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짜 나일까

나는 진짜 나일까

$12.80
저자

최유정

광주에서나고자라광주민주화운동의시발점이된전남대학교를다니면서작가의꿈을키웠습니다.2007년중편동화「친구」로제5회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해,이듬해장편동화『나는진짜나일까』로제6회푸른문학상‘미래의작가상’을잇따라수상했습니다.

내가어떤사람일까,늘궁금합니다.그래서나와내주위를들여다보고글로표현해공유하는일을중요하게여깁니다.강아지라온이를산책시키고발을씻기는일,독립해사는아이들에게음식을만들어보내는일도내게살아갈힘을주는소소한일상입니다.때로일상은내글의짧은장면이됩니다.앞으로도일상과탐구와공유를소중히여기며즐겁게글을쓰는사람이되고싶습니다.

지은책으로『이놈할아버지와쫄보초딩의무덤사수대작전』,『늘푸른원터마을에서강라찬올림』,『녹두꽃바람불적에』,『숨은친구찾기』,『아버지,나의아버지』,『사자의꿈』,『박관현평전』등이있습니다.

목차

목차
1장.나를슬프게하는것들
-건주이야기
-시우이야기
-건주이야기
2장.나는,내가아니다
-시우이야기
-건주이야기
-시우이야기
3장.나는누구일까
-건주이야기
-시우이야기
-건주이야기
-시우이야기
4장.나를찾아떠나는여행
-건주이야기
-시우이야기
-건주이야기
5장.나는너의,너는나의……
-시우이야기
-건주이야기
-시우와건주이야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제6회푸른문학상1,000만원고료‘미래의작가상’수상작
우리아동청소년문학의미래를열어갈새로운작가를발굴하기위해아동청소년문학전문출판사과웹진이제정한제6회‘푸른문학상?’부문수상작인『나는진짜나일까』가출간되었다.그동안푸른문학상은2003년제1회수상작인손호경장편동화『우포늪엔공룡똥구멍이있다』(푸른책들,2003)를시작으로,강미청소년소설『길위의책』(푸른책들,2005),백은영장편동화『주몽의알을찾아라』(푸른책들,2007),임태희청소년소설『쥐를잡자』(푸...
▶제6회푸른문학상1,000만원고료‘미래의작가상’수상작
우리아동청소년문학의미래를열어갈새로운작가를발굴하기위해아동청소년문학전문출판사과웹진이제정한제6회‘푸른문학상’부문수상작인『나는진짜나일까』가출간되었다.그동안푸른문학상은2003년제1회수상작인손호경장편동화『우포늪엔공룡똥구멍이있다』(푸른책들,2003)를시작으로,강미청소년소설『길위의책』(푸른책들,2005),백은영장편동화『주몽의알을찾아라』(푸른책들,2007),임태희청소년소설『쥐를잡자』(푸른책들,2007),김현화청소년소설『리남행비행기』(푸른책들,2007)등다양하고완성도높은화제작들을발굴한바있다.
제6회‘푸른문학상’부문에는총66편의장편동화와청소년소설이응모되었으며,그중최유정의장편동화『나는진짜나일까』는인간의심리를보편적이면서도내밀하게그려낸통찰력으로높은평가를받아수상작으로결정되었다.『나는진짜나일까』는집에선아빠의폭력에시달리며학교에선오히려폭력의가해자가된주인공이상담선생님의이해와관심으로자존감을회복해가는모습을그리고있는작품으로,‘속도감있게읽히면서도힘이있어묵직한감동을느끼게한다.’는심사위원들의호평을받았다.
▶누구나자신에게꼭한번은던져야하는질문,“나는진짜나일까?”
『나는진짜나일까』는두주인공건주와시우의입장에서번갈아가며이야기가전개된다.문제아건주와이를지켜보는시우의이야기는왕따,부정한선거운동,교사의편견,학생지도(상담)에대한오해등학교안에서접하게되는문제들을다루고있을뿐만아니라가정폭력과부모의왜곡된사랑등가정환경속에서맞닥뜨릴수있는고민까지담고있다.아이들삶의대부분을차지하는학교생활과가정생활이씨줄과날줄처럼엮이며,그속에서방황하며자아정체성을찾아가는우리아이들의모습을그려내고있는것이다.
