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명성 통일빵집

류명성 통일빵집

$10.00
Description
수많은 사연을 안고 이 땅에 온 탈북 청소년들!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남북한 청소년들의 이야기 『류명성 통일빵집』. 사회적 주제의식을 담아낸 청소년 문학 시리즈 「VivaVivo(비바비보)」의 열아홉 번째 책으로, VivaVivo는 ‘깨어 있는 삶’이라는 뜻이다. 탈북 청소년을 주제로 한 이 소설은 탈북민의 삶이나 탈북 과정에 초점을 두는 대신, 남북한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탈북청소년대안학교에서 3년간 글쓰기를 지도했던 작가의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다.

탈북 모녀와 가족이 되어 가는 주희, 좌절을 모르는 기철이에게 마음이 끌리는 다경, 엄마처럼 따랐던 언니에게 배신을 당하는 강희, 떠돌이 개 멍구를 데려다 기르는 연미, 세라를 보며 북에 두고 온 동생을 그리워하는 명성, 학교 대신 서점에서 지식을 채우며 상처를 치유하는 은휘…. ‘탈북’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이야기인 만큼 유쾌함과 진지함을 함께 선사한다. 이 땅에서 호흡하며 살아가는 남북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탈북 청소년들과 소통해온 작가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생생한 인물들을 탄생시켰고, 우리가 잘 몰랐던 생소한 북한의 모습을 전해준다. 남과 북,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6편의 단편을 통해 남북한 청소년들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이해의 장을 마련해준다. 또한 우리가 탈북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 탈북자들이 바라보는 남한 사회의 현실을 전하고 있다.
저자

박경희

1960년경기도양평에서출생,20년간방송구성작가로활동했다.2006년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의‘한국방송라디오부문작가상’을수상했다.2004년[월간문학]에단편소설『사루비아』로등단하여소설,르포,동화,에세이등경계선을넘나드는글을쓰고있다.탈북학교인하늘꿈중고등학교에서10년간'인문학수업'지도를했다.2017년부터중학교2학년도덕교과서와『중학교소설읽기』(전국국어교사모임엮음)에「류명성통일빵집」이수록되었다.
장편탈북동화『리무산의서울입성기』(2019),청소년장편소설『난민소녀리도희』(2017),청소년엔솔로지소설집『여섯개의배낭』(2016),청소년소설집『류명성통일빵집』(2013)이‘세종도서문학나눔우수도서’로선정되었다.
장편소설『리정혁의백두산하이킹』(2022),장편동화『리루다네통일밥상』(2021),단편소설집『리수려,평양에서온패션디자이너』(2020),청소년성소설집『버진신드롬』(2019),청소년장편소설『고래날다』,장편동화『몽골초원을달리는아이들』,탈북청소년을위한하늘꿈학교르포집『우리의소원은통일』,탈북동화『엄마는감자꽃향기』,『감자오그랑죽』『PotatoPorridge』(영문번역해외보급),에세이로『손주는아무나보나』『여자나이오십,봄은끝나지않았다』『여자나이마흔으로산다는것은』『이대로감사합니다』『천국을수놓는작은손수건』『김혜자와차한잔을』등다수가있다.공저로는3.1운동100주년기념소설집『대한독립만세』,4.1960주년기념소설집『민주를지켜라』,청소년소설집『내가덕후라고?』,한국출판문화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공모선정작『알바의하루』가있다.

목차

목차
추천사.............4
류명성통일빵집_명성과세라.............11
빨래_주희와연숙.............39
오뚝이열쇠고리_기철과다경.............67
아바이순대_연미와멍구.............93
자그사니?_강희와애심.............119
책도둑_은휘와아저씨.............149
작가의말.............174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탈북한모녀와가족이되어가는주희,
좌절을모르는기철이에게마음이끌리는다경,
엄마처럼따랐던언니에게배신을당하는강희,
떠돌이개멍구를데려다기르는연미,
세라를보며북에두고온동생을그리워하는명성,
학교대신서점에서지식을채우고상처를치유하는은휘.
지금,대한민국이라는땅에서
함께호흡하며살아가는남북한청소년들의이야기가시작됩니다!
남북한청소년들이함께호흡하는6편의단편소설
국내청소년문학은2004년을시작으로점점다양한주제의작품들이출간되고있다...
탈북한모녀와가족이되어가는주희,
좌절을모르는기철이에게마음이끌리는다경,
엄마처럼따랐던언니에게배신을당하는강희,
떠돌이개멍구를데려다기르는연미,
세라를보며북에두고온동생을그리워하는명성,
학교대신서점에서지식을채우고상처를치유하는은휘.
지금,대한민국이라는땅에서
함께호흡하며살아가는남북한청소년들의이야기가시작됩니다!
남북한청소년들이함께호흡하는6편의단편소설
국내청소년문학은2004년을시작으로점점다양한주제의작품들이출간되고있다.다양성에한몫크게보탤청소년소설『류명성통일빵집』이출간되었다.보기힘든탈북청소년을주제로하면서도,탈북민의삶이나탈북과정에초점을둔몇편의작품과달리남북한청소년들이서로소통하는새로운스타일의작품이다.
남북한주인공들의이야기를읽다보면,탈북모녀를싫어하는주희처럼우리가탈북자를바라보는시선과편견을발견하는가하면,가난에서벗어나기위해다이어트를하는세라를안쓰럽게보는명성처럼탈북자들이바라보는남한사회의현실을낯설게느낄수있다.
탈북자의이야기를담았다고여느작품들처럼마냥암울하지만은않다.인물들의발랄함,생소한북한을알아가는즐거움,우리의편견을말끔하게깨주는신선함등청소년들의이야기인만큼활달함과진지함을갖춘작품이다.자라온환경은다르지만서로의아픔을알아주는당경과기철이처럼,이작품은남과북의교차점이되어남북한이서로를알아가는새로운창구가되어줄것이다.
등장인물과소재의상징성이어우러진작품
이작품의매력은주인공의심리나상황에더몰입하게만드는탁월한소재에있다.
‘네이름이자그사니라고?넌VIP대접받으며왔구나.난죽을고비를넘기며왔는데…….’-122쪽「자그사니」중에서목숨을걸고두만강을건너다엄마를잃은강희와수족관사장님이힘들게들여와귀하게여기는두만강민물고기자그사니는강희의삶과대비를이룬다.
누렁이가집골목길에쭈그리고앉아있었다.왈칵,눈물이쏟아졌다.엄마를만나러중국국경선일대를헤매고다닐때의내모습이떠올랐다.-97쪽「아바이순대」중에서자신의처지와비슷한떠돌이개멍구에게동질감을느끼는연미.이처럼이작품은곳곳에서인물과동일시되거나인물의상황을증폭시키는소재들이돋보인다.이런소재들은누구나‘생명’이있고,‘살기위해’안간힘을쓰는그생명력에마음이가,‘삶’을존중하게만든다.

