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는 속상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 수록

뻥튀기는 속상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 수록

$12.00
Description
손바닥만 한 동시에 담긴 아주 긴 이야기
『뻥튀기는 속상해』는 노원호 시인의 동시집입니다. 아이들의 일상과 사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아, 다양한 빛깔과 향기와 맛으로 표현했습니다. 동시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아이의 마음과 참신한 발상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또한 동시 속에 ‘이야기’가 담겨 있어 시를 읽고 난 뒤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긴 여운을 남깁니다.

▶ 초등 3학년 2학년 국어교과서 국어활동 3-2(가) 수록도서입니다.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뻥튀기는 속상해

사실 난,
고소하고 달콤한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뻥튀기인데요

딱딱한 곡식 낱알로 있다가
깜깜한 기계 안에서

뜨거운 거 꾸욱 견뎌 내고
뻥이요! 하고 태어났는데요

왜 내 이름을 갖다
아무 데나 쓰는 거죠?

-선생님, 그거 뻥 아니죠?
-민수 걔 뻥쟁이야
-너, 그 말 뻥이지?
-야! 뻥치지 마

정말
이래도 되는 겁니까?
저자

한상순

1999년[자유문학]동시부신인상을받으며등단하였다.쓴그림책으로『오리가족이사하는날』『호랑이를물리친재투성이재덕이』등과동시집『거미의소소한생각』『병원에선간호사가엄마래』『세상에서제일큰키』『딱따구리학교』『병원에온비둘기』『뻥튀기는속상해』등이있다.황금펜아동문학상,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서덕출문학상등을받았고초등교과서에동시「좀좀좀좀」「기계를더믿어요」가실렸다.
“작가가되기전,30여년동안병원에서간호사로일했습니다.그때의경험이『숲속곰곰이보건소』에생생하게살아있지요.곰할머니처럼누군가를돌보는것이행복했던시간입니다.지금은재미있는이야기를담아책으로어린이들을만나고있습니다.”

목차

목차
어떤벌일까?
-「도깨비뿔을단감자」외12편
요놈,바로너구나!
-「딱걸렸다」외11편
발씻기숙제
-「내이름은용태동생」외13편
잠자리의잠자리
-「우리집마당에온봄」외11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딱걸렸어,바로너구나!
한상순시인의동시집『뻥튀기는속상해』가푸른책들에서시읽는가족아홉번째책으로출간됐다.요즘동시집이유행처럼잇따라출간됨에따라‘동시란무엇인가?’,‘어떤동시를아이들에게선사해야하는가?’란본질적인질문을하게된다.이런시점에서『뻥튀기는속상해』의출간은“그래,이런동시집을기다렸다.딱걸렸어,바로너구나!”라는기쁨의탄성을지르게한다.
『뻥튀기는속상해』는아이들의일상과사물을새롭게바라본시선들을다양한빛깔과향기와맛으로표현했을뿐만아니라,...
▶딱걸렸어,바로너구나!
한상순시인의동시집『뻥튀기는속상해』가푸른책들에서시읽는가족아홉번째책으로출간됐다.요즘동시집이유행처럼잇따라출간됨에따라‘동시란무엇인가?’,‘어떤동시를아이들에게선사해야하는가?’란본질적인질문을하게된다.이런시점에서『뻥튀기는속상해』의출간은“그래,이런동시집을기다렸다.딱걸렸어,바로너구나!”라는기쁨의탄성을지르게한다.
『뻥튀기는속상해』는아이들의일상과사물을새롭게바라본시선들을다양한빛깔과향기와맛으로표현했을뿐만아니라,동시인이어른이기에‘아이인척’하며동시를쓸수밖에없는한계를극복해시인자신의이야기또한자연스럽게스며들게하고있다.그래서박혜선시인은한상순시인을두고‘참맑은시인이구나!’라는추천사를썼는데,그이유는시인은눈만밝은뛰어난관찰력의소유자가아닌,시속에자신의마음의무늬까지드러나게해스스로책임질수있는시를써야하기때문일것이다.그래서짧은한편의시속엔아이들에게말해주고싶은삶의진리나가치관,깨달음그리고더나아가시인의성격과마음까지도담겨있어,다분히시적상상력만맛볼수있는것이아닌시인의‘우주’를경험할수있는것이다.

입이있어도
누굴흉보지않아
누가뭐래도
아무때나입을열지않지
꼭다문입
빨랫줄에
빨래가널리면
그때
내입은번쩍열리게돼
그리고덥석문빨래
함부로뱉지않지
-「빨래집게」전문
▶손바닥만한동시에담긴아주긴이야기
노원호시인은『뻥튀기는속상해』에대해“동시를읽는즐거움을한껏누릴”수있고,“짧은시속에긴이야기가담겨있다”며추천의말을하고있다.노원호시인의말처럼『뻥튀기는속상해』엔동시에서느낄수있는따뜻한아이의마음과참신한발상이가득하며,또한‘이야기’가담겨있어시를읽고난뒤오랫동안잊히지않는긴여운을남긴다.
키,150센티미터
몸무게,40킬로그램
우리엄마
작아서작아서
표도안날텐데
병원에입원하는날
집한채가
터엉
비었다
-「엄마자리」전문
「엄마자리」는김종삼시인의「장편(掌篇)2」를연상시킨다.짧은시에긴서사를담을줄아는김종삼시인의명맥을한상순시인이동시에서잇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로,한상순시인은동시속에엄마이야기를,할아버지이야기를,아주멀리거슬러올라몇백년전이야기를담을줄아는시인이다.그리고이런이야기들을지금의아이들과자연스럽게연결시키고있다.그야말로짧은동시안에아주긴이야기를담고있는것이다.
그렇다고한상순시인의동시가장황하거나복잡한구조를띠고있는것은아니다.윤제림이시인이김종삼시인의시를“영화기법으로치자면카메라앵글을고정시킨채한장면만보여주는롱테이크”라고말한것처럼한상순시인의동시들역시간결하고짠하게다가온다.그러면서도번뜩이는발상과유머를잃고있지않는시인이라니,아이들은그의동시집에서단순하지만깊이있는깨달음과재미를한껏누릴수있을것이다.
▶추천사
한상순시인의동시에는두가지매력이있습니다.그첫째는동시를읽는즐거움을한껏느낄수있고,둘째는짧은시속에긴이야기가담겨있다는것입니다.또한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사물에대한새로운해석과참신한발상이우리마음을움직이게합니다.이동시집은우리마음을늘넉넉하게해주며,동심의꽃밭으로기쁘게이끌것입니다.-노원호(동시인,새싹회이사장)
한편한편동시를읽다보니‘눈이참밝은시인구나!’,또읽다보니‘참맑은시인구나!’란생각이듭니다.그리고마지막동시를읽고나니‘야,아이들과말이정말잘통하는시인이구나!’라는생각이절로듭니다.아이들의마음을고스란히,참푸짐하게도담아놓은동시집이우리를행복하게합니다.-박혜선(동시인,『텔레비전은무죄』의저자)
▶주요내용
짧은시속에수많은이야기가가득담긴동시집『뻥튀기는속상해』에는총51편이4부로나뉘어수록되어있다.제1부에는우리가쉽게지나칠수있는아주작은사물과동물들을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고재발견한이야기가실려있고,제2부에는평범한일상을특별한이야기로재해석한동시가,제3부에는가슴이절로따뜻해지는가족이야기가,제4부에는우리삶과닮아있는자연이야기가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