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

$13.19
Description
역사의 톱니바퀴는 어떻게 굴러가는가!
세계사의 흐름을 다섯 가지 코드로 분석한 역사서『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가 21세기 생각하는 대중을 위해 쓴 이 책은 인간의 감정이 만들어낸 다섯 가지 힘, 즉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파시즘으로 대변되는 몬스터와 종교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인류역사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근원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었거나, 혹은 외면해왔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담았다.

대부분의 역사책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 전개되는 방식과 달리 이 책은 독특한 관점으로 세계사를 읽어나간다. 예컨대 생명이 다한 것처럼 보이는 자본주의라는 녹슨 기관차는 왜 멈추지 않는지, 유럽에서 시작된 근대화는 어째서 필연적으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역사적으로 문화 예술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고, 경제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가 제국의 야망과 하나가 되고, 관용적인 이슬람교가 전 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되어버린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

세계사는 암기과목이 아니다. 세계사는 근원적인 이치와 작동 원리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중요한 분야다. 만일 학창시절부터 세계사라는 과목을 유난히 힘들어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역사책이라면 쳐다보기도 싫다면 자잘한 것들은 제쳐두고 핵심부터 살펴보자. 이 책은 역사를 읽는 재미와 함께 생활의 소소한 것들의 기원과 기능해 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종합 교양에 대한 흥미를 되찾아 줄 것이다.
저자

사이토다카시

일본메이지대학교문학부교수.도쿄대학교법학부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교육학박사과정을마쳤다.교육학,커뮤니케이션론등을바탕으로한통찰력있는글과강연을선보이기로유명하다.특히어려운지식을이해하기쉽게설명하는탁월한능력을바탕으로수천만독자를사로잡았으며,일본최고의교육전문가이자CEO들의멘토로지지받고있다.

주요저서로는『혼자있는시간의힘』,『내가공부하는이...

