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5반 아이들 - 미래의 고전 31 (양장)

5학년 5반 아이들 - 미래의 고전 31 (양장)

$13.50
Description
너에게 내 고민을 알려줄게!
시대를 뛰어넘는 뛰어난 문학성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는 「미래의 고전」 제31권 『5학년 5반 아이들』.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단편동화 《조나단은 악플러》가 당선된 동화 작가 윤숙희의 장편동화입니다. 부모와 형제, 친구와 성적 등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일곱 아이가 등장합니다.

일곱 아이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민을 풀어나가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일곱 아이가 화자로 등장하여 같은 사건도 다양하고 복합적 시선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일곱 아이처럼 당당히 고민과 마주하고 동행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도록 용기를 보냅니다.
수상내역
-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저자

윤숙희

경기도화성에서태어났으며,고려대학교국어교육학과를졸업했습니다.[서울신문]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었으며,샘터동화상과푸른문학상에서‘미래의작가상’을수상했습니다.아이와어른,모두가공감할수있는따뜻한동화를쓰기위해노력중입니다.지은책으로는『5학년5반아이들』,『조나단은악플러』,『반야의비밀』,『도깨비,파란불꽃을지켜라!』,『시리우스에서온아이』,『수상한물건들이사는나라』,『해야와용의비늘』,『그날아이가있었다』,『1등용이가사라졌다』등이있습니다.

목차

1.천재이야기-나는천재다
2.수정이야기-두근두근내심장
3.준석이야기-집으로가는길
4.장미이야기-슈퍼스타
5.태경이야기-스쿠터도둑
6.미래이야기-숫자성에갇힌얼음공주
7.한영이야기-나는왜그럴까?

작가의말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고민과동행하며성장하는아이들의아주특별한순간들
아이들의하루는크고작은고민들로내내출렁인다.친구와의관계,학교성적,부모나형제와의마찰,미래에대한막연한기대와걱정등고민거리는무궁무진하고해결책은쉽사리손에잡히지않는다.무엇보다자신의고민에몰두하다보면고민없이사는것처럼보이는다른이들이부럽거나원망스러워지기도하는이상한감정까지덤으로얻게된다.하지만누구에게나고민은있기마련이고,그것이우리에게부정적인영향만끼치는것은아니다.고민은평온한우리삶에이는변화의바람이고,마음속깊은곳에서보내오는결핍과욕망의신호이기때문이다.결국문제는고민을대하는자세에있다고할수있다.『5학년5반아이들』속평범한일곱아이들이특별해보이는이유도바로여기에있다.
작품속일곱아이들은저마다서로다른고민을가지고있다.천재는이름과반대로머리가나빠고민이고,수정이는아토피가콤플렉스다.준석이는집이망한사실을다른아이들에게들킬까봐걱정이고,장미는슈퍼스타가되는길이험난해좌절을겪는다.집과학교에마음을붙이지못하는태경이나공부에치여꿈꿀여력이없는미래,주의력결핍장애를겪고있는한영역시고민의무게가만만치않음을느낀다.그러나이들의특별한면면은바로고민을대하는자세에서찾을수있다.아이들은각자의방식으로고민을받아들이고동행하며자신의내면을부지런히살핀다.
부족한것에집착해자신을부정하기보다잘하는것을발견해노력하고,고민의원인을조금다른시선으로살펴긍정적인삶의태도를배우고,숨기고있던마음을솔직하게드러내며경험을통해스스로꿈을찾아보겠다고선언한다.외면하거나미루어서쌓인고민의무게에짓눌리는대신,그것이자신의마음이보내는신호라는것을깨닫고고민을성장의디딤돌로삼은것이다.일곱아이들은헤매고실수하고노력하면서스스로의힘으로마음을치유한다.물론고민거리가깔끔하게해결된것은아니지만전처럼스스로를괴롭히지는않는다.아이들에대한단단한믿음이보이는이작품을통해우리는고민이결국지혜와경험으로전환되어축적된다는사실을깨달을수있다.

일곱아이들이어우러져내는아름다운화음과울림
고민속에서마음을키우는일곱아이들의이야기는하나의단편으로서완결성을지닌다.그와동시에서로얽히고설켜있어다시하나의큰서사를이루고있다.마치모든조각을맞추어야전체그림이나타나는퍼즐처럼일곱편의이야기를모두읽은다음에야비로소그동안의사건과아이들사이의관계성이선명하게드러나는것이다.각각의이야기를흥미롭게읽은다음,전체이야기에서그동안미처발견하지못했던입체적진실을발견하는재미는이작품이지닌강점이라고할수있다.
그리고독자들은일곱아이들이자신의입장에서보고,겪고,느낀것들을상대아이의입장에서객관화시켜봄으로써모든일에‘상대적진실’이담겨있음을깨달을수있다.이를통해우리가진실이라고여겼던것들을낯설게보고‘역지사지’의태도를배울수있음은물론이다.현실을생생하게반영하고있는아이들의고민과내면의풍경은공감과반가움을불러올것이며,이들이고민과동행하며성장하는모습에서아이들내면의힘을발견하며안도할수있을것이다.여기에믿음직한이야기꾼으로서의재능을지닌새로운작가가나타난것에대한반가움도빼놓을수없다.부디일곱아이들이어우러져내는아름다운화음과울림속에서변화의계기를발견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