교차서술로전개되며흡인력있게읽히는『나는진짜나일까』는무엇보다그안에‘진실’에대한고민을담고있다는점이가장큰장점이다.건주와시우를둘러싼관계를통해가짜와진짜우정을,건주를둘러싼사건들을통해어른들의편견과진실을,부모가아이를대하는태도를통해욕심과사랑에대해물으며독자들에게진지한고민과묵직한감동을주는것이다.
가짜가넘치는세상속에서나,너,그리고우리의진실을찾아가는이야기『나는진짜나일까』는문제아로낙인찍힌건주,얌전해서잘드러나지않는시우,어른들에게인정받는모범생은찬이의이야기일뿐만아니라진정한자존감을형성해야하는우리아이들모두의이야기이다.
▶주요내용-만남과진실의이중주
소위문제아로불리는건주는언어적,물리적폭력을휘두르는아빠와폭력의희생자로몸과마음이잔뜩멍이든엄마사이에서양껏사랑받지못하는외로운아이다.건주는거친말과행동으로다른아이들에게따돌림을당하고,선생님들에게는골칫거리로인식되어학교에서도외롭게지낸다.그러다가6학년1학기말에전학온시우와친구로지내면서마음둘곳을찾게된다.하지만시우가따돌림에대한두려움과엄마의기대때문에반장은찬이와어울리며건주를배신하게된다.은찬이는따르는친구들도많고,선생님들에게인정받는인기모범생이지만,가까이지내게된시우는은찬이의또다른면을발견하게된다.은찬이가다른사람을전혀배려하지않고제멋대로굴며,자신이못마땅하게여기는건주를번번이골탕먹이며,야비하게자신의이익에따라친구들을이용하는것을깨닫게된것이다.결정적으로은찬이는피씨방에서다른반친구들과패싸움을하다맞은것을건주에게뒤집어씌우고,앞장서서건주를따돌리면서전교회장선거때‘왕따없는학교’라는캐치프레이즈를내걸고선거운동을하다가건주와부딪히게된다.이사건들때문에건주는점점더궁지에몰리게되고,시우는쌓여가는거짓과편견속에서오히려건주를둘러싼진실과둘사이에지녔던우정을깨닫게된다.그동안건주는학교상담실에서자신을긍정해주는상담선생님과만나며마음의상처가조금씩아물게되고,건주의엄마도상담선생님을통해긍정적으로변하게된다.그리고건주아빠가담임선생님을찾아왔을때,시우는용기를내어진실을밝히고건주와시우는우정을회복한다.
▶추천의말
인간의심리를보편적이면서도내밀하게그려낸통찰력으로높은평가를받은『나는진짜나일까』는아빠의폭력에시달리며학교폭력의가해자가된주인공이상담선생님의이해와관심으로자존감을회복해가는모습을그린작품이다.교차서술로전개되는이야기는속도감있게읽히면서도힘이있어묵직한감동을느끼게한다.
-이금이(동화작가,제6회푸른문학상심사위원)
▶작가의말
이글을쓰는내내,나는많은아이들을생각했습니다.특히딸민지의손을잡고두달간다닌미술치료센터에서만난아이들이계속떠올랐습니다.
큰도화지를앞에두고아무것도그리지못하던아이,모래장난을하던아이,인형머리카락을죄잘라버리던아이.나는치료사선생님이딸민지를위해무엇을,어떻게도와주어야하는지열심히설명해주는순간에도그아이들에게서눈을뗄수가없었습니다.
또그아이들주변에있는많은어른들도생각했습니다.혹바보같은나처럼,아이들이‘마음의감기’때문에기침을해대도알아차리지못하고있는건아닌지,마음의상처를그냥두면가슴깊이멍울로남는다는것을모르고있는건아닌지걱정이되었습니다.
하지만이런걱정들은글을쓰면서조금씩가라앉았습니다.왜냐하면건주와시우는내가걱정하는것만큼나약하지않았기때문입니다.글을쓸수록건주와시우는제스스로문제를해결해나가며건강해졌습니다.그건강함으로서로를보듬더니마음의병을앓고있는엄마와아빠까지도꼭안아주었습니다.건주와시우는내눈앞에애벌레가꼬물꼬물기어다니다고치를짓고나비로새롭게태어나는아름다운성장을생생히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