목차

목차
Desire
1장.욕망의세계사-물질과동경이역사를움직인다
1.세계를양분하는근대의원동력-커피와홍차
스타벅스와글로벌리즘/발자크의걸작을가능케한‘검은액체’/‘잠들지않는’근대?의원동력이된커피/커피하우스가발전시킨근대적인비즈니스/존재하지않는욕구를만들어낸커피상인의술책/커피가만들어낸극심한빈부의격차/유럽에서녹차보다홍차가더사랑받은것은‘설탕’때문이었다?/‘차vs.커피’의세계사/미국의세계지배전략의상징이된‘코카콜라’
2.세계사를달리게하는양대바퀴-금과철
인간의물질에대한욕망이식민지화로이어졌다/‘신의육체’를손에넣은인간/‘금’의이동은‘권력’의이동/근대과학을낳은욕망의연금술/아름답지않은금속‘철’이움직이는세계사/인류역사에서의철의공(功)과죄(罪)
3.욕망이사람을움직인다-브랜드와도시
기호를소비하는시대/브랜드가현대사회를지배한다/스스로만들어낸‘열망’에춤추는현대인/‘중심의이동’으로보는세계사의거대한흐름/무리짓는본능,즉‘도시화’가세계사를움직이는원동력이되었다
Modernism
2장.서양근대화의힘-모더니즘이라는멈추지않는열차
1.근대화의힘은어디에서비롯되었는가?
딜레마의근대화/근대문명의딜레마를만들어낸‘가속력’/근대유럽의원천이된민주정치/중세를상징하는‘카노사의굴욕’/근대가미우니까기독교까지밉다
2.자본주의는기독교로부터생겨났다
‘신의용서’를파는교회/‘신의언어=권력’의철옹성을무너뜨린종교개혁/가톨릭의‘느슨함’을잃어버린프로테스탄트/베버가꿰뚫어본자본주의탄생의비밀
3.경시된근대의‘신체’
데카르트의‘방법적회의(懷疑)’에대한회의-“나는생각한다,고로나는존재한다”라고주장하는두사람이섹스를할경우/원근법이근대에발명된이유/‘시선’을지배하는자가세상을지배한다-푸코의『감옥의탄생』/보는자가지배하는세계의공포/정보가‘지배하는눈’을대신하는현대사회/‘신체’적인욕구에굶주려있는현대인
Imperialism
3장.제국의야망사-군주들은왜영토확장에혈안이되는가
1.야망이만들어낸‘제국’이라는괴물
세계사는‘정체성’을둘러싼분쟁의기록/제국의야망의근원은‘내앞에무릎을꿇어라!’-페르시아?중국/끝을몰라자멸하는제국-‘알렉산드로스대왕’이라는우상
2.성공하는제국실패하는제국
그리스시대부터계속되어온‘연설’의전통/제국의본질-이집트왕국과로마제국의차이/종교만큼은건드리지않았던율리우스카이사르/다른민족들과사회적인구조를공유하는시스템이무너지면서붕괴한로마제국/가장이질적인제국,이슬람세계/힘만으로는제국을유지할수없다-진의시황제
3.세습은제국붕괴의첫걸음
전국제패와『삼국지』에자극받는남심(男心)의비밀/사후에도살아남았던황제들/현대세계를주무르는‘보이지않는제국’/야망으로부터자유로워지기위해서는‘세습금지안’이필요하다?
Monsters
4장.세계사에나타난몬스터들-자본주의,사회주의,파시즘이일으킨격진
1.현대세계를지배하는자본주의
마르크스가간파한자본주의의본질/자본주의라는‘녹슨기관차’는왜멈추지않을까?/사회주의몸체에자본주의바퀴를달고달리는중국/자본주의의적은자신안에있다/신흥자본주의중국과인도의역습
2.20세기최대의실험,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가지식인에게‘리트머스시험지’였던시대/스스로붕괴한제국‘소비에트연방’/마르크스의『자본』이라는미궁에서탄생한사회주의라는이름의종교/‘평등’과‘독재’는종이한장차이-소련?중국?캄보디아의비극/러시아혁명직후,소련사회주의의실패를예견한인물/국가의노예로전락한‘위대한’노동자들/평등으로가는길을가로막는‘관료제’라는장애물
3.위기가만들어낸파시즘이라는괴물
나치스의파시즘을받아들인‘보통’사람들/파시즘을지탱하는‘무엇이든지반대’정신/제1,2차세계대전의본질-‘더많이가진자’와‘덜가진자’의싸움/역사상전무후무한선전선동가였던히틀러/‘전부없었던것으로’하고싶은대중의마음을파고든파시즘/현대세계는과연파시즘을무너뜨렸는가
Religions
5장.세계사의중심에는언제나종교가있었다-신들은과연세상을구원했는가
