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밥 (양장본 Hardcover)

콜라 밥 (양장본 Hardcover)

$11.80
Description
'진짜 못남 놈'이 되고 싶지 않아!
호동이는 학교도 집도 마음 둘 데가 없어 괴롭다. ‘희망 교실’을 ‘절망 교실’로 만드는 장수와 해박이가 있는 학교, 자신을 보기만 하면 윽박지르는 아빠가 있는 집, 그 사이에서 방황하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들어선 ‘몸짱 운동 기구 대여점’에서 착용하기만 하면 주먹이 최소 세 배에서 다섯 배는 세진다고 하는 특별한 ‘투명 장갑’을 대여한다. 이제 가슴을 당당히 펴고 학교에 갈 수 있게 된 호동이는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에게 본때를 보여 줄 수 있을까?

정복현 작가의 장편동화 『콜라 밥』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당당한 선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참된 용기란 어디에서 오는지 묻는 작품이다. 현직 교사가 생생하게 그려 낸 세계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단순히 선악을 나누어 갖는 작위적인 인물들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나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저자

정복현

저자정복현은전남곡성에서태어나광주교육대학교를졸업했으며,현재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면서글을쓰고있다.2011년첫장편동화『우정의규칙』을출간하면서본격적으로동화를발표하기시작했고,이책은초등학교<국어>교사용지도서에수록되었다.두번째장편동화『콜라밥』운우연히변화의기회를맞게된소심한아이를통해진정한용기란무엇인지묻는작품이다.

목차

1.희망교실
2.콜라밥
3.투명장갑
4.거울속멋진아이
5.복수는이런것
6.넌변했어
7.못난놈이아니에요
8.지렁이의습격
9.편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주먹과콜라의공통점이뭔지알아?
-『우정의규칙』정복현작가신작동화출간!

최근‘사이다’라는말이유행을타고인터넷상에서일상언어처럼흔히쓰이고있다.탄산음료를마신것처럼‘답답함을해소해주는’시원한말이나행동을지칭하는이표현은대부분긍정적인의미로사용된다.사람들은‘고구마’같은답답함을소화시켜줄‘사이다’를바란다.그러나본디사이다와콜라같은탄산음료는먹을때는시원하고갈증을한번에씻어낼듯하지만,정작마시고나면더한갈증을불러일으킨다.게다가중독성이강해자주마시다보면끊기도어려워건강을해치기쉽다.지금우리가바라는‘사이다’또한마찬가지아닐까?강한어조와과격한표현의말,기분내키는대로따르는행동,이런것들은입과몸에배면돌이키기가쉽지않다.게다가일시적으로는통쾌함을줄지모르지만,남발하게되면결국타인에대한존중심을잃어버리고말것이다.
정복현작가의장편동화『콜라밥』의주인공호동이는콜라를밥처럼자주마시는걸넘어서밥에콜라를말아먹기까지한다.그러나정작호동이의일상은시원한‘사이다’와는거리가멀다.오히려하고싶은말을자신있게하거나당당하게행동하지못하는답답함에콜라를들이키는형편이다.반아이들이자신을놀려대며괴롭혀도꾹꾹화를삭이고,자신을보기만하면윽박지르는아빠에게솔직한감정을전하지도못한다.
하지만이런숨막히는일상에도반전이찾아온다.묘한불빛을내뿜는운동기구대여점에들어서고,주먹이세지는‘투명장갑’을끼게되면서부터다.콜라에밥을말아먹어도풀리지않던답답함을한방에날릴기회를잡은호동이는평소자신을무시하던이들에게진정한복수를할수있을까?갑자기손에넣게된힘은움츠러들었던어깨를쫙펴주고,콜라는생각나지도않을정도로속시원한일들이연달아일어난다.그러나콜라가이를서서히썩게하듯,호동이의통쾌한일상에도조금씩균열이일어나기시작한다.

▶끊임없이흔들리는아이들의세계,아슬아슬중심잡기!
-현직교사가생생하게그려낸아이들의속마음이야기

찌질이,못난이,비실이…….호동이를부르는말중엔도무지멀쩡한게없다.호동이는자신을‘존재감없는아이’라고말한다.호동이가존재감이희미해진이유는무엇일까?몸집이작고힘이약하기때문일까?호동이는누구를때리려고주먹을뻗어본적도없고,어른들에게대드는일은시도조차한적이없다.남에게함부로말하지않고폭력을쓰지않는다는게오히려무시받는이유라는건분명이상하다.
예전부터‘내향적인’성격은부정적인뉘앙스로묘사되는경우가많았다.많은어른들이활달하고넉살좋은,외향적인아이들에대한환상을키워왔다.이런생각은아이들사이에서도만연해져서그저성격이‘다를’뿐인상대방을무시하고차별하는이유가되었다.소심하거나,얌전하거나,조용할뿐인아이에게‘찌질하다’‘찐따다’하는막말이쏟아진다.이모든게어른들의말과행동을답습한것임을말할필요도없다.
정복현작가의첫장편동화『우정의규칙』은한교실에서시시각각변화하는아이들의미묘한관계를섬세하게포착하며독자들에게많은사랑을받았다.이책은초등학교<국어>교사용지도서에실리며더널리읽히기도하였다.현직초등학교교사이기도한작가는신작『콜라밥』에서도현실적인아이들의세계를그려낸다.단순히선악을나누어갖는작위적인인물들이아닌,끊임없이변화하고성장해나가는우리아이들의모습을고스란히담았다.
아이들은어른들에의해흔들릴대로흔들리는세계에서도건강한마음을지켜나간다.친구의아픔에마음을기울이고,잘못한일은진심으로반성하며,앞으로나아가는아이들은끝내남에게보이기위한것이아닌스스로에게당당한선택이란무엇인지답을얻는다.진짜찌질이,진짜못난놈이되기싫다며용기를내는호동이의모습은독자들로하여금참된용기란어디에서오는지길을묻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