다나은개
-작가의말
-작가와의인터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부모의이혼을바라보는어린남매의경쾌한눈!
‘이혼’이파생시키는여러가지문제중에가장심각한것은바로자녀문제일것이다.지금까지‘이혼’을소재로쓰인수많은동화들은부모와자녀의갈등을아주사실적인묘사로무겁게그리고있는게대부분이다.그러나정영애장편동화『우리는한편이야』는한살터울의어린남매가자신들의눈높이로바라보는부모의사소한말다툼과이혼위기,그리고화해하기까지의모습을아주경쾌하게그려나가고있다.즉,‘이혼’을어른들의입장에서그려나가는것이아니라,아이들의...
▶부모의이혼을바라보는어린남매의경쾌한눈!
‘이혼’이파생시키는여러가지문제중에가장심각한것은바로자녀문제일것이다.지금까지‘이혼’을소재로쓰인수많은동화들은부모와자녀의갈등을아주사실적인묘사로무겁게그리고있는게대부분이다.그러나정영애장편동화『우리는한편이야』는한살터울의어린남매가자신들의눈높이로바라보는부모의사소한말다툼과이혼위기,그리고화해하기까지의모습을아주경쾌하게그려나가고있다.즉,‘이혼’을어른들의입장에서그려나가는것이아니라,아이들의시선에서바라보며아이들의심리를잘반영하고있다.
서로를아끼는마음이지극한두남매는엄마아빠의싸움을옆에서조마조마하게지켜보며내내불안해하지만,막상부모가일방적으로이혼사실을통보하다시피하자당당히부모로부터의독립을선언한다.이처럼남매의적극적인사고와행동은통쾌할정도로아이들의입장을잘대변해주며,어른들에겐신선한충격을안겨준다.이동화는끝까지막힘없이쉽게읽히지만,이혼이사회적문제로자리잡은이때에이동화가시사하는바는결코가볍지않다.
▶부모의이혼위기에맞서독립선언을하는당찬남매이야기!
작가가이책을쓰게된직접적인계기는초등학생제자의일기장이었다.일기장에는‘부모님이헤어지면형과나는어떻게살아야하나?’하는내용으로가득차있었다.간밤에아이의부모님이다투다가급기야이혼이라는말이나왔고,그말을아이가들은것이다.오랜기간초등학교에서교편을잡았던작가는아이들과함께생활하며아이들을잘이해하게된것을바탕으로,이혼을아이들입장에서바라보며아이들의마음을대변해줄동화를쓰고자했다.그래서『우리는한편이야』에는부모의이혼이가져올자신들의불행을걱정하면서도,슬픈일이있더라도금세즐겁고재미있는것에관심을쏟는아이들의심리가아주잘그려져있다.아이들의순수한모습과아이들을바라보는작가의따뜻한시선에,‘이혼’을둘러싼문제속에서우리가정말놓치지말아야할것이무엇인지되짚게된다.또한이책은자신들의잣대를적용하여아이들에게판단을강요하거나혹은아이들의사고를멋대로단정하여보려했던어른들에게큰깨달음의기회가될것이다.
▶주요내용
평소건망증이심한아빠가엄마의생일을잊어버리자엄마는몹시화를낸다.사이좋은남매진호와진경이는엄마아빠의화해를위해애써보지만,엄마는아빠의오랜무관심에단단히화가나있다.서로외면하며냉랭하게지내던엄마아빠는급기야‘헤어지자’는말까지하며심하게다투고,우연히엄마아빠의말을엿듣게된남매는큰충격을받고불안한나날을보낸다.얼마뒤엄마아빠는남매를불러놓고당분간서로떨어져살기로했으니,둘중누구랑같이살고싶냐고묻는다.진경이가먼저아빠를따라가겠다고말하자,진호는얼결에엄마를따라가겠다고말한다.
울면서장난감을나누던남매는떨어져지내고싶지않은서로의마음을확인하고엄마아빠와별거하기로약속한다.그리고둘이서살기엔무서우니강아지를키우기로한다.세탁소아줌마에게강아지를얻은남매는아파트뒷산의비밀본부에강아지를숨겨놓고집으로돌아온다.혼자있는강아지가걱정되어한밤중에뒷산에간남매는강아지가사라진것을보고울며집으로돌아온다.결국엄마와아빠,남매모두합심해강아지를찾아나서지만,강아지를찾은것은어미개였다.남매로부터강아지를키우려고했던이유를들은엄마아빠는화해하고,네식구는강아지와함께집으로향한다.
▶작가의말
어느해인가5학년을맡아가르쳤는데,그때한아이가이런일기를썼습니다.
‘엄마아빠가싸우면서이혼을한다고했다.이혼을하기위해내일서류를떼러간다는말을들었을때나는형과꼭껴안고울었다.우리둘은약속했다.나는아빠를따라가고형은엄마를따라가기로하고손가락을걸었다.우리가없으면엄마아빠가불쌍하기때문이다.’
대략이런내용이었지요.
나는일기를읽으며,옆방에서숨을죽이며불안해하는아이들이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