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눈으로듣고,귀로보고,마음으로만져보게하는시
『콜라마시는북극곰』은초등학교교과서에동시「그림자」,「벙어리장갑」,「거인들이사는나라」,「발톱」,「넌바보다」,「시간여행」등6편의작품이실려아이들에게친근한신형건시인의여섯번째동시집이다.일찍이치과대학1학년재학중문단에데뷔한시인이등단25주년을맞이하여엮은이번동시집에는우리의오감을한껏자극하며우리마음을비추는거울같은시들이담겨져있다.
『너도하늘말나리야』,『유진과유진』의작가이금이는이동시집의...
눈으로듣고,귀로보고,마음으로만져보게하는시
『콜라마시는북극곰』은초등학교교과서에동시「그림자」,「벙어리장갑」,「거인들이사는나라」,「발톱」,「넌바보다」,「시간여행」등6편의작품이실려아이들에게친근한신형건시인의여섯번째동시집이다.일찍이치과대학1학년재학중문단에데뷔한시인이등단25주년을맞이하여엮은이번동시집에는우리의오감을한껏자극하며우리마음을비추는거울같은시들이담겨져있다.
『너도하늘말나리야』,『유진과유진』의작가이금이는이동시집의해설에서‘시를읽다보면온몸의감각이깨어나눈으로듣고,귀로보고,마음으로만져보게’된다고말한다.1984년‘새벗문학상’에함께당선되어25년간문학적동반자로지내온이금이작가는그동안신시인의동시를모두읽었다고밝히며,‘여기에실린동시들을읽는동안나는깔깔깔웃기도하고,마음을들킨것같아얼굴이빨개지기도하고,마음이짠해지는슬픔을느끼기도했습니다.그리고다읽은다음에는기뻤습니다.아이들에게눈과마음의키를맞추다가결국은자신이다시아이가되어쓴첫동시집『거인들이사는나라』를쓸때의마음과크게달라지지않은것을보았기때문입니다.앞으로도언제까지나그랬으면좋겠습니다.’라고덧붙이고있다.
주요내용
신형건동시집『콜라마시는북극곰』에는총46편의동시가다음과같이3부로나뉘어실려있다.
‘오줌누다들켰다’에는쇠똥구리가굴리는쇠똥을보며지구한덩이가굴러온다고생각하는「쇠똥구리」를비롯하여주변의사물들을별것아니라고하찮게여기던우리모습을스스로비춰보게하는거울같은시17편이실려있다.
‘떡갈나무에게인사하기’에는표제작「콜라마시는북극곰」을비롯하여,지구온난화의주범이양과소의방귀나트림이라고우기는인간들에게따끔하게한방먹이는시「뉴질랜드에서온양의이메일」,사람들에게길들여진동물들의안쓰러운이야기를담은시「양재역의비둘기」,「비룡폭포의다람쥐」등12편이실려있어,사람과자연이어우러져살아야함을다시한번일깨운다.
‘귀로보는바다’는우리말의재미가담뿍담겨있고,우리의오감을한껏자극하는시17편이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