탈북청소년소설을쓸수밖에없었던박경희작가
작가들은종종이야기가찾아와서작품을썼다고한다.‘이야기가찾아왔다.’이말은『류명성통일빵집』의작가,박경희에게맞는말이아닐까싶다.
작가는우연한기회에탈북청소년대안학교인‘하늘꿈학교’에서3년간글쓰기를지도했다.글에는사람이야기가있고,결국작가앞에있는탈북청소년들의삶이여서작가는수업후에도끊임없이탈북청소년들과소통했다.그소통은다양한사연을가진생생한인물을탄생시켰고,북한의교과과정,은어,생활상등우리가몰랐던미지의북한을알려준다.죽음을담보로했던사람의삶은책한권으로도모자랄터,작가는여섯편의소설로무난하게남과북을오간다.아마도30년동안활동한방송작가의노련미때문이었으리라.여섯편의소설은시공간을자유자재로드나드는구성으로등장인물의과거,남한사람들과의관계,작품의깊이를더하는소재까지.복잡하고길법한이야기를간결하면서도따뜻하게담았다.
추천사
죽음같은탈북을시도한북한청소년들,목숨걸고남한을찾아왔지만또한번큰좌절을겪습니다.하지만좌절이끝이아님을박경희작가는따뜻한마음으로그려냈습니다.우리는이아이들과함께웃고함께울수는없다해도아이들의생활과마음을이해해야하고또도울방법을생각해야합니다.그것이우리의의무가아닐까요?
-김혜자(배우)
그들은안정적인삶을바라고국경수비대의감시를피해국경선을넘는다.하지만그들이목숨을걸고국경선을넘어남조선에와도안정된삶은없다.저마다이야기하나씩을가슴에품고있는명성,기철,강희,연숙,은서,연미…….국경선을넘는일보다더아슬아슬한등장인물들의이야기와거기에어우러진소재들의상징성이돋보인다.
-박상률(청소년문학가)

통일을원하는아이들보다반대하는아이들이많고반대하는아이들보다아예관심없는아이들이더많아지는오늘,탈북청소년들의이야기를담은이소설이참반갑다.나와다른사회에서살다가사선(死線)을넘어와차별과편견속에서도당당하게살아가는그들의경험을읽으며우리의청소년들이그들에대한이해를넘어분단과통일문제까지도생각이확장되길기대해본다.
-송경영(서울신림중학교국어교사)
여러분은같은민족이고,같은땅안인데도너무다른환경에서살아가는친구들을만나게될것이다.그들의처지를읽으면서생명의소중함을느끼고안타까운마음도갖게될것이다.정부와어른들은아이들이건강하고행복하게살아가도록지켜줄의무를갖고있다.그런데도왜북쪽나라는그럴수밖에없는가?어려운처지에있는친구들을생각하면서통일의그날이오기를기도해야할것이다.
-현길언(소설가,「본질과현상」발행인)
통일!우리는불가능한것으로,또는나와는상관없는것으로생각한다.그러나통일은이미시작되었다.통일을시작한사람의이야기를따뜻하게그려낸『류명성통일빵집』.작가는3년넘게탈북청소년대안학교인하늘꿈학교에서남과북이함께어울리는현장을지켜보며참여했던분이다.이책을통해남한의청소년들이통일에대한새로운시각을갖기를원한다.이들이통일은거창한정치적이념이아닌서로의삶을나누는것이라는시각으로통일을준비해야할세대이기때문이다.
-임향자(하늘꿈학교교장)
가깝고도낯선우리의과거이고현재이다.고난속에서도바른삶을살려는주인공들을통해탈북자라고불리는사람들의모습을볼수있다.작품을통해우리들의이야기를다시한번새기면서우리가그누구보다더잘,더행복하게살아야하는이유를찾았다.
-김선경(탈북학생,한국외국어대학교)
북한은먼나라,남의일이라고생각했다.하지만북한의상황이내가넘기는책장안에속속이드러나니생각이달라졌다.우리가북한에대해배워야할것은학교에서알려주는이론이아닌,책에나오는사람이야기인것같다.이책을읽고난뒤에는자기에게주어진하루하루가값진선물같다는생각이들것이다.
-박여주(풍문여자고등학교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