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윤동주 동시집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윤동주 동시집

$13.00
Description
윤동주 시인이 남긴 동시들을 한데 모은 최초의 윤동주 동시집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이 책의 제목을 따온 동시 「눈 감고 간다」에서 시인은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과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어두운 밤, 눈을 감고 가면서도 ‘가진 바 씨앗을/뿌리면서 가거라.’ 하고 말한다. 사방이 어둡고 거친 세상에 둘러싸이고도 아이들이 늘 희망의 씨앗을 품기를 바랐던 시인의 마음은 이 동시집을 읽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오롯이 전해질 것이다.

저자

윤동주,신형건(엮음)

일제강점기저항시인이자독립운동가.일제강점기암울한현실속에서민족에대한사랑과독립의절절한소망을노래한민족시인.우리것이탄압받던시기에우리말과우리글로시를썼다.윤동주는어둡고가난한생활속에서인간의삶과고뇌를사색하고,일제의강압에고통받는조국의현실을가슴아파하는철인이었다.그의사상은짧은시속에반영되어있다.1917년12월30일만주북간도명동촌에서윤영석과...

목차

목차
『별을사랑하는아이들아』에는윤동주시인이‘동시’또는‘동요’라고밝힌작품들과동시로읽힐만한작품들이1~3부에걸쳐실려있다.또한어른들이읽는시들중에서도우리어린이들이읽을수있?을만한시들은4부에따로모아수록했다.
제1부귀뚜라미와나와우리둘만알자고약속했다
-「귀뚜라미와나와」외11편
제2부흰봉투에눈을한줌넣고편지를부칠까요
-「산울림」외11편
제3부짝잃은조개껍데기한짝을그리워하네
-「조개껍데기」외10편
제4부별을노래하는마음으로모든죽어가는것을사랑해야지
-「서시」외11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최초의윤동주동시집『별을사랑하는아이들아』개정판출간!
최근윤동주시인의생애를그린영화〈동주〉가많은관객들의사랑을받으며상영되었다.흑백으로찍어낸일제강점기의풍경을?배경으로배우가조용히읊는시들은이영화가시인윤동주의삶과그의시가가진아름다움을충실히담아내기위해노력했음을보여주는장면들이었다.이렇게시작된‘윤동주열풍’은뮤지컬,연극,콘서트등문화계전반으로퍼져내년으로다가온윤동주탄생100주년에앞서의미있는움직임을보이고있다.2016년,우리가이토록다시...
▶최초의윤동주동시집『별을사랑하는아이들아』개정판출간!
최근윤동주시인의생애를그린영화〈동주〉가많은관객들의사랑을받으며상영되었다.흑백으로찍어낸일제강점기의풍경을배경으로배우가조용히읊는시들은이영화가시인윤동주의삶과그의시가가진아름다움을충실히담아내기위해노력했음을보여주는장면들이었다.이렇게시작된‘윤동주열풍’은뮤지컬,연극,콘서트등문화계전반으로퍼져내년으로다가온윤동주탄생100주년에앞서의미있는움직임을보이고있다.2016년,우리가이토록다시윤동주시인에게열광하는이유는무엇일까?
윤동주의시에서우리는시인의맑은영혼을그대로느낄수있다.일제강점기라는어두운시대를살면서도시인은그시대에태어난운명을탓하는대신늘자신을성찰하고부끄러워했다.그렇기에그는‘모든죽어가는것을’사랑할수있었고하늘과,바람과,별과시를사랑하며그토록맑고고운시들을남길수있었던것이아닐까.그러고보면자기자신을돌아보는일도하늘을올려다보는일도없이앞만보며살아가기바쁜현대인들에게시인의순박하고아름다운시들이큰울림으로다가가는것이전혀이상한일은아닐것이다.
1999년겨울,‘푸른책들’은윤동주시인이남긴동시들을한데모은최초의윤동주동시집『별을사랑하는아이들아』를출간하였다.윤동주시인은어린이들을위한좋은동시들을많이남겼다.윤동주시인스스로동시라고밝힌작품이35편이고,그외에동시로읽힐만한시들을포함하면전체시중에서1/3이상이어린이를위한동시이다.그러나이러한동시들은오랫동안일반시들에가려제대로알려지지않았고,또한일반시집에함께실려있어정작어린이들은찾아보기가쉽지않았다.이에윤동주시인의좋은동시들을어린이들에게알리기위해펴낸동시집『별을사랑하는아이들아』는이후많은어린이들과어른들의사랑을받아중쇄를거듭하다가,7년뒤인2006년에새로운그림과어우러진개정판으로이어졌고,또다시10년만에펼쳐보기쉽고가지고다니기도쉬운크기의판형에,오랜시간소중하게간직할수있도록단단하고맵시있는양장본으로거듭개정판을펴내게되었다.새로이거듭난『별을사랑하는아이들아』가앞으로도많은독자들이오래오래간직하고싶은동시집으로남길기대해본다.
▶별을사랑하는아이들에게남긴윤동주시인의동시들
우리나라사람들이가장많이애송하는시는무엇일까?그것은바로‘죽는날까지하늘을우러러/한점부끄럼이없기를……’로시작하는윤동주시인의「서시」이다.그에못지않게「별헤는밤」,「자화상」,「새로운길」등의시들도많은사랑을받고있다.그러기에윤동주시인은우리민족에게가장사랑받는‘민족시인’이라고할수있다.
윤동주시인은일제강점기의어려운시절을살면서도맑고따뜻한마음을담은시들을많이남겼다.그리고독립운동을했다는이유로일본경찰에체포되어감옥에갇혀지내다가끝내우리나라가해방되는것을보지못하고스물아홉살의짧은생을마감했다.스물아홉해라는짧은생을살면서도시인은우리민족혼을담은시를많이남겼다.동시집『별을사랑하는아이들아』의말미에는엮은이인신형건시인이쓴,윤동주시인의생애와작품세계를조명한해설이실려있다.윤동주시인의동시에는자신의어린시절경험과그후성장하면서느끼고겪은일들이생생하게들어있다.윤동주시인의생애와그의시를함께살펴보는것이더욱의미있는이유이다.
윤동주시인은그가태어나고자란북간도명동촌의아름다운자연과대가족이었던가족들이야기등이담긴,정감이가득한동시들을여러편남겼다.일찍이세상을떠나한번도보지못한누나에대한그리움을표현한동시나아우와의대화를그대로옮겨써낸동시들은읽는이들의마음을따뜻하게한다.또한일반시에서는자주느낄수없었던자연이나일상을재치있게그려낸동시들은우리를웃음짓게한다.그러나윤동주시인은일제의탄압이심해지면서어느순간부터는전혀동시를쓰지않았다.동시라는그릇에그당시의가혹한현실을담아내기엔어려움이많았기때문이다.
윤동주시인의생애와그의동시에대한이야기를다룬해설을읽은후다시한번동시를읽으면처음읽을때느끼지못했던,동시에배어있는시인의순수함과그시대의절박함이가슴깊숙이파고들것이다.이책의제목을따온동시「눈감고간다」에서시인은‘태양을사모하는아이들’과‘별을사랑하는아이들’에게어두운밤,눈을감고가면서도‘가진바씨앗을/뿌리면서가거라.’하고말한다.사방이어둡고거친세상에둘러싸이고도아이들이늘희망의씨앗을품기를바랐던시인의마음은이동시집을읽는,지금을살아가는우리아이들에게도오롯이전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