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 한 걸음씩

꿈을 찾아 한 걸음씩

$13.50
저자

이미애

1964년대구에서태어나,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를졸업했습니다.1987년조선일보와대구매일신춘문예동시부문에당선됐으며,1994년눈높이아동문학상,새벗문학상,2000년장편동화부문삼성문학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는동시집『큰나무아래작은풀잎』,그림책『에헤야데야떡타령』『때때옷입고나풀나풀』외여러권과장편동화『그냥갈까,아니아니손잡고가자』『행복해져라너구리』『달콤씁쓸한열세살』등이있습니다.

목차

목차
마술에걸린손
내전생은부엌데기
우상의눈물
특명!외할머니의콩죽
커서뭐가되고싶니?
꿈을찾아한걸음씩
비빔밥정신
잃어버린맛을찾아서
해가떠오르고있어
묵밭의각시원추리
꿈의수강증
밥상머리봉사단
채소할머니의비법
두본아,기다리마
숨쉬는땅,푸른이야기
작은약속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오바마,빅뱅의꿈이야기는나와너무멀어!
꿈은어른아이할것없이자신의존재에가치를부여하는일이자막막한인생의바다에서길을잃지않도록도와주는나침반역할을한다.때문에꿈의소중함을먼저경험한어른들은아이들에게‘이다음에커서뭐가될거니?’하며꿈을묻고,꿈의소중함을강조하기마련이다.그러나어른들이자주묻는‘꿈’은자칫하면아이들에게‘숙제’같은느낌을줄수있고,아직꿈을찾지못한아이들에게는‘잔소리’처럼느껴지게할수있다.또한꿈을이룬위인들중심으로‘꿈’이...
▶오바마,빅뱅의꿈이야기는나와너무멀어!
꿈은어른아이할것없이자신의존재에가치를부여하는일이자막막한인생의바다에서길을잃지않도록도와주는나침반역할을한다.때문에꿈의소중함을먼저경험한어른들은아이들에게‘이다음에커서뭐가될거니?’하며꿈을묻고,꿈의소중함을강조하기마련이다.그러나어른들이자주묻는‘꿈’은자칫하면아이들에게‘숙제’같은느낌을줄수있고,아직꿈을찾지못한아이들에게는‘잔소리’처럼느껴지게할수있다.또한꿈을이룬위인들중심으로‘꿈’이야기를할경우,꿈은너무나도교훈적인내용이돼버린다.꿈이야기는남의꿈을동경하게만드는것이아니라,자신의꿈을찾고자신의꿈에서살수있게해야한다.최근가수빅뱅이꿈을이룬과정을담은책이나흑인으로서미국첫대통령의꿈을이룬오바마대통령의이야기나유엔사무총장의꿈을이룬반기문사무총장의이야기가어린이책으로출간돼출판시장에서히트를치고있다.물론이들을보며아이들이꿈을발견할수도있겠지만,여전한그거리감은좁히기어렵다.이번에푸른책들에서출간되는『꿈을찾아한걸음씩』은자신의꿈을향해한발한발걸음을내디뎌가는열세살두본이의이야기로,아이들에게그어떤위인의꿈이야기보다실질적인감동과다짐을주게할것이다.
▶과학자라는‘거짓꿈’에숨겨진요리사라는‘진짜꿈’
-꿈은꾸는것이아니라키우고이루어가는것!
이책은‘요리사’라는남다른꿈을가진열세살소년의꿈쟁탈기이다.어른들의편견앞에‘요리사’라는꿈을당당하게밝힐수없는주인공두본이는‘과학자’라는꿈으로자신의꿈을거짓포장한다.어른들은흥미와재주를보이는‘요리사’라는꿈보다말로만뻥긋거린‘과학자’라는꿈을더응원한다.나경이또한‘헤어디자이너’의꿈을갖고있지만그꿈에질색하는엄마를보며,혼자서자신의꿈을계획하고다져나간다.이책은소박하지만구체적이고진실된꿈보다는직업적으로거창하고화려한꿈만을이야기하는어른들의모습을꼬집고있다.자신의꿈을부모님께인정받지못하는처지인두본이와나경이는단짝이돼서로의꿈을응원한다.두본이는나경이에게선물받은‘꿈의다이어리’에요리사의꿈을이루기위해필요한계획들을하나하나세워가며성실히꿈을향해한발한발다가간다.이책의미덕은바로여기에있다.이책은관심과흥미를좇아꿈을찾아야한다는것을뛰어넘어,과연꿈을어떻게이뤄가야하는지를보여주고있다.꿈을이루기위해필요한노력과성실성까지함께이야기하고있는것이다.
▶입맛을돋우는맛있는이야기
이책의또다른재미는바로‘요리’라는소재에있다.‘요리’라는색다른소재는이책의맛깔스러운양념으로작용한다.전통음식에대한다양한정보와음식에대한묘사는책을읽으며군침을돌게할정도로생생하게그려져있다.또한시인으로등단한바있는작가의개성이드러나는간결하면서도리듬감이돋보이는문체는자신의꿈을소중히가꾸어가는아이의모습과만나그서정성과감동을한껏증폭시킨다.
▶작품내용
초등학교6학년두본이의별명은손두부이다.누구에게도말한적없지만,마음속깊이‘요리사’의꿈을간직하고있는두본이는‘손두부’라는별명이싫지않다.두본이가요리에관심을갖게된것은초등학교2학년때까지‘지픈골’에서함께살았던외할머니덕분.손수가꾼푸성귀들로맛깔스러운밥상을차려냈던외할머니에대한추억과그때맛보았던손맛을잊을수없다.두본이는이다음에요리사가돼외할머니의손맛을내겠다는생각을한다.하지만현실은호락호락하지않다.어머니는남자가요리하는것을마땅찮게생각하고,한때요리사로이름을날렸던외삼촌은지금은미각을잃고폐인이돼아무일도하지않는다.두본이는‘요리사’라는장래희망을사람들앞에서떳떳이밝힐수없을정도로직업에대한편견이자리하고있음을누구보다잘안다.두본이는헤어디자이너의꿈을갖고있지만,역시엄마의반대에부딪혀있는나경이를만나고민과갈등을나눈다.외삼촌이요리사로당당하게다시일어서기바라는두본이는외삼촌의입맛을되찾는방법을모색하고,이과정에서자신의꿈을계획해나가며,삼촌과함께요리사의꿈에성큼성큼다가가게된다.
▶추천사
이책에서작가는우리가미처알지못했던우리나라고유의전통음식에대한다양한정보와함께,요리사의꿈을가진주인공이자신의꿈을이루기위해노력하는모습을잔잔하면서도훈훈하게그려내고있습니다.그래서인지이책을읽고나면왠지모르게현재자신의모습을되돌아보게됩니다.마치작가가‘넌,꿈이뭐니?’,‘그꿈을이루기위해어떤노력을하고있니?’하고묻는것만같아서요.-황수대(비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