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양장본 Hardcover)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채울 <푸른 동시놀이터>의 아홉 번째 동시집
교과서 수록작 「엄마가 아플 때」·「떡볶이」의 시인, 정두리 신작 동시집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출간!
‘좋은 동시는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한다’는 모토로 시작했던 출판사 푸른책들의 동시집 시리즈 <푸른 동시놀이터>는 최초의 정지용 동시집 『별똥 떨어진 곳』을 비롯하여 윤동주 동시집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박목월 동시집 『산새알 물새알』, 서덕출 동시집 『봄 편지』를 출간하며 한국 동시문학사의 주요한 성과들을 재조명하였고, 김영 동시집 『바다로 간 우산』, 장승련 동시집 『우산 속 둘이서』, 이정환 동시조집 『일락일락 라일락』, 박방희 동시조집 『우리 속에 울이 있다』를 출간하며 새로운 시인들의 개성 있는 작품과 기성 시인들의 완결성 높은 작품을 한 시리즈에서 두루 만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에는 그 아홉 번째 동시집으로 정두리 시인의 신작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를 펴내며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채울 아름다운 동시들을 또 한 번 선보인다.
정두리 시인은 첫 동시집 『꽃다발』(아동문예사, 1985)에서 이번 신작 동시집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에 이르기까지 등단 후 40년 가까이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낸 시를 써 오고 있다. 그중 「엄마가 아플 때」, 「떡볶이」, 「운동화 말리는 날」, 「소나무」, 「우리는 닮은꼴」, 「산수유꽃」, 「은방울꽃」 등의 동시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아이들에게 널리 읽혔고, 그간 윤동주문학상·방정환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높은 문학적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정두리 시인은 그의 강점인 정겹고 따뜻한 시풍과 제재 선택의 친근함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 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의 톡톡 튀는 일러스트들은 정두리 시인의 손녀 장세라 양이 맡아 그렸다. 늘 변치 않는 동심을 품고 사는 할머니와 동심 만발할 나이의 손녀가 합작하여 특별하고 뜻깊은 동시집을 탄생시켰다. 할머니와 떨어져 미국에 살고 있는 손녀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할머니와 시와 그림이라는 예술로써 교감하고 소통한 셈이다.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시에 아이가 직접 어울리는 그림을 채워 넣어 순수한 동심이 더욱 빛을 발한다.
저자

정두리

1947년경남마산에서태어났으며,1982년<한국문학>신인상에시가,1984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동시가각각당선되어시를쓰기시작했다.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떡볶이」,「엄마가아플때」,「운동화말리는날」,「소나무」,「우리는닮은꼴」,「산수유꽃」,「은방울꽃」등의동시가실렸으며,방정환문학상·윤동주문학상·가톨릭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펜문학상등을수상했다.동시집으로『꽃다발』,『엄마없는날』,『애기똥풀꽃이자꾸자꾸피네』,『우리동네이야기』,『마중물마중불』,『소행성에이름붙이기』등이있다.

목차

제1부엄마는힘이세다
예감|개학|애물단지|우리사이|같이아픈날|서운해|곤죽|삼각김밥|사발면|그것들|엄마는힘이세다|흐뭇하다|퉁퉁퉁|꾀병아니에요

제2부개꿈과게꿈
차이|다르다|스스로|시계와거울|개꿈과게꿈|터줏대감|없는번호|입맛|딱이다|낯가림|그자리|CCTV작동중

제3부푸른별
나무의뿌리|다도해|푸른별|여름일기1|여름일기2|뒷산에사는딱따구리|그건나도알아|가족사진|꿈꾸는뉴스|여름일기3|열개|미역귀

제4부은은하다
떡하니|같은이름|멍|두손|손씻기|뒷문떡볶이집|날아라,두루미|입의길이|음성변조|끌신|은은하다|소행성에이름붙이기

인터뷰
시인의말

출판사 서평

은은하고따뜻하게마음을적시는
동심가득한50편의동시!

공기에담긴흰밥보다
더친하게생각한다
3분의기다림도조바심

두손으로감싸고
뜨거운국물도불평없이
후우후달래가면서
다정하게참는다

사발면앞에서
우리는참,착하다.
-「사발면」전문

누구나컵라면을앞에두고면이익기를가만히기다려본적이있을것이다.정두리시인은「사발면」에서남녀노소에게익숙한이3분의기다림을노래한다.이동시에서는정두리시인의작품세계에서두드러지는친숙하고친근한제재선택과정겹고따뜻한정서를여실히느낄수있다.독자들은자신의경험을떠올리면서작품에쉽게공감하고,간결한표현과선명한이미지가더해져화자의이야기에더욱더빠져들게된다.
정두리시인은일상적이고자연친화적인제재들로우리집,우리학교,우리동네의모습을보는듯한친근감과공감을일으키며독자들의마음을포근하게물들인다.특히『소행성에이름붙이기』에서는컵라면·삼각김밥·미역·곤죽등우리에게익숙한음식들이시의주제가되어어린이독자들에게한층더가깝게다가선다.또한편으로는「차이」,「CCTV작동중」,「음성변조」등의작품을통하여사물과현실에대한비판적인인식까지예리하게드러낸다.

학교가는길
어디에서날아왔나?
꽃향기가맴돈다
콧구멍을크게하고
까치발로돌아본다

<나>
“선생님,학교올때
꽃향기를맡았어요.”

<선생님>
“으응,참은은하지?
담장의라일락이활짝폈더라.”

‘은은하다’는뭘까요?
이스며오는느낌이
은은함일까요?
-「은은하다」전문

정두리시인은그동안써온동시들가운데특히애착이가는작품으로『소행성에이름붙이기』의「은은하다」를꼽았다.너무강하고센것만을추구하는요즘세상에서진한향기와강한맛에길들여진우리의오감(五感)은본래의기능과감수성을잃어버렸다.이작품은독자들에게‘은은한’느낌이어떤것인지다시한번상기시키며,깊은여운을남겨그윽하고잔잔하게독자들의마음을울린다.

저는동시를쓸때,가장힘이나고재미있고착해집니다.어린이를닮고싶어서,닮아가지않으면쓸수없는글이기때문에그런마음이드는지도모릅니다.(중략)어린이와한마음이되고싶고,닮고싶어서또한권의동시집을묶습니다.-「시인의말」중에서

『소행성에이름붙이기』는어린이와한마음이되고싶고닮고싶은정두리시인의마음이50편의동시,50가지의아름다운빛깔로가득들어찬동시집이다.어린이처럼늘즐겁고씩씩하며좀더착해지기위해썼다는이작품들이과연얼마큼어린이와닮아있는지,얼마큼착하고즐거운마음의글인지직접감상하고느껴보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