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강을 같이 건너

푸른 강을 같이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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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금란 시인은 시의 종자를 자주 민주 통일로 삼아 그 속에서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시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의 첫 시집 〈천지의 맹세〉에서부터 2시집 〈당신의 향기〉, 3시집 〈푸른 강을 같이 건너〉에 이르기까지 그의 시대적 관심과 화두는 반미, 조국의 자주적인 통일, 가난한 사람들과 노동자들이 잘 사는 세상을 그리는 것이다.

그의 시의 지평은 끝없다. 반도의 한쪽 경계선을 허물고 세계로 나아간다. 우리 시대 금기의 철책을 뛰어 넘는다. 모든 시대적 불의에 저항하고 투쟁한다. 혁명을 꿈꾼다. 이런 그의 문학혁명 운동은 자주 민주 통일 문학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문예전사로서의 꿈을 잉태하고 있다.

박금란 시인은 평소 시인은 가장 순수하고 순결한 사람이어야 한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진보적인 철학과 사상으로 단련되어야 한다. 어머니다운 품성으로 항상 사랑이 넘쳐야 한다. 진실한 시를 창작하는 시인은 조직가이며 실천가여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

이런 시인의 자세로, 결기로 투혼으로 쓴 시가 3집에 수록된 시들이다.

...시인은 투쟁의 시를 써야 하고 / 노동자는 못된 세상 뒤엎는 파업을 해야 하고 / 생계터를 파괴당한 서민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야 한다 / 투쟁의 격랑을 세차게 일으켜 / 윤석열 배를 뒤집어야 한다... 그래야 민족의 봄이 온다 / 그래야 한 삶이 온전히 사는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다 〈박금란 시인 ‘미국이 띄운 윤석열 배’ 시 일부 인용〉

박금란 시인은 시를 쓰는 혁명가다.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시와 혁명을 노래할 사람이다. 시를 가슴에 품고 민족과 민중 조국통일의 길에 참다운 예술의 힘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여 줄 사람이다. 우리 시대 없어서는 안될...그러니 부디, 통일의 그날까지 죽지 말고 살아 계시라.

-민족작가연합 노동자문예학교 교장 라기주시인
저자

박금란

1954년 강원도동해묵호출생
1973년 서울동구여상졸업
1980년 광주항쟁을계기로역사의식에눈을뜸
1980년대 민족민주통일운동연합(민통련)활동
87년-99년 인천에서노동운동과범민련통일운동을함
1998년 전태일문학상수상으로등단
2013년 정선아리랑문학상수상
2019년04월 시집『천지의맹세』출간
2021년10월 시집『당신의향기』출간
자주시보에시발표함
현재민족작가연합공동대표

목차

●시집을내며/03

그리운평화의통일동산/09
일본원전핵폐수방류는침략행위/11
새가난다/13
드르륵들들망하는소리/15
토끼해에/17
통일의길에서만난사람들/19
통장잔고0원/21
폭풍전야/23
푸른강을같이건너/24
노동의기관차/26
노동의은하수/29
당산나무울음소리/32
단풍의꽃편지/34
빚투성이/35
별빛노래/36
삼성정우형노동운동가명복을빌면서/38
가시밭길/41
검은소나무/43
고운마음/45
국방부지하벙커/46
나는대리기사/47
낙엽들의결단/49
뒤엉킨날개/51
미국이띄운윤석열배/53
미제국주의에의한국가폭력/55
바이든은항복하라/58
북비핵화받아쓰고박근혜사면/60
사랑/62
새해태양을맞으며/64
속지마라국민이여/66
슬픈강/67
식민의사슬/69
여순양심의세월/71
여순의넋/73
여순의방랑자/75
여순의산비둘기와돌배나무/77
여순의진격/79
여순항쟁/82
오월영령들앞에서/84
윤썩열을심판하라/86
이재명과정권교체/88
자영업자의따스한깃털/90
지구의만찬/93
지붕없는집/95
청년에게가는길/96
쿼드가입하면전쟁난다/98
태양의빛통일의빛/99
통일나라건설/102
한미국방워킹그룹/104
그이가불쌍하다/107
범의포효/109
분단의남녘/111
윤석열방일방미/112
조폭두목과국힘당무리들/113
주69시간노동시간/115
오지의오각별/116
동백꽃곁으로/118
해원넋전/119
화해의강물/122
강기희작가동지를보내며/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