1.세계사를움직이는일신교3형제-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근대에되살아나는‘신’들/남미정복의첨병역할을했던기독교/거의모든전쟁의역사는일신교3형제의집안다툼이었다?/다시종교로돌아서는현대인/한자와히에로글리프로보는고대인의종교관/세계신화에공통적으로존재하는‘위대한힘’/종교의시대보다‘신화의시대’로돌아가라/참을수없는존재에대한불안이종교를소생시킨다
2.암흑이아니었다!-재인식되는중세
‘성(性)의단속센터’로서의중세가톨릭교회/성직자가가장선정적일수밖에없었던이유-‘고해’라는제도/육체를지배함으로써인간을원하는방향으로통제했던중세기독교회/르네상스의발단이된십자군전쟁/중세유럽을송두리째뒤바꾸어놓은연금술/연금술의최종도착점은‘금’이아니라‘화학’이었다?
3.이슬람에대해우리가잘못알고있던것들
‘이슬람=테러’라는공포의이미지가만들어진이유/세계문화의최첨단을이룩했던이슬람세계/‘캐시어스클레이’가‘무하마드알리’로개명한이유/무슬림에게이슬람교는공동체그자체다/의외로‘느슨한’이슬람의계율/전세계로확산되는이슬람세계/인류역사상최악의형제싸움,팔레스타인분쟁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역사의심장부를관통하는거침없는질문과명쾌한답변들
“유럽에서시작된근대화는어째서필연적으로딜레마에빠질수밖에없었는가?”,“생명이다한것처럼보이는,자본주의라는‘녹슨기관?차’는왜멈추지않는걸까?”,“역사적으로문화예술의중심이었던곳은브랜드가되고,경제의중심이었던곳은브랜드가되지않는이유는무엇인가?”,“‘사랑의종교’인기독교가제국의야망과하나가되고,기본적으로관용적인이슬람교가전세계적인분쟁의불씨가되어버릴수밖에없었던이유는또무엇인가?”…….『세계사를움직이는다섯...
역사의심장부를관통하는거침없는질문과명쾌한답변들
“유럽에서시작된근대화는어째서필연적으로딜레마에빠질수밖에없었는가?”,“생명이다한것처럼보이는,자본주의라는‘녹슨기관차’는왜멈추지않는걸까?”,“역사적으로문화예술의중심이었던곳은브랜드가되고,경제의중심이었던곳은브랜드가되지않는이유는무엇인가?”,“‘사랑의종교’인기독교가제국의야망과하나가되고,기본적으로관용적인이슬람교가전세계적인분쟁의불씨가되어버릴수밖에없었던이유는또무엇인가?”…….『세계사를움직이는다섯가지힘』은인류역사의심장부를관통하는근원적인문제임에도불구하고우리가자칫놓치고있었거나,혹은짐짓외면해왔던질문들과그에대한통찰력있는분석으로빼곡하다.그러한통찰력은천편일률적인내용을답습하는이른바‘통사(通史)류의역사책’에서는결코만날수없는,이책만의강점이자비장의무기다.
역사의‘톱니바퀴’는어떻게굴러가는가
세계사를사유하고통찰하는다섯가지코드
욕망+모더니즘+제국주의+몬스터+종교
『세계사를움직이는다섯가지힘』.이책은원시시대→고대시대→중세시대→근현대시대의순으로,약간씩말만바꿔가며천편일률적으로답습하고그럴듯하게포장하는,시중에널려있는이른바‘통사류의세계사책’들과는차원이다른역사서다.구체적으로어떤내용을담고있을까?저자는이책을통해‘욕망’이라는중요한코드에서출발하여커피와차,혹은알코올과코카콜라가어떻게세계사의큰흐름을만들고변화시켜왔는지,사람의욕망을자극하는금은어떤과정을통해세계경제의확고한틀을만들었고,욕망을자극하지는않지만강함과실용성으로무장한철은또어떻게세상을뒤흔들고지배해나갔는지차근차근살펴본다.또한브랜드와도시가욕망을바탕으로한세계사에서왜그토록중요한의미를갖는지도파헤친다.더나아가저자는마치브레이크페달이고장난기관차처럼점점더가속력을갖게된근대문명은어째서필연적으로치명적인딜레마에빠질수밖에없었는지날카롭게통찰한다.그리고방향을조금바꿔,가장근대적인철학자로자타가공인하는데카르트철학의영향을받아신체를경시하게된유럽의근대사회가왜유독‘시각’만은중시할수밖에없었는지밝혀낸다.또한‘원근법’은왜다른시대다른공간이아닌바로‘유럽의르네상스시대’에발명될수밖에없었는지도고찰한다.그연장선상에서근대사회가‘보다-보여지다’라는구조를극대화시켜‘보는자’가‘보여지는자’를지배하는메커니즘을만들어낸과정도꼼꼼히따져본다.여기서한발더나아가,글로벌기업마이크로소프트와구글안에‘제국주의메커니즘’이고스란히반영되어나타날수밖에없는까닭도밝혀낸다.