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나

안녕,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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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제의 아팠던 시간에게 잘 가라고 인사하면, 해맑게 웃는 오늘의 나를 만날 수 있다!
힘겨운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은 십대들이 잠깐 멈춰 서서 자신을 사랑하는 아주 작은 용기부터 내 볼 수 있도록 응원하는 성장소설 『안녕, 나나』. 가족 때문에 얻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 여고생, 나나와 연우의 시선을 따라가며 상처 앞에서 도망치지 않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언뜻 유별나 보이지만 많은 이들의 상처를 대변하고 있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를 위로하고 감싸 안아주는 메시지를 전한다. “네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 그러니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원망을 피해 무작정 서울로 도망쳐 온 태권도 특기생 김연우. 힘들었던 시간을 잊으려고 몸을 혹사시켜 보지만, 어째서인지 아픔은 조금도 가시지를 않는다. 그것만으로도 골치가 아픈데 온갖 소문이 파다한 날라리 ‘나나’까지 피곤한 인생에 얽혀들기 시작했다. 연우의 자취방에 쳐들어와 무단숙식을 하기 시작하는 나나는 네 명이나 되는 ‘아빠들’을 거느리며 오밤중에 쏘다니지를 않나, 온몸에 상처를 달고 나타나지를 않나, 자기 문제도 감당하기 벅찬 연우는 갑자기 제 삶에 얽혀든 나나 때문에 더욱 골치가 아프기만 한데…….
저자

