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읽는 순간 (양장) - 푸른도서관 83

너를 읽는 순간 (양장) - 푸른도서관 83

$14.00
Description
우리는 누군가의 아픔과 외로움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너를 읽는 순간』에서는 냉정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한 아이의 아픔과 외로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기댈 곳 없이 홀로 살아가는 중학생 소녀 ‘영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독자들은 주인공 ‘영서’를 스쳐 간 다섯 인물들의 시선을 따라가며 안타까운 사연들을 조금씩 알게 된다. 이들은 영서를 마주하며 연민, 동정, 죄책감 같은 감정을 느끼며 작은 손길을 내어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알 수 없는 질투와 불화에 휩싸이기도 한다.

소설 속에서 ‘영서’가 처한 비극적 현실은 직접적인 방식으로 그려지지 않고 관찰자의 시선과 목소리를 통해 전달된다. 그래서 독자들은 영서의 상황을 단순히 감정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입체적인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예리하게 묘사하는 작가의 비범한 표현력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입장을 투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만약 내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그 다섯 인물 중 하나였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할지 되짚어 보며 작품이 더욱 생생하게 와 닿는 것이다.

부모님도, 가까운 일가친척도 없는 중학생 소녀 영서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난생 처음으로 고모를 만난다. 고모네 집에서 지내는 동안 사촌 연아와 우정을 쌓으며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모네 집으로 가게 된다. 어렸을 적부터 가깝게 지냈던 이모는 영서가 친근하게 대하는 유일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모부의 등장으로 이모와도 헤어지게 된 영서는 혹시 돌아올지 모르는 엄마를 기다리기 위해 임시 거처인 ‘파라다이스’ 모텔로 돌아가게 되는데…… 모두 떠나 버린 영서의 곁에 마지막으로 남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
저자

진희

2011년제19회MBC창작동화대상에장편동화가,제9회푸른문학상에단편동화가각각당선되어등단했다.2015년제13회푸른문학상에단편청소년소설「사과를주세요」가당선되며청소년소설도쓰기시작했다.지은책으로장편동화『엄지』,장편청소년소설『첫눈이내려』,청소년소설집『데이트하자!』등이있다.

목차

1.제목은선물
2.황금연휴
3.너를생각해
4.파라다이스에서
5.메리크리스마스
12월32일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주요내용
부모님도,가까운일가친척도없는중학생소녀영서는황금연휴를앞두고난생처음으로고모를만난다.고모네집에서지내는동안사촌연아와우정을쌓으며조금씩마음을열게되지만,얼마지나지않아다시이모네집으로가게된다.어렸을적부터가깝게지냈던이모는영서가친근하게대하는유일한사람중한명이었다.하지만갑작스러운이모부의등장으로이모와도헤어지게된영서는혹시돌아올지모르는엄마를기다리기위해임시거처인‘파라다이스’모텔로돌아가게되는데……모두떠나버린영서의곁에마지막으로남게될사람은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