그리고마지막으로종교의관점으로넘어가,‘일신교3형제(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가거의모든인류전쟁사의주범이될수밖에없었던기막힌역사와‘사랑의종교’인기독교가제국의야망과하나가되고,기본적으로관용적인이슬람교가전세계적인분쟁의불씨가되어버린아이러니한역사도짚어본다.이책의주제를한마디로요약하자면,세계사의흐름에중요한역할을한‘인간의감정’,그리고그감정이만들어낸다섯가지힘,즉‘욕망’,‘모더니즘’,‘제국주의’,‘몬스터(자본주의,사회주의,파시즘)’,‘종교’다.무엇이세상을움직여왔는지,큰흐름으로살펴보면인류역사를좀더쉽고적확하게이해할수있다.학창시절누군가에게쫓기듯강박관념을가진채세부지식에연연하며세계사를공부한것이전부인사람은이책에서완전히새로운역사를만나게될것이다.
다섯가지코드를알면세계역사의흐름이한눈에보인다
현대세계는한편으로는굉장히복잡하게조직화되어가면서동시에전지구가하나로긴밀히연결(글로벌화)되어간다.따라서환경문제의경우처럼어느한지역이나국가차원이아닌‘세계’라는거시적인단위로머리를맞대궁리하고대처하지않으면근본적인해결책을찾기어려운수많은난제들을안고있다.이것이바로세계사의커다란흐름과맥락에대한제대로된이해가중요해지는이유다.이에더해역사를바라보는거시적이고합리적인관점이요구된다.어느한나라나대륙의역사가아닌,인류역사(세계사)에대한이른바통찰력과분석력을갖지못하면당면한현실을정확히읽어내고눈앞에닥친문제에현명하게대처하는힘이생기지않는다.세계사는암기과목이아니다.세계사는수학이나물리학이상으로그근원적인이치와작동원리에대한본질적인이해가중요한분야다.만일당신이학창시절부터세계사라는과목을유난히힘들어했고,성인이된지금에도역사책이라면쳐다보기도싫다며고개를살래살래젓곤한다면역사라는외투의첫단추부터잘못끼웠기때문이다.다시말해애초부터세계사는왕이나장군들의생몰연도나기억하고,아무리애를써도입에잘붙지도않는무슨주문같은까다로운왕조명이나인명을달달외워야하는암기과목이아니다.그렇기때문에더더욱세계사를입시준비생에게나필요한실용과목으로생각해서는안된다.어느조직이나사회엔가속해있어궁극적으로세계를움직이고역사를만들어가야하는성인에게세계사는더욱필수적이고절실한분야다.무슨일이든핵심을알면나머지는쉬워지는법이다.자잘한것들은일단제쳐두고중요한코드(관점)를중심으로전체적인‘흐름’을살펴가며역사를공부하면비로소그재미가눈에들어오기시작한다.다행히어른에게필요한세계사는그런자잘하고낱낱이흩어져있는파편같은지식이아니다.세밀한내용까지는기억하지못하더라도“생명이다한것처럼보이는,자본주의라는‘녹슨기관차’는도대체왜멈추지않는가?”,“유럽에서시작된근대화는어째서필연적으로딜레마에빠질수밖에없었는가?”,“역사적으로문화예술의중심이었던곳은브랜드가되고,경제의중심이었던곳은브랜드가되지않는이유는무엇인가?”,“어째서‘사랑의종교’인기독교가제국의야망과하나가되고,기본적으로관용적인이슬람교가전세계적인분쟁의불씨가되어버릴수밖에없었는가?”와같은근원적인문제를스스로제기해내고나름의답을찾아갈수있으면그것으로충분하다.
백과사전적지식의귀환,무엇을준비할것인가?
1.역사학,아주버릴것인가?
……
경제학자인내가역사학에접근하는첫번째입구는‘경제사’이고,두번째입구는‘경제인류학’이다.경제인류학연구라고해봐야한국에서는자체적인연구가거의존재하지않는상태니까굳이언급할필요는없을것같다.그렇다면경제사는어떨까?한국의경제사는대개철종시대에서시작하고,더올라가면영정조시대에서출발한다.20년전에도그랬고,지금도그렇다.한국경제사에서삼국시대는물론이고고려시대도사실상고대에해당한다고할수있다.조선전기에대한연구도희소한상태에서,과연우리가한국이라는실체에대해올바로이해할수있을것인가?사료가거의남아있지않고,토지대장도구하기어려운그런오래된얘기들은넘어가자.그렇다면현대사에대한연구는제대로진행되고있는가?한국의우파들이그렇게자랑스러워하는경제개발의시대―혹은일부에서‘개발독재’라고부르는바로그시대―에대해서는역사적차원의연구가제대로진행되고있는가?기업사로분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