나윤아

저자나윤아는초등학교3학년때,『해리포터』의작가조앤K.롤링을다룬신문기사를보고작가의꿈을키웠다.남다른상상력으로,새로운인물을창조해내는걸좋아하고사람의마음에관심이많다.특히청소년들에게관심이많아서,들려주고싶은이야기들을마음에한가득쌓고있다.지금은대학에서상담심리학을공부하면서작가와상담교사의꿈을함께키워나가고있다.
2010년제3회생명문예공모전단편소설부문에「박하사탕을삼키다」로당선됐고,같은해청소년디지털작가공모전에서「아가씨의올리브」로당선됐다.쓴책으로는우수문학도서로선정된청소년소설『공사장의피아니스트』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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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도망치고싶은십대들에게전하는섬세한위로
대한민국은지금누구하나예외없이아프고힘겨운시간을보내고있다.그중에서도십대들은더더욱힘들다.집,학교,학원,인터넷,SNS….그어느?곳에서도아이들의일상은편안하지가않다.그리고그럴때마다아이들은이런모든상황에서벗어나도망치고싶다.하지만이세상어디에안전한곳이있을까.한가지방법이있다면어떤순간에도자신을사랑하고,사소한것에도행복해지는방법을찾는것이다.『안녕,나나』는힘겨운일상에서도망치고싶은십대들의걸음을잠깐...
도망치고싶은십대들에게전하는섬세한위로
대한민국은지금누구하나예외없이아프고힘겨운시간을보내고있다.그중에서도십대들은더더욱힘들다.집,학교,학원,인터넷,SNS….그어느곳에서도아이들의일상은편안하지가않다.그리고그럴때마다아이들은이런모든상황에서벗어나도망치고싶다.하지만이세상어디에안전한곳이있을까.한가지방법이있다면어떤순간에도자신을사랑하고,사소한것에도행복해지는방법을찾는것이다.『안녕,나나』는힘겨운일상에서도망치고싶은십대들의걸음을잠깐멈추게하고,자신을사랑하는아주작은용기부터내볼수있도록응원하는따뜻한성장소설이다.
엄마의죽음과아빠의원망을피해무작정서울로도망을온김연우.엄마도아빠도모두잊고운동에매진해보지만,아픔은조금도가시지를않는다.그것만으로도골치가아픈데이젠온갖소문이파다한날라리‘나나’까지연우의피곤한인생에얽혀들기시작했다.나나는돌연,연우의자취방으로쳐들어와서는기함할만한한마디를던지고무단숙식을시도한다.
“반장아,너혼자살지?잠깐신세좀진다.”
그렇게연우의집을습격한나나는그렇잖아도복잡한연우의인생을더욱복잡하게만든다.네명이나되는‘아빠들’을거느리며오밤중에쏘다니지를않나,온몸에상처를달고나타나지를않나.자기문제도감당하기벅찬연우는갑자기제삶에얽혀든나나때문에더욱골치가아프다.
태권도특기생김연우와날라리나나.전혀어울리지않는조합이지만같은상처를안고사는두여고생은서로의모습을통해조금씩상처를이겨내는방법을배워간다.
지금십대들에게가장필요한한마디
“네잘못이아니야,괜찮아.”
『안녕,나나』는비슷한상처를가진두소녀의시선을따라간다.두소녀모두애써상처를숨기며살아왔지만결국에는상처를마주하게된다.상처를마주하는건꽤큰용기가필요한일이다.이소설은두소녀의상처를담담한시선으로따라가면서상처앞에서도망치지않을때어떤변화가일어나는지를분명하게보여준다.
연우는죄책감과원망으로똘똘뭉친소녀다.겉으로는씩씩해보이지만자기때문에엄마가세상을떠났다는아빠의원망섞인말한마디때문에세상에대한마음의문을걸어잠근다.그리고나나는알코올중독자아버지에게구타를당하면서비뚤어지기시작했다.나나는현실의아버지를부정하고상상으로만그려온따뜻한아버지의모습을다른남자에게서찾으려한다.두소녀모두가족때문에얻은상처를안고자신에게다가오는작은행복을밀어내며힘겹게살아간다.
두소녀의상처는언뜻보면유별나보이지만사실많은이들의상처를대변하고있다.자신이잘못해서일어난일이아닌데도자신의잘못인것처럼평생죄책감에싸여안타깝게살아가는사람이얼마나많은가.『안녕,나나』는이런상처많은인생들에게결정적인메시지를들려준다.“네잘못이아니야.괜찮아.그러니네가하고싶은대로해.”이메시지를통해연우와나나는처음으로자신의상처많은시간과마주하게된다.
아빠이야기를하면서나나는손끝을만지작거렸다.아빠.그것이저나나나에게는무척어렵고힘든것이었다.
나나는여전히제선택이의심스러운듯한숨을길게쉬었다.
“그래서내일아빠를만나기로했어.강창쌤이아빠를병원에데려온다고했어.어쩌면옆에경찰이딸려서올지도몰라.”
아빠와의만남.그말이연우의가슴을섬뜩하게내리쳤다.우리의모든시도중에서가장어려운것은그것이었다.나의아빠와제대로마주하는일.
“나,아빠한테전부다말할거야.엄마가집을나간건내탓이아니라고.나는지금부터내인생을살아나갈거라고.더이상당신때문에아프지도않을거고,시간을낭비하지도않을거라고.”
연우는나나에게로더가까이다가섰다.불안한듯이꼼지락거리는그애의작은손에자신의손을대었다.당연한일이었지만나나의손은따뜻했다.그러나연우에게는그것이뜻밖의온도로느껴졌다.항상그랬다.나나의몸에닿을때마다이애의체온이저와같다는게늘이상하게느껴졌었다.
“같이있어줄까?”
나나는분명고개를끄덕이려고했다.하지만갑자기감정에서이성으로돌아온사람처럼입술을꽉다물더니천천히고개를저었다.
“너는부산으로가.”
예상치못한나나의말이가슴을짓눌렀다.심장에작은생채기가났는데거기에굵은소금을끼얹은것같은아픔이밀려들었다.‘나나가결단을내리면.’연우는어느새그렇게자신의결단을미루고있었다는것이번뜩깨달아졌다.
이들의이야기는단순한성장과우정에서그치지않는다.우리네학교와집을그대로옮겨놓은것같은사실적인묘사를통해담박하면서도울림이가득한메시지를전해준다.현실은각박하지만그안에서조금씩긍정의싹을틔우고행복의가능성을보여주는작가의따뜻한시선이소설전체를감싸안는다.작가는나나와연우를통해이유를모르는불안과상처속에서길을잃은십대들에게이삶을버틸작은힘을선물한다.그리고속삭인다.이또한지나간다고,어제의아팠던시간에게잘가라고인사하면,언젠가해맑게웃는오늘의새로운나를만날수있다고.