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섬이예요 (양장본 Hardcover)

나는 섬이예요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기다림은 고요하지만 헛되지 않아요
누군가에게 머무르고 싶은 곳이 된 섬 이야기
브라질 일러스트레이터 브루노 코엘료의 《나는 섬이에요》는 바다 한가운데 조용히 떠 있는 작은 섬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를 전개한다. 섬은 작고 외딴 곳이지만, 주변에는 끊임없이 그를 스치는 존재들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배를 타고 온 낯선 친구가 섬에 머물며 섬은 처음으로 누군가와 진득하게 함께하는 시간을 보낸다. 둘은 같이 비도 맞고 노래도 부르지만, 새로운 친구는 갑자기 찾아왔던 것처럼 다시 훌쩍 떠나 버린다. 다시 혼자 남은 섬은 자리를 지킨 채,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처럼 이 책은 만남과 이별, 기다림이라는 단순하고 명확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어, 어린이 독자들이 서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섬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공감하도록 돕는다.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킨 섬이 누군가에게 다시 돌아오고 싶은 장소가 되었다는 결말은, 어린이에게는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일 수 있다’는 자존감을 심어 주고, 어른에게는 관계를 지키고 회복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관계의 시작과 끝을 받아들이는 자세
그리고 다시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
어린이에게 관계란 아직 서툴고 낯선 세계다. 누군가와 함께하다가 뜻하지 않게 헤어지는 경험은 어린이의 일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섬이에요》는 그런 관계의 시작과 끝, 그리고 다시 이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조용하고 따뜻한 어조로 보여 준다. 큰 사건이나 격렬한 표현 없이 그저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섬이라는 존재를 통해, 관계라는 것이 꼭 한 가지 면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려 준다. 관계는 얕고도 깊을 수 있고, 끊어졌다 이어질 수 있으며, 일시적이거나 반복되기도 한다.
그렇게 다양한 모습을 가진 관계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거나 끝날 때,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이 책에 등장하는 섬처럼, 상대를 탓하지 않고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며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새로운 인연을 환영하고 끊어진 관계를 얼마든지 다시 이어 갈 수 있는 가장 다정하고 단단한 태도일지 모른다.

정적인 텍스트와 넓은 여백 속에서
오래토록 남는 여운
《나는 섬이에요》는 말이 없고 움직이지 않는 섬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텍스트는 짧고 조용하지만, 그만큼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오히려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그림 역시 단순한 색감과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그 여백의 크기만큼 여운은 길게 남는다. 이 책은 이야기나 감정을 구구절절 설명하거나 주입하지 않고, 오히려 비워진 공간 속에 독자가 스스로 감정을 채워 넣게 만든다. 관계의 부재, 고독함, 그리고 기다림과 닮아 있는 이 책을 통해 관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자.
저자

브루노코엘료

저자:브루노코엘료
브라질의그림책작가이자비주얼아티스트예요.대학에서그래픽아트를공부한뒤,일러스트레이터가되고싶다는어린시절의꿈을직업으로이루었어요.국제라티노도서상,iF디자인어워드,이베로아메리칸디자인비엔날레등을수상했어요.

역자:윤단비
대학에서문예창작학과영어영문학을공부했어요.지금은어린이책을번역하고만드는일을하고있어요.

목차

-

출판사 서평

기다림은고요하지만헛되지않아요
누군가에게머무르고싶은곳이된섬이야기

브라질일러스트레이터브루노코엘료의《나는섬이에요》는바다한가운데조용히떠있는작은섬의시선을따라이야기를전개한다.섬은작고외딴곳이지만,주변에는끊임없이그를스치는존재들이있다.그러던어느날,작은배를타고온낯선친구가섬에머물며섬은처음으로누군가와진득하게함께하는시간을보낸다.둘은같이비도맞고노래도부르지만,새로운친구는갑자기찾아왔던것처럼다시훌쩍떠나버린다.다시혼자남은섬은자리를지킨채,기다림을포기하지않는다.
이처럼이책은만남과이별,기다림이라는단순하고명확한이야기구조를가지고있어,어린이독자들이서사를어렵지않게이해하고섬의감정변화를자연스럽게공감하도록돕는다.자기자리를묵묵히지킨섬이누군가에게다시돌아오고싶은장소가되었다는결말은,어린이에게는‘나도누군가에게소중한존재일수있다’는자존감을심어주고,어른에게는관계를지키고회복하는태도에대해다시생각해보게만든다.

관계의시작과끝을받아들이는자세
그리고다시연결될수있다는믿음

어린이에게관계란아직서툴고낯선세계다.누군가와함께하다가뜻하지않게헤어지는경험은어린이의일상속에서도얼마든지일어날수있는일이다.《나는섬이에요》는그런관계의시작과끝,그리고다시이어질수도있는가능성을조용하고따뜻한어조로보여준다.큰사건이나격렬한표현없이그저자기자리를지키고있는섬이라는존재를통해,관계라는것이꼭한가지면만있는건아니라는걸알려준다.관계는얕고도깊을수있고,끊어졌다이어질수있으며,일시적이거나반복되기도한다.
그렇게다양한모습을가진관계가어느날갑자기시작되거나끝날때,우리는어떤자세를취해야할까?이책에등장하는섬처럼,상대를탓하지않고함께하는시간을즐기며추억을소중하게간직하는것.어쩌면그것이새로운인연을환영하고끊어진관계를얼마든지다시이어갈수있는가장다정하고단단한태도일지모른다.

정적인텍스트와넓은여백속에서
오래토록남는여운

《나는섬이에요》는말이없고움직이지않는섬을주인공으로삼는다.텍스트는짧고조용하지만,그만큼책이전하고자하는메시지는오히려더선명하게다가온다.그림역시단순한색감과형태로구성되어있어,그여백의크기만큼여운은길게남는다.이책은이야기나감정을구구절절설명하거나주입하지않고,오히려비워진공간속에독자가스스로감정을채워넣게만든다.관계의부재,고독함,그리고기다림과닮아있는이책을통해관계의가치를다시생